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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텔, 펜션, 글램핑 후기/경상도

경남 남해군 펜션 / 오션뷰 테라스 펜션 추천 / 남해 스테이 숙박기#2 / 무인 매장, 노을 및 바베큐, 무료 와인바 및 조식 후기

by 참새∂ 2022. 11. 24.

경남 남해군 펜션 / 오션뷰 테라스 펜션 추천 / 남해 스테이 숙박기#1 / N02객실 사용 후기 (tistory.com)

개요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펜션인 '남해 스테이' 펜션에서 운영중인 무인 매장과 무료 와인바, 조식을 경험한 후기에 대해 글을 써 보려고 한다. 객실 내부 시설 및 비치 물품, 어메니티 등에 대한 후기에 대해 궁금하다면 위의 링크를 눌러서 확인을 해 보도록 하자.

 

남해스테이 무인매장 리뷰

  • 위치: 남해스테이 S동 1층
  • 영업 시간: 24시간 무인 영업
  • 금액 지불 방식: 현금 or 계좌이체

무인매장은 정면으로 남해스테이 건물들을 바라봤을 때 바다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건물인 S동 1층에 위치해 있다. 다행히 24시간동안 무인으로 계속해서 영업을 하다 보니 지리적 여건상 주변에 마트가 없는 남해스테이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해줄 수 있다. 펜션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인 음료수나 맥주 등은 기본으로 갖춰져 있고 그 외에 과일, 다양한 과자, 간단한 식재료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아래 사진들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문이 활짝 열려있는 무인 매장의 전경.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내부에는 CCTV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방명록들. 그동안 남해스테이에 머물고 간 숙박객들이 적어놓은 메모장들이 벽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 있다. 글 몇개를 읽어보면 대부분이 신혼여행이나 커플 여행으로 와서 이 숙소에서 머물고 간 사람들이 적어놓았는데, 인터넷에서 본 남해스테이의 후기가 무척 좋은 만큼 모든 메모들이 이 펜션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하다. 

 

작은 휴식 공간과 더불어 무료로 펜션 객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보드게임들도 놓여져 있어서 필요할 때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게임을 즐길 때 사용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 현금 지불은 바구니 위에 돈을 올려 놓으면 되며 구매한 상품은 메모장에 간단하게 적어 놓으면 사장님이 나중에 확인하는 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물론 계좌이체도 가능하니 바구니 옆에 있는 계좌번호로 송금을 하면 된다.

 

식재료를 사정상 미리 구매해 오지 못했다거나 너무 부족한 경우 급할 때 이곳에서 사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하게도 다른 마트에 있는 물건들에 비해 약간 비싼 값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해가 지고 나면 주변에 운영되고 있는 마트가 거의 없는 편이라 차를 끌고 나갔다 올 바엔 이곳에서 편하게 구매를 하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다. 

 

그 밖에도 일회용 칫솔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칫솔을 깜빡하고 가지고 오지 않은 경우 이곳에서 칫솔을 구매해 보도록 하자. 

 


 

노을과 함께 바베큐 먹는 풍경

2만원을 추가로 지불하게 되면 사장님께서 바베큐를 구워먹을 수 있는 간단한 화로를 하나 준비해주신다. 별도의 과정 없이 그냥 가스량을 조절하고 스파크를 일으키면 바로 불이 붙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일반적인 펜션들에 있는 대부분의 화로들에 비해 불 조절이 무척 쉽다. 고기의 기름이 불 근처에 빠지거나 하면 불이 크게 붙어 자칫 고기를 다 태워먹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데 구멍으로 기름이 떨어져도 불이 붙지 않아 편리하게 고기를 구울 수 있었다.

 

고기를 그냥 굽는 것 보단 소금과 후추 등을 이용하여 미리 밑간을 해 놓은 다음 고기를 구워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녁 시간대에 야외 테이블에서 바베큐를 먹으며 테라스 방향을 바라보면 아래 사진들과 같은 풍경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남해이지만 서쪽으로 치우쳐진 남해스테이의 지리적 특성 덕에 테라스에서 편하게 멋진 일몰을 즐길 수 있다. 방문 당시엔 늦은 가을이라 일몰의 모습이 정면으로 보이지 않아 테라스 끝으로 나가야 이런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아마 여름이 될 땐 다른 각도로 일몰이 떨어지지 않을까. 이곳에서 보이는 멋진 일몰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즐겨보도록 하자. 


 무료 와인바 후기

  • 무료 와인바 위치: N동 1층
  • 입장 시간: 20:30 ~ 21:30, 운영 종료: 22:30
  • 무료 내용: 와인 한잔, 기본 안주
  • 술, 안주 반입 가능(소주 금지)
  • 미성년자 출입 불가

무료 와인바는 N동의 1층에 위치해 있고 20:30 부터 운영을 시작하신다. 바깥에서부터 프로젝터로 영상 및 음악을 틀어놓고 여타 와인바처럼 안락하고 이야기하기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져 이곳에 숙박을 하는 손님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길 권한다. 어쨌든 와인 한잔이 무료긴 하니까.

 

와인바에 들어서면 은은한 재즈 풍의 음악이나 조용한 느낌의 팝 음악이 재생되고 있다. 이 덕에 간만에 부부가 놀러왔다면 오붓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연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사장님의 안내를 받고 자리를 잡은 후 앉으면 와인과 안주를 세팅해 주신다. 

 

간단하지만 와인 한잔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견과류들과 과일들도 많이 있으니 와인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꼭 이곳에 오도록 하자. 물론 이후 와인을 추가로 마시고 싶은 경우엔 추가금을 지불하고 마시면 된다. 


 

남해스테이 조식 후기

또 하나의 남해스테이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무료 조식. 무료 조식의 경우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한번 놀랐고, 그 맛에 두번 놀랐다. 밥과 함께 죽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 부부는 밥과 죽을 하나씩 골라서 신청을 했는데, 지정한 시간대에 직접 사장님께서 문 앞으로 배달을 해 주신다.  상큼한 드레싱이 첨가된 샐러드부터 바삭바삭한 붕어빵, 맛있는 참치가 섞이 비빔밥과 함께 구수한 죽을 즐겨볼 수 있다. 사진으로 볼 땐 양이 많아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배가 적당히 기분이 좋게 불러온다. 

 

특히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요거트의 모습.  맛있는 견과류에 유자청, 그리고 요거트를 골고루 섞어서 먹으면 유자의 상큼한 향이 물씬 나는 맛있는 맛이 난다. 이 조식들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요거트. 유자로 유명한 남해군인 만큼 꼭 이 요거트도 한번 맛보도록 하자. 


마지막 퇴실을 하기 전엔 이렇게 남해 특산물인 멸치를 한봉지 선물까지 해 주시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7만원에 이렇게나 많은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어 아마 남해 인근의 펜션중에선 가장 가성비가 높은, 그리고 만족도 역시 높은 곳이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꼭 한번 더 와보고 싶은 남해스테이. 겨울이 되어 테라스의 풍경을 즐기기 어려운 시기가 오기 전 꼭 한번 들려서 멋진 일몰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