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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스페인12

유럽 여행 # 12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몬주익 공원(몬주익 성) 몬세라트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 어느덧 해가 중천을 넘어 밑으로 많이 내려와 있는 상태, 그래도 여전히 햇빛은 강렬하다못해 뜨겁다. 이번 목적지는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여정인 몬주익 성. 못가본 관광 명소가 너무 많지만, 나머지는 추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몬주익 성을 향해 간다. 이 놉은 두개의 탑 인근 정류장으로 몬주익 성으로 향하는 버스가 지나간다. 다소 긴 버스 배차시간으로 인해,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한참 서성이며 버스를 기다린다. 드넓은 어느 광장. 현지 시민들이 광장 계단에 앉아있는 여유로운 모습이 보인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대부분의 유럽엔 광장이 발달해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듯 하다. 버스를 기다리며 인근 풍경을 잠시 구경하러 다닌다. 행여나 버스가 올까 너무 멀리가.. 2020. 12. 10.
유럽 여행 #11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몬세라트 수도원 #2 수도원 입구에 가까워 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향하는 방향을 따라 수도원으로 진입한다. 마을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건물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아무래도 이 계단이 수도원의 정문 역할을 하는 곳인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며 찍는다. 계단을 올라오고 나니, 평평한 광장이 나오고 건물 뒤로 멋진 바위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호텔, 수도원, 레스토랑 등등 사람이 살 수 있는 편의시설들은 잘 갖춰진 듯 하다. 예전 수도원 건축 당시에 대체 많은 건축자재들을 어떻게 이런 산 위까지 옮겼을까.. 옛 카톨릭 성인들의 조각상이 광장에 진열되어 있다. 누가 누군지 알면 좋을텐데, 사전에 정보를 얻지 않고 방문한 탓에 그냥 지나쳤다. 점심 식사를 하기 .. 2020. 12. 9.
유럽 여행 #10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몬세라트 수도원 #1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아침, 오늘 밤에는 야간 버스를 타고 프랑스로 넘어가기로 되어 있다. 오늘은 어디를 구경할까 고민하다가, 바르셀로나 근교에 멋진 산 속 수도원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그곳으로 향한다. 바로 몬세라트 수도원, 거대안 바위산 위에 세워진 이곳은 죽기전에 가봐야할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바르셀로나 기차역으로 향한 다음, 몬세라트 인근까지 가는 기차를 탄다. (기차 사진좀 찍어둘걸..) 일단 몬세라트 수도원 인근에 도착하면 총 세가지 방법으로 몬세라트 수도원까지 갈 수 있다. 1. 걸어서 올라가기(이건 당연히 패스, 실제로 등산으로 올라가는 관광객을 종종 봤다) 2. 산악 열차. 3. 케이블카. 산악열차도 생각보다 시간소요가 오래 된다고 하여, 고소공포증이.. 2020. 12. 8.
유럽 여행 #9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벙커에서 야경보기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저녁. 가우디 투어가 끝나기 직전, 야경 구경하기 좋은곳을 추천해 달라고 가이드분께 부탁드렸더니, 가이드분께서 벙커라는 곳을 강력히 추천해주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벙커라는 곳은 예전 스페인 내전 당시 전투기 폭격을 막기 위해 세워진 군사시설이다. 높은 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어 내전 직후에는 방치되었으나,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다보니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야경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아쉬웠지만, 어서 빨리 해가 져서 야경을 구경하고싶은 딜레마에 빠진다. 점점 해가 지는중, 벙커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해당 버스가 다니는 정류장으로 향한다. 현지시간으로 해가 지려면 오후 10시는 되어야 해가 살살 지기 시작한다. 유럽 가기전.. 2020. 12. 7.
