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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텔, 펜션, 글램핑 후기/강원도

강릉 펜션 / 강릉 숙박 / 영진해변 펜션 /리비에라 펜션 숙박 후기

by 참새∂ 2021. 9. 21.

 

동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오션뷰의 펜션이나 호텔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적어도 필자 주변에선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에 있는 숙박업소들은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번 강릉 여행 때 필자 역시 오션뷰 펜션에서 낭만적인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 해변가에 있는 펜션을 알아보던 중, 강릉 주문진 영진해변에 위치한 리비에라 라는 펜션을 예약하고 이번 휴가때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 숙소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테라스, 위 사진처럼 내 숙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넓은 테라스에, 의자와 더불어 테이블까지 갖춰져 있어서 여름 휴가철에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음식을 먹으며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이 펜션의 가장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막상 당일 저녁에는 비가 와서 테라스를 못썼다는..)

 

리비에라 펜션 주소: 강원 강릉시 연곡면 해안로 1461-1

영업 시간(입실~퇴실 시간): 입실 당일 15:00, 퇴실 익일 11:00

 

영진해변 바로 코 앞에 있는 리비에라 펜션의 주차장은 펜션의 앞(바다 방향)과 뒤에 위치해 있는데, 되도록이면 뒷편에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앞쪽은 사람들도 많고, 펜션 전용 입구는 따로 건물 뒤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 1층과 2층은 은 카페 건물로, 그 위에는 펜션 건물로 운영되고 있는데, 카페 문을 닫으면 앞쪽에선 들어가고 나오는 입구나 통로가 굳게 닫혀있게 된다. 필자의 경우 카페 휴무일 15시 정각에 방문해서 입실을 진행하려고 건물 앞쪽으로 주차하고 방문했었는데, 앞쪽 입구가 열려있지 않아 한참을 찾다 펜션 사장님에게 연락한 끝에 문이 뒤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네이버 로드뷰 캡쳐

카페 및 펜션 전체의 사진을 찍어둔 게 없어서 우선은 네이버 로드뷰에 있는 사진을 캡쳐해 보았다. 거대한 통창으로 된 1,2층의 카페와, 위쪽으로 살짝 옥탑방마냥 올라와 있는 건물인 흰색의 펜션 건물이 보인다. 입실 당일 오전즈음에 펜션 사장님에게 문자가 오는데, 이 문자속에 펜션 방 비밀번호 와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내 정보가 적혀있으니, 예약 당일에는 문자를 꼭 확인해야한다.

 

 

펜션건물 뒷편에 있는 후문 겸 펜션 건물 정문의 모습. 이 입구를 찾기 위해 거진 10분을 펜션 건물 앞쪽에서 안열리는 문을 잡고 씨름을 했던 기억이..

 

엘리베이터 안쪽에 있는 이 문구가 펜션 건물 정문쪽에도 붙어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찍어보았다.

 

펜션 사장님이 문자로 보내주신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방에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 따로 스파가 되는 곳을 원해서 예약한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스파가 포함되어 있는 방을 예약하게 되었다. 침대는 누웠을 때에 바다를 구경하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누웠을 때 그렇게 좋은 품질의 매트리스는 아니어서 허리가 살짝 아팠다.

 

깔끔하게 정리된 화장대, 그리고 샤워 전용 타월까지, 여느 펜션처럼 깨끗한 모습이다. 화장대 서랍 안쪽에는 커다란 헤어드라이기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스파의 경우 입욕제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입욕제를 사용하면서 스파를 할 펜션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입욕제 사용 등으로 인한 고장 발생시 수리비를 청구한다고 벽에 써 있을 정도면, 사장님이 스트레스를 꽤나 받으신 모양이다.

 

싱크대의 모습, 전자레인지부터 가스레인지, 그리고 깔끔한 수전까지 요리를 해먹기에 꽤 괜찮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깔끔한 세라믹 식탁 너머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 이 날 비가 많이 오던 날씨여서 무척이나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동해바다 특유의 거친 파도는 굳이 파란 바다가 아니어도 사람의 마음을 뻥 뚫어준다.

 

화장실은 무척이나 깨끗하고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다만 아쉽게도 비데는 갖추고 있지 않다는게 흠이라면 흠. 

 

약 50인치 정도 되어 보이는 벽걸이 티비, 노래를 틀어놓고 식탁에 앉아서 음식을 먹을때 요긴하게 사용했다.

 

창문을 열고 잠시 바깥에 나가서 여름의 바다 경치를 즐기기에 딱 좋다. 물론 이날 비가 와서 바깥에서 장시간 있을 순 없었지만 다행히 저녁을 먹을 땐 비가 조금 밖에 오지 않아 파라솔을 피고 그 아래에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테라스에서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영진해변의 거리의 모습.

 

열심히 놀고 이른 아침에 잠시 눈이 떠져서 바깥을 바라 봤을때, 우연히 일출 풍경이 보여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왜 하필 가는 날에 보여주는건지.. 

오션뷰를 좋아하고, 특히나 바다 바로 앞에 있는 펜션 건물의 테라스에서 바다를 즐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저없이 이곳 영진해변에 있는 리비에라 펜션에서 숙박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