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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11

대만 여행 #18 / 다시 타이베이로 전날 숙소에서 맥주를 먹고 개운하게 자고 대만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아직 하루가 더 남았지만, 실질적으로 다음날 일찍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라야 했기에, 사실상 마지막 날이다. 이날은 타이베이101타워에 있는 스타벅스를 갔다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숙소를 나와 루오동 버스 터미널쪽으로 향한다. 버스 터미널은 루오동 역 뒷편에 자리잡고 있어, 꽤 접근성이 좋다. 어제 저녁만 해도 사람이 엄청나게 붐비던 거리가 오전에는 꽤 여유로운 모습이다. 출근시간대가 지나서인지, 인근 도로엔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다. 다시 돌아온 루오동역. 루오동역을 거쳐 역 뒤쪽 광장으로 나오니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무래도 이곳이 버스터미널인 모양. 버스 탑승권을 발급받고, 쾌적한 버스에 올라탄다. 처음.. 2020. 11. 28.
대만 여행 #17 / 이란 야시장 구경 p style="text-align: center;">망고빙수를 먹고 체력을 보충했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 상당히 많이 지친 우리. 일단 숙소로 돌아가서 에어컨을 쐬며 낮잠을 자기로 결정하고, 다시 숙소로 향한다. 다음에 올땐 겨울에 와서 선선한 날씨 속에 여행하기로 다짐해본다.. 정말 힘든 여름의 날씨. 기차가 올 시간이 되어 플랫폼으로 향한다. 몇분가량 기다리다가, 루오동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 씻고 낮잠을 청한다. (숙소로 가는동안 너무 지쳤는지, 남은 사진이 없다.. 얼마나 지쳤었는지 대략적으로 생각이 날 정도) 한참 자다가 일어나서 빈둥대다가, 야시장이 열릴 시간이 다가와 다시 외출 준비를 한다. 내가 걸었던 동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붐빈다. 상점들은 저마다 조명을 키.. 2020. 11. 27.
대만 여행 #15 / 화롄 야시장 숙소에서 잠깐 씻고 휴식을 취하며 땀을 식힌다. 습도는 높고 기온도 높고.. 정말 열대 기후같은 날씨.. 그래도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니 체력이 보충되는게 느껴져서 힘을 내서 다시 거리로 나선다. 이번 목적지는 화롄의 명소인 야시장. 잠깐 시간이 지난 사이, 하늘이 파래지는 매직아워가 펼쳐지고 있다. 십여분이 걸려 도착한 화롄 야시장의 입구. 저 멀리 인파가 어마어마한 모습이 보인다. 대체 얼마나 인기가 있길래.. 본격적인 야시장의 시작점. 넓은 광장에 시장이 들어서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람이 정말 많아 정신이 없다. 각종 오락시설, 먹거리 등이 위치해 있어 눈은 즐거운데, 배고픈 와중에 맛있는 냄새를 맡으니 힘이 든다. 배가 고파 이것저것 막 사먹고 싶은 욕구가 샘솟지만, 첫 입구에서부터 먹고.. 2020. 11. 24.
대만 여행 # 14 / 화롄 자전거 여행 3 / 해안가 따라가기 원 별관을 지나 이제 해안가로 자전거를 타고 간다. 별관에서 해안가 까지는 그리 멀지 않고 내리막길만 있어 꽤 편한 라이디을 즐길 수 있었다. 한적한 화롄 도로의 모습. 자전거 전용 도로는 사라졌지만, 넓은 도로 덕에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꽤 달리다 보니 넓은 갓길도 나온다. 우리나라에 비해 정말 쾌적한 도로 환경.. 우리나라였으면 아마 이런 도로엔 주정차된 차들로 가득 할 듯 싶다. 자전거에 핸드폰 거치대 하나가 있었으면 참 좋았으련만.. 바구니에 대충 던져넣고 구글맵을 따라 달리려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이런 여행이 더 추억으로 남겠지.. 적도에 가까운 더운 지역의 나라답게, 가로수로 야자나무들이 한가득이다. 그렇게 몇십분가량을 달렸을까.. 멀리 해안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 2020. 11. 22.