유럽 여행 # 8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의 중심가를 떠나 드디어 안토니오 가우디의 걸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한다. 가우디가 일생을 바쳐 설계하고 건축에 참여하였음에도, 그가 사망할때 까지 완공되지 못한채 현재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전경. 어마어마한 규모에 할 말을 잃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는다. 아파트, 빌딩 건설때나 보던 타워크레인을 성당 건축때 보다니.. 가이드분에게 얼핏 듣기론 가우디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2026년이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천천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코로나가 끝나고 2026년에는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성당의 외벽에는 엄청나게 많은 수많은 조각상들이 있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으니, 성경 구절을 표현한 조각상도 있고, .. 2020. 12. 6.
유럽 여행 #7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카사 바트요 & 카사 밀라 구엘 공원을 벗어나 바르셀로나의 어느 중심가로 향한다. 다음 가우디 투어의 목적지는 가우디가 설계한 건물중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카사밀라와 카사 바트요. Casa는 집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밀라와 바트요는 사람 이름이라고 가이드로부터 설명받은걸로 기억한다.(맞나..)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가우디 투어 업체에서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향한다. 뷔페식으로 나온 음식들. 우리나라 뷔페들과 비슷하지만 약간은 소금기가 더 들어간 맛이다. 그냥저냥 먹을만한 맛. 배고플때 먹으니 맛있었다. 배를 한가득 채우고, 가이드분을 따라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중심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라 그런지 명품 가게들이 빌딩 1층들에 가득 자리잡고 있다. 풍성하지만 가지치기를 멋지게 해서 그런지 지저.. 2020. 12. 5.
유럽 여행 #6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 투어: 구엘 공원 #2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을 향해 계단을 오르던 중, 특이하게 모자이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만난다.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의 마스코트들, 바로 도마뱀이 그 주인공이다. 문득 어렸을때 색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모자이크 그림들이 생각나는 조형물들. 도마뱀 조형물 뒤로는 카탈루냐의 상징인 방패가 자리를 잡고 있다. 종교를 위해 만들어진 스테인 글라스에서 본 모자이크들을 제외하곤 다른곳에선 본적이 없는 방식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자이크들이 틈새가 없이 꽉꽉 서로의 빈 자리를 메운다. 어릴적 목욕탕에서 보던(?) 모자이크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빼어나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도마뱀들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긴 줄을 서서 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나도 잠시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없을때 후딱 찍고.. 2020. 12. 4.
유럽 여행 #5 /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가우디투어: 구엘 공원 #1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 오늘은 스페인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정말 유명한 건축가인 가우디가 만든 건물들을 돌아다니는 투어를 하는 날이다. 부끄럽게도, 이때 당시 스페인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잘 들어본 적이 없었다. 가끔 다큐멘터리 등의 TV 매체에서 다루던거 같았는데, 바로 채널을 돌렸던 기억이.. 가우디 투어를 돌면서 들었던 생각은 딱 하나. '가우디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가이드분께서 가우디의 일생, 조각, 건축등 많은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셨었는데, 이만큼 위대한 업적을 이룬 건축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다. 숙소 인근에 있던 어느 한 버스 정류장. 이곳에서 가우디 투어 담당 가이드 분을 만나, 지역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기.. 2020. 12. 3.
유럽 여행 #4 / 스페인 바르셀로나 / 해변가 따라 걷기 하루 종일 걸으며 사진을 찍으니 찍어둔 사진 양이 꽤 많다. 습도가 낮은 편이라 관광하기 좋아 체력이 남아 돌았던 모양.. 일단 바닷가를 구경하면서 해안선을 따라 쭉 걸어보기로 한다. 사람과 갈매기가 같이 바다를 바라보는 사진. 해안가 인근에 커다란 건물이 있길래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대형 쇼핑몰이었다. 우선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잠깐 해보기로 한다. 외벽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는 이곳은 대충 보니 종합 쇼핑몰인듯 하다. 우리나라의 상가와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이다. 특별히 살만한 물건은 없어서, 에어컨만 살짝 쐬다가 금방 나온다. 다시 밖으로나와 해안선을 따라서 가기 위해 항구를 빠져나간다. 람블라스 거리와 해안선이 맞닿는 지점에 있는 콜럼버스 동상.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부산에 있는 수영.. 202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