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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가볼만한곳8

유럽 여행 # 12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몬주익 공원(몬주익 성) 몬세라트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 어느덧 해가 중천을 넘어 밑으로 많이 내려와 있는 상태, 그래도 여전히 햇빛은 강렬하다못해 뜨겁다. 이번 목적지는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여정인 몬주익 성. 못가본 관광 명소가 너무 많지만, 나머지는 추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몬주익 성을 향해 간다. 이 놉은 두개의 탑 인근 정류장으로 몬주익 성으로 향하는 버스가 지나간다. 다소 긴 버스 배차시간으로 인해,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한참 서성이며 버스를 기다린다. 드넓은 어느 광장. 현지 시민들이 광장 계단에 앉아있는 여유로운 모습이 보인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대부분의 유럽엔 광장이 발달해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듯 하다. 버스를 기다리며 인근 풍경을 잠시 구경하러 다닌다. 행여나 버스가 올까 너무 멀리가.. 2020. 12. 10.
유럽 여행 #9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벙커에서 야경보기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저녁. 가우디 투어가 끝나기 직전, 야경 구경하기 좋은곳을 추천해 달라고 가이드분께 부탁드렸더니, 가이드분께서 벙커라는 곳을 강력히 추천해주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벙커라는 곳은 예전 스페인 내전 당시 전투기 폭격을 막기 위해 세워진 군사시설이다. 높은 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어 내전 직후에는 방치되었으나,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다보니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야경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아쉬웠지만, 어서 빨리 해가 져서 야경을 구경하고싶은 딜레마에 빠진다. 점점 해가 지는중, 벙커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해당 버스가 다니는 정류장으로 향한다. 현지시간으로 해가 지려면 오후 10시는 되어야 해가 살살 지기 시작한다. 유럽 가기전.. 2020. 12. 7.
유럽 여행 # 8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의 중심가를 떠나 드디어 안토니오 가우디의 걸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한다. 가우디가 일생을 바쳐 설계하고 건축에 참여하였음에도, 그가 사망할때 까지 완공되지 못한채 현재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전경. 어마어마한 규모에 할 말을 잃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는다. 아파트, 빌딩 건설때나 보던 타워크레인을 성당 건축때 보다니.. 가이드분에게 얼핏 듣기론 가우디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2026년이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천천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코로나가 끝나고 2026년에는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성당의 외벽에는 엄청나게 많은 수많은 조각상들이 있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으니, 성경 구절을 표현한 조각상도 있고, .. 2020. 12. 6.
유럽 여행 #7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카사 바트요 & 카사 밀라 구엘 공원을 벗어나 바르셀로나의 어느 중심가로 향한다. 다음 가우디 투어의 목적지는 가우디가 설계한 건물중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카사밀라와 카사 바트요. Casa는 집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밀라와 바트요는 사람 이름이라고 가이드로부터 설명받은걸로 기억한다.(맞나..)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가우디 투어 업체에서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향한다. 뷔페식으로 나온 음식들. 우리나라 뷔페들과 비슷하지만 약간은 소금기가 더 들어간 맛이다. 그냥저냥 먹을만한 맛. 배고플때 먹으니 맛있었다. 배를 한가득 채우고, 가이드분을 따라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중심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라 그런지 명품 가게들이 빌딩 1층들에 가득 자리잡고 있다. 풍성하지만 가지치기를 멋지게 해서 그런지 지저.. 2020. 12. 5.
유럽 여행 #6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 투어: 구엘 공원 #2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을 향해 계단을 오르던 중, 특이하게 모자이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만난다.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의 마스코트들, 바로 도마뱀이 그 주인공이다. 문득 어렸을때 색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모자이크 그림들이 생각나는 조형물들. 도마뱀 조형물 뒤로는 카탈루냐의 상징인 방패가 자리를 잡고 있다. 종교를 위해 만들어진 스테인 글라스에서 본 모자이크들을 제외하곤 다른곳에선 본적이 없는 방식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자이크들이 틈새가 없이 꽉꽉 서로의 빈 자리를 메운다. 어릴적 목욕탕에서 보던(?) 모자이크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빼어나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도마뱀들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긴 줄을 서서 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나도 잠시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없을때 후딱 찍고.. 2020. 12. 4.
유럽 여행 #5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투어: 구엘 공원 #1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 오늘은 스페인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정말 유명한 건축가인 가우디가 만든 건물들을 돌아다니는 투어를 하는 날이다. 부끄럽게도, 이때 당시 스페인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잘 들어본 적이 없었다. 가끔 다큐멘터리 등의 TV 매체에서 다루던거 같았는데, 바로 채널을 돌렸던 기억이.. 가우디 투어를 돌면서 들었던 생각은 딱 하나. '가우디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가이드분께서 가우디의 일생, 조각, 건축등 많은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셨었는데, 이만큼 위대한 업적을 이룬 건축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다. 숙소 인근에 있던 어느 한 버스 정류장. 이곳에서 가우디 투어 담당 가이드 분을 만나, 지역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기.. 2020. 12. 3.
유럽 여행 #3 /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멋진 중세 풍의 고딕 지구의 건물들을 바라보며 걸으니 어느덧 람블라스 거리 인근에 도착한다.항상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커다란 보행자 전용 도로로,관광객이 많은 만큼 소매치기가 활보하는곳으로 유명하다.람블라스 거리 표지판이 보이면서, 더욱 가방 관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언덕이 없고 평평한 길을 달리는 자전거 여행객들. 정말 부러웠다.마음같아서는 자전거로 구석구석 누비고 싶은데.. 멋진 분수대가 보여 인근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해를 가려주는 건물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광장으로 나오니 엄청 뜨겁다. 소매치기가 많으면 자전거 도둑도 많을거 같은데, 주인들은 특별히 신경을 안쓰는 듯 하다. 람블라스 거리에 도착.수많은 카페들, 레스토랑들, 그리고 기념품샵 등등..볼거리가 많은 탓에 많은 관광.. 2020. 12. 1.
유럽 여행 #1 / 유럽여행의 시작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왕의 광장 때는 2016년 6월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던 순간. 그토록 바라던 첫 유럽여행을 떠났던게 바로 어제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한달간 유럽을 발로 돌아다니며 느꼈던 기분을 다시금 떠올리며 여행기를 써내려가보려 한다. 여행은 네이버 카페에서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떠나는 세미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다. 숙소와 이동수단은 여행 회사에서 제공하고,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계획짜고 돌아다니는 형식. 장거리 비행을 당시엔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타보니 견딜만한 수준이라 참 다행이었다.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을 경유,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는 비행편.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의 항공사인 AEROFLOT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다. 가는 도중 여러번 난기류를 만나 .. 202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