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남부지방에서는 3월 말 현재 매화와 산수유가 절정에 이르며 수많은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각 지방의 축제들은 코로나로 인해 취소가 되었지만 봄을 느끼기 위한 수많은 발걸음들이 꽃밭에 드나들고 있는 요즘, 곧이어 벚꽃과 함께 노란색의 유채꽃도 전국에 한가득 피어오를 예정이다. 벌써부터 봄꽃 나들이를 할 생각에 괜스레 마음이 설레고 카메라 먼지를 열심히 닦아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2022년엔 과연 유채꽃은 언제 피어오를 예정 일지 2021년에 피어올랐던 당시의 사진을 보며 비교해 보려고 한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기 때문에 너무 맹신을 하게 되면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이를 주의하고 보도록 하자.
2021년 유채꽃 개화 및 절정 시기는?
아직 명확하게 2022년의 유채꽃 개화 시기와 관련된 정보는 많이 없기 때문에 21년에 피어올랐던 당시의 유채꽃 상황을 보고, 다른 꽃들이 언제 피어올랐는지 보며 유채꽃 개화 시기를 추측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유채꽃이 피어오르는 제주의 경우, 3월 24일 기준으로 만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유채꽃 꽃구경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내륙지방의 경우 제주와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약 2주 내외의 시간차가 있으니 제주도의 유채꽃이 개화하고 나서 약 2주 뒤 즈음부터 바깥에 유채꽃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필자가 다녀왔던 곳 중에서 그나마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는 유채꽃밭인 전북 순창의 신월마을 유채꽃밭. 마을 바로 옆에 있는 넓은 땅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유채꽃들이 심어져 있다. 당시 방문한 날짜는 2021년 4월 13일. 즉 4월 중순이 되어서 유채꽃이 활짝 피어올라 절정을 이룬 상태이다. 절정을 이루기 이제 순창 말고 다른 지역들도 한번 봐보도록 하자.
순창보다 살짝 위쪽 지방에 있는 전북 임실의 요산공원이라는 공원의 풍경. 당시 방문일은 2021년 4월 15일이다. 순창 신월마을을 방문하고 나서 이틀 뒤에 이곳 임실 요산 공원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에도 역시 유채꽃은 거진 만개가 되어 많은 꿀벌들이 꽃 주변을 날아다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나마 필자가 다녀온 유채꽃밭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충남 부여 황산대교 밑 야생초 화원에 심어진 유채꽃밭의 풍경. 이때 방문했던 당시의 날짜는 2021년 4월 18일이었다. 남쪽에 있는 순창 신월마을의 유채꽃밭을 방문하고 나서 약 일주일의 시간이 흘러서 방문을 했지만 며칠 정도 늦게 피어올랐던 탓인지 유채꽃은 절정을 이루며 화려한 색감을 뽐내고 있었다. 황산 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면 온통 천변 고수부지가 노란색으로 피어올라 있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2021년 4월 15일 즈음에 방문했었던 고창 학원농장의 유채꽃밭 풍경. 활짝 피어오른 이 유채꽃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면 수많은 꿀벌들의 날개 소리가 귓가를 상당히 크게 맴돈다. 이렇게 전북 지역과 충남 남쪽 지역의 경우에는 대부분 4월 중순 즈음에 유채꽃들이 한가득 피어 오르는 듯하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유채꽃이 더욱 빨리 피어오를 전망이니, 4월 10일 전후로 유채꽃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전북 및 전북 근교 유채꽃 명소 정리
작년에 다녀왔었던 유채꽃들의 명소를 하나씩 포스팅 했었던 링크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해당 지역의 유채꽃밭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고, 또한 어떻게 방문해야 하는지, 주차는 어디에 해야하는지 등의 여행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 접속해서 확인을 해 보도록 하자.
자동차를 타면서 이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노란 꽃밭이 장관인 유채꽃, 올해에도 어김없이 화려한 그 모습이 피어오를 예정이니, 미리 사전에 꽃 구경 계획을 세우고 연인이나 소중한 사람과 함께 꽃밭에서 인생샷을 남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