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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전라도

2022년 광양매화 개화시기는? / 2021년 매화 개화 시기와 평년 개화일 비교 / 2022 광양 매화마을 축제, 주차 꿀팁 정보 등 정리

by 참새∂ 2022. 2. 21.

개요

기나긴 겨울이라는 터널을 지나 입춘이 지난 지 벌써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는 제주도에서는 이미 봄꽃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고 있어 겨울이 정말로 지나가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은 완화가 되면서 올해부터 많은 사람들이 축제 시즌에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올해의 매화꽃은 언제쯤 필 예정 일지 작년의 매화 개화 시기와 비교를 해 보고 예측을 해 보고자 한다. 또한 매화나무가 한가득 심어져 있는 전남 광양의 매화마을에선 올해 축제가 열릴지에 대해 겨울이 끝나갈 무렵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었으나,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매화마을의 축제는 취소되었다. 하지만 축제는 취소가 되었으나 매화 구경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더 매화꽃을 구경하기에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2009 ~ 2018 지역별 매화꽃 개화일 및 평년 개화일 정보

지리적으로 비교적 전남 광양과 가까운 광주, 그리고 제주의 평년 개화일을 살펴보자면 각각 광주가 3.13, 그리고 제주가 2월 18일이다. 광주보다 살짝 밑에 위치해 있는 전남 광양의 경우에는 보통 평년 개화일을 보면 2월 말에서 3월 초 즈음에 매화 개화가 시작이 된다. 이를 미루어 봤을 때 정확한 전남 광양 매화마을의 개화 시기를 맞추기엔 무척 어렵지만, 어느 정도 예측은 할 수 있다.

 좌측: 광주광역시, 우측: 제주도  매화꽃 개화일 정보, 기상청 유튜브 캡쳐

다만 올해의 경우,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라 평년 개화일과 비슷하게, 혹은 더 빠르게 매화를 비롯한 봄꽃들이 빠르게 개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에서 전망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지구 온난화 및 이상기온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평년 대비하여 점점 봄꽃 개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봄꽃이 빨리 피는 건 더없이 좋지만 기후 변화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위의 사진은 2021년에 방문한 매화마을의 전경, 당시 날짜는 3월 12일이었는데 완벽한 절정은 아니었지만 매화꽃을 감상하기엔 딱 적당하게 꽃들이 많이 피어나 있는 상태였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던 때였기 때문에 아마 2022년인 올해에는 3월 10일 전후로 해서 광양의 매화가 절정으로 피어오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본다. 

2022 광양 매화축제 취소

이미 지난 1월 중순경,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에서 소위원회를 개최하여 오미크론 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광양 매화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인 건 축제가 취소되었다고 해서 광양 매화마을에 진입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포장마차나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각설이 공연을 비롯한 볼거리들이 없을 뿐. 상춘객들은 여전히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매화 구경은 가능하다. 

광양 매화마을 주차 정보

매화가 피어날 시기에 광양 매화마을에 주차를 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다. 멀리에서 오는 사람의 경우 어쩔 수 없지만 인근 시도에 거주 중인 사람이라면 꼭 새벽같이 와서 아침 일찍 도착한 다음 좋은 주차 자리를 선점하는 걸 추천한다. 경험상 오전 9시 이전에는 와야 지옥 같은 도로 주차장 경험을 하지 않을 것이다.

  • 매화마을 안 주차장 주소: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399-8

위의 주차장이 가장 좋은 주차장이라고 할 수 있다. 광양 매화마을을 처음 방문하게 되면 마냥 매화를 구경할 생각에 신이 나지만, 이곳은 언덕에 위치한 마을이라 섬진강가에 주차를 하게 되면 본의 아니게 등산을 해야 매화마을 깊숙한 곳까지 갈 수 있다. 위의 로드뷰로 캡처해 놓은 주차장의 경우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매화가 절정에 이르는 주말의 경우 이른 아침부터 자리가 꽉 차 버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결론은 이곳 주차장이 가장 베스트이며, 이곳에 주차를 하려면 새벽같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매화마을 입구 주차장 주소: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490-2

섬진강가에 위치해 있고 매화마을 입구 인근에 있는 이 주차장은 많은 차량들이 주차가 가능한 부지에 만들어져 있다. 다만 워낙에 상춘객들이 많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이 주차장 역시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몰려 차가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필자도 거의 매해마다 광양 매화마을에 방문을 하는 편이지만, 이곳에 딱 한 번만 주차를 해봤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자리 쟁탈전이 엄청나다. 매화마을 안 언덕 위 주차장이 자리가 없는 경우에는 여기 주차장이 가장 베스트이니 서둘러 자리를 잡도록 하자.

 

  • 오후에 도착하여 주차난이 예상되는 경우 추천하는 주차장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440-10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행정구역이 전남에서 경남으로 나뉘게 되는데, 주말을 끼고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매화 개화가 절정에 이르는 매화 구경하기 가장 좋은 날에는 위 지도상의 루트 전체가 차로 덮이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어떤 때에는 걸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빠르게 매화 구경을 할 수 있을 정도. 이런 최악의 상황에 방문을 하는 건 정말 운에 맡겨야 하겠지만 만약 이런 환경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면 위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매화마을까지 걸어가는 것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 (물론 걷는 걸 좋아해야..) 광양 매화마을뿐만 아니라 섬진강 인근에 있는 다양한 매화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멋진 마을도 많기 때문에, 이 마을들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매화마을까지 걸어가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다만 노약자 분들과 같이 동행하는 경우에는 이 루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지겨운 코로나와 겨울 끝에 다가온 봄소식

따뜻한 봄이 오면 이제 답답했던 실내 활동에서 벗어나 마음껏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만큼 오미크론의 영향력도 줄어들며 방역 규제가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동안의 실내에서만, 그리고 집에서만 있었던 답답했던 마음을 풀 수 있는 광양 매화마을로의 봄꽃 드라이브를 위의 정보들을 잘 확인하면서 계획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