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보 사진 강좌/사진 편집

초보 사진 강좌 #43 / 포토샵 활용한 화이트밸런스 조정 방법 / JPG파일 Raw파일처럼 편집하기

by 참새∂ 2022. 11. 14.

 

초보 사진 강좌 #6 / 화이트 밸런스란?

초보 사진 강좌 #5 / 측광과 노출 보정 초보 사진 강좌 #4 / 카메라 촬영 모드(노출 모드)별 정리(P,A,S,M) 초보 사진 강좌 #3 / 노출과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의 관계 초보 사진 강좌 #2 / 카메라 회사

shinphoto.tistory.com

 

개요

이번 사진 강좌에선 사진에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 화이트 밸런스 조절 방법에 대해 설명 해 보려고 한다. 혹시 아직 화이트밸런스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를 하지 못했을 경우 위의 링크 글을 먼저 읽어본 다음 본 강좌를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한가지 명심해 두어야 하는건  포토샵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완벽하게, 혹은 자신이 원하는 색상이 나오게끔 조절하는 것 보다도 사진을 찍을 당시부터 화이트 밸런스가 잘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다. 지나친 편집 의존은 사진을 편집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만들어 오히려 사진에 대한 흥미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쨌든 저쨌든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하는 수많은 방법 중 필자가 알고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먼저 포토샵을 열어서 사진 아무거나 한장을 불러오도록 하자.

 

1. 화이트 밸런스 조절 창 열기(단축키: Ctrl + B )

아마 이 방법이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일 것이다. 포토샵을 실행시킨 다음 컨트롤 + B (맥의 경우 Command + B) 단축키를 입력하면 위와 같은 창이 하나 뜨게 된다. 녹청(Cyan) - 빨강(Red) 막대, 마젠타(Magenta) - 녹색(Green) 막대, 그리고 노랑(Yellow) - 파랑(Blue) 막대가 보일 것이다. 여기서 어지간하면 가운데 막대인 마젠타 막대는 그대로 내버려 두자. 어지간히 색상이 틀어진게 아닌 이상 가운데 막대는 크게 쓸 일이 없다. 실제로 이 막대의 레벨을 좌우로 조절해 보면 사진의 색이 크게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우리 초보자들이 사용해야 할 막대는 가장 위의 녹청-빨강 막대와 밑의 노랑-파랑 막대 뿐이다. 

조절하는 노하우는 특별한게 없다. 사진에 따뜻한 색감(빨강~노랑 계열)이 많은 경우 위의 조절 막대에서 녹청과 파랑쪽으로 살짝 움직여주면 따뜻한 색감에 차가운 색감이 더해지면서 색의 온도가 상쇄되어 중립적인 색을 맞추도록 도와준다. 한가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태국 방콕에서 촬영했던 사진으로 일부러 사진에 역광이 잘 표현되도록 태양과 함께 인물을 넣어서 촬영해 보았다. 당연히 색 온도는 높게 표현되어 위처럼 따뜻한 색감이 많이 들어 있는 상황이다.

 

화이트 밸런스 조절 창에서 위처럼 녹청, 그리고 파랑쪽으로 레벨을 조절하면 위처럼 색감이 좀 더 차가워지게 되어 색상에 대한 균형이 어느정도 얼추 맞게 된다. 이런 식으로 색상 균형과 관련된 창을 이용하여 색상 레벨에 맞게 조절하면 편리하게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 

 

2. 색온도 설정값으로 바꾸기 (Feat. Raw파일)

나중에 추가될 사진 초보 강좌에서 설명할 예정인 Raw 파일에선 좀 더 편리하게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 로우 파일을 불러오면 하나의  또 다른 편집창이 나오게 되는데, JPG 파일은 별다른 세팅을 하지 않으면 이 편집창을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간단한 세팅만 진행하면 Raw파일을 편집하는 것 과 같은 동일한 편집창을 불러올 수 있으니 꼭 따라해서 세팅을 진행해두도록 하자.  맥 환경 기준으로 설명을 진행하지만 윈도우에서 실행하는 포토샵의 경우에도 일맥상통하니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포토샵을 실행시킨 상태에서 좌측 최상단의 Photoshop 메뉴를 누르고 환경설정 - Camera Raw...를 선택하여 설정창을 실행시키자.

 

다음 창에서 '파일 처리' 를 누르면 아래쪽에 'JPEG, HEIC 및 TIFF처리' 메뉴가 보일 것이다. 여기서 JPEG와 관련된 설정을 바꿔줘야 하는데, 처음 포토샵을 설치하고 별도의 세팅을 하지 않았다면 위처럼 '설정을 통해..' 라는 문구로 세팅이 되어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세팅을 바꾸면 Raw 파일을 편집하는 창을 JPG파일에서도 열어서 빠르게 편집할 수 있다.

 

'모든 지원되는..' 설정값으로 변경시킨 다음 확인을 시키면 JPG파일을 불러올때 다음과 같은 창이 열린다. 

 

이 편집창이 상당히 유용하고 편리하다. 필자의 경우 인물사진을 많이 찍지 않고 풍경사진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후지의 X100V 카메라를 이용하면서 색감에 대해 무척 만족하고 있어서 사실 포토샵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포토샵을 이용하게 된다면 거진 이 편집창에서만 작업을 마치는 편이라 마치 라이트룸을 이용하는 것 처럼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여기서 '온도'와 관련된 막대를 조절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온도가 적용된 사진을 볼 수 있다. 물론 Raw파일에서 색 온도를 조절하는 것 처럼 섬세하게 조절할 순 없지만 그런대로 쓸만하고 편리하다.

 

3. 커브 이용하기 (Feat. 인물사진)

포토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커브(Curve)를 이용해서도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커브의 경우에는 다른 것에 비해서 조절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진 않지만 잘만 이용하면 독특한 색감을 낼 수 있어서 전문 사진 작가들이 유용하게 쓰는 방식이다. 여여기서 한가지 편리하게 커브를 이용하여 색을 조절하는 꿀팁에 대해 공유해보겠다. 이 방법은 인물사진 중에서도 사람의 눈이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 Freepik

인터넷에 있는 저작권이 없는 무료 이미지 중 눈동자가 보이는 인물사진을 다운받아 예시로 설명해보겠다. 사진을 불러오기에 앞서 미리 일부러 화이트밸런스를 틀어놔서 약간 노란색이 많이 보이도록 저장을 한 상태로 사진을 열어보았다. 여기에서 커브 단축키(Ctrl + M)을 눌러서 커브 창을 열자.

 

회색점을 지정할때 사용하는 가운데 스포이드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사진을 확대해서 사람의 공막, 즉 흰색 부분 중에서도 회색에 가까울 것 같은 색을 클릭해주면 자연스럽게 색상이 교정된다. 이때 이 지점을 찍는 포인트에 따라 색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혹여 마음에 들지 않는 색이 나타나면 여러번 다른 흰색 지점을 클릭해서 원하는 색상이 나올 때 까지 진행해주면 된다. 

교정 전 노란색 영역의 사진이 많이 끼어 있던 사진에 비해서 훨씬 색상이 자연스러워 진 걸 알 수 있다. 너무 흰색인 공막에 클릭하는 것 보단 약간 회색처럼 보이는 영역을 클릭하면 완전하게 자연스럽진 않더라도 비교적 교정이 잘 된 색을 얻을 수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여 화이트 밸런스를 잘 조절 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