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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전북대 가볼만한곳 /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 추천 / 작은곰자리

by 참새∂ 2021. 9. 3.

8월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는 걸 몸소 느낄 수 있다. 그동안 한밤중에도 무척이나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얼마 전부터는 저녁에 바깥 공기를 쐬러 나가고 싶어질 정도로 기온이 내려 갔다. 하지만 여전히 대낮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도 안팎을 웃돌고 있어서 불쾌지수는 여전히 높은데, 이러한 날씨 속에서 하나의 휴식처가 되어줄 카페를 추천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고자 한다. 전주에 있는 전북대학교 구정문 쪽 상권에 있는 '작은곰자리'라는 카페로, 전북대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이 괜찮고, 작은 골목 속에 있어서 아기자기한 카페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무척 좋아할만한 작은 공간이다. 또한 아예 스터디 모임을 위한 공간이 2층에도 마련되어 있어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스터디 그룹이 모여서 공부를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할 만한 장소. 특히 노트북을 들고다니며 카페에서 개인 작업이나 인터넷 웹서핑등을 즐기는 사람에게도 꽤 괜찮은 장소이다.

 

 

작은곰자리 카페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명륜2길 11-10

영업시간: 매일 11:30 - 23:00

교대근무를 하며 평일에 쉬는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으로 평소에도 사람들이 자주 붐비는 장소이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방문하는 사람의 수가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는 편. 주차 공간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근 골목이 무척이나 좁다. 대부분 인근에 사는 지역 주민들이 길가에 차를 주차해 놓은 탓에 차 1대가 통행하기도 비좁은 공간들이 많다. 위의 지도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곳에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에 주차를 하고 다소 불편하지만 카페에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작은곰자리 카페의 모습. 거진 약 10년 전에도 있었던 오래된 카페로, 당시에는 꽤나 예쁜 카페로서 명성이 자자했었는데, 요새는 대형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바람에 다소 그 이름이 묻힌 케이스이다. 그럼에도 이곳에 방문할 때면 늘 뭔가 힐링을 받는 느낌이 난다.

 

카페 메뉴들, 약 3천원에서 5천원 후반대 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중이다. 개인적으로 이곳에 있는 카페모카가 무척 달달하고 맛있는데, 요즘 몸 건강 때문에 카페인을 끊고 살고 있어서 더이상 먹질 못해서 무척 아쉽다. 하지만 스무디도 꽤나 진하고 맛있는 편이라 카페인 대체제로 스무디를 자주 시켜먹는 편.

 

카페 내부는 대부분 원목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쿠션 없이는 원목 의자에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좀 아픈 편, 될 수 있으면 주변에 있는 쿠션을 이용하여 엉덩이에도 힐링을(?)줘야 오랜시간 앉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좌식 테이블. 이곳에 앉으면 노트북을 하기에도 딱 좋고 차갑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온돌 바닥에 앉아 있으면 나름 편안해진다. 또한 등을 기대고 앉을 수 있는 거대한 쿠션이 있어서 자칫하다간 졸음이 쏟아질 정도.

 

에어컨을 강하게 사용하는 여름철에는 따뜻하게 담요를 덮을 수 있도록 담요도 제공하고 있다. 

 

거대한 쿠션에 기대고 자리를 잡은 후 노트북으로 인터넷 서핑과 더불어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중. 이곳에서 쉬는날 음료 한잔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으면 시간이 정말 잘 가는 편이다. 

 

주문한 블루베리 스무디, 커다랗고 길쭉한 유리병에 보기 좋게 담겨져 있어 무척이나 먹음직스럽고 실제로 먹어보면 시원한 블루베리의 향이 입 안에서 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전주에 있는 전북대에서 가볼만한 카페를 찾고 있거나 블루베리 스무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이곳에 방문해서 음료와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를 즐겨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