대만 여행 #7 /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투어 / 지우펀 야경 여행 이제 지우펀 여행이다.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 유난히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꼭 한번 가보고 싶던 곳이어서 더욱 기대가 컸다. 택시를 타고 한참 가다보니 어느덧 해가 떨어지려고 하는 시간대에 도착한다. 택시에서 내려서 좀 걷자보니 어느 시장에 도착한다. 이미 사람이 빽빽하게 있는 상황. 길이 워낙 좁은지라 사람들 어깨를 스치며 안쪽으로 쭉 들어간다. 여러 기념품과 먹거리가 한가득이다. 화려한 조명과 여러 물품들을 보고 있자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이곳도 산속에 위치한 마을이라, 시장 밖으로 나와보니 온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있다. 해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라 멀리 바다가 보인다. 높은 지대 덕에 어느 곳에 서 있어도 전망이 너.. 2020. 11. 6.
대만 여행 #6 /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투어 /진과스 여행 예류 지질공원의 주차장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진과스로 향한다. 광산 관광지로 유명한 진과스는 대만의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만든 광산이었다고 한다. 대만 당국에선 그때 당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벚꽃이 필 시기엔 참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는데, 여름에 방문한지라 아쉬웠다. 택시 기사분이 우리를 진과스의 한 장소에 내려준다. 눈앞에 여행안내소가 위치해있다. 구름이 껴 있는 상태라, 그래도 많이 덥진 않다, 그냥 습기가 너무 높을 뿐.. 길을 따라 이 광산 마을을 쭉 둘러보기로 한다. 관광지 개발로 버려진 탄광을 잘 보존하면서, 주변에 여러 상권들이 들어선 모습이다. 탄광을 빼놓곤 한국 부산의 감천문화마을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빨간 벽돌길을 따라 쭉 이동한다... 2020. 11. 4.
대만 여행 #5 /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투어/ 예류 지질공원 여행 대만에서의 둘째 날 아침. 숙소에서 씻고 오늘 일정을 위해 거리로 나선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가볍고 즐겁다. 오늘은 예류-진과스-지우펀을 통트는 예.진.지 투어를 하는 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첫번째 목적지인 예류 지질공원을 방문하기 위해, 미리 예약해 두었던 택시 기사분과 연락을 한다. 어느 지하철역 출구 앞에서 우리는 택시 투어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인터넷으로 사전에 연락해 두었던 동행분들과 만나고, 택시 기사분을 기다리기로 한다. 너무 더운 날씨인지라, 지하철역 앞에서 택시사진을 미처 찍질 못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순간.. 어찌저찌 택시기사분과 만나서 택시에 탑승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예류 지질공원으로 향한다. 이 무더운 날씨에 멀리까지 시원한 택시를 타고 여행을 하다니, 우리나라에.. 2020. 10. 31.
대만 여행 #4 / 단수이 부두 & 스린 야시장 여행 홍마오청과 진리대학교를 구경한 뒤, 우리는 바닷가 풍경으로 유명한 단수이 부두로 나왔다.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을 생각을 하니, 절로 땀이 식는 듯한 느낌이 든다. 걸어서 단수이 부두에 도착한 우리. 땀을 많이 흘려서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다. 그래도 우선은 풍경을 구경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바다가 바람에 부딫힐때마다 특유의 바닷물 짠내음이 코끝을 스친다. 잠시 멍하니 부서지는 낮은 파도를 감상한다. 높은 하늘과 두꺼운 구름들. 우리나라의 하늘도 이렇게 늘 파랗게 유지되면 얼마나 좋을까.. 해안선을 따라가보기로 하여 일단은 쭉 걷는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풍경. 규모가 작은 방파제가 인상적인 풍경이었다. 작은 어촌인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붐비다니..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주욱 걸어가본다... 2020. 10. 26.
대만 여행 #3 / 홍마오청, 진리대학교 여행 이제 우리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홍마오청으로 가기 위해 발을 움직였다. 고등학생 때 무척 감명 깊게 봤던 영화 중 하나의 촬영지라니! 영화 속 몇 장면을 오랜만에 떠올려보면서 이동한다. 우선 홍마오청 인근 지하철역인 탐수이 지하철 역으로 향한다. 지하철에 도착하면 인근에서 택시를 탈 계획이다. 멍 때리는 후배. 날씨가 더워 약간 지쳐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땀을 많이 흘렸고 많은 습기로 인해 지쳐있었다. 불쾌지수와 습도를 이겨내며 카메라 무빙샷 중.. 이쯤 되니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도 상당히 무겁게 느껴진다. 탐수이 역에 도착한 후 택시를 잡아 탄다. 가까운 듯하면서 가깝지 않은 거리. 걷기 애매할 땐 역시 택시가 최고다. 인근에서 내려서 걸어가 본다. 골목의 상점들이 문.. 202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