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27 2차 유럽 여행 #17 / 이탈리아 여행 #3 (무라노섬) 베네치아 부라노 섬에서 맞이한 첫번째 아침. 쌩쌩한 에어컨 아래에서 기분 좋게 아침을 맞이하고, 본격적으로 관광을 하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베네치아 본섬에서 부라노 섬으로 온 수상 버스를 타고, 바로 멀리 떨어져 있는 무라노 섬으로 향한다. 본섬에서 출발하는게 아니고 부라노 섬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많이 가까워 금방 무라노 섬에 도착한다. 여전히 아름다운 색감을 가지고 있는 무라노 섬의 주택들.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던 장소이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무라노섬. 아침부터 분주히 돌아다니는 갈매기들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준다. 소소하게 만들어져 있는 어느 정원을 산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무라노섬 탐방을 시작한다. 약 10여분을 걸었더니 지난 여행때 가장 인상깊었던 메인 수로(?)와 같은 곳에 .. 2021. 2. 17. 2차 유럽 여행 #12 / 스위스 여행 #5 (피르스트 바흐알프제 호수) 다리가 절로 후덜덜 거리는 클리프워크의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빠져나온다. 겨우 지상에 발이 닿게 되자 자연스럽게 안정이 되고, 이내 다시 제대로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레스토랑 주변을 천천히 둘러본다. 맥주 500cc 한잔 마시면서 구경하고 싶은 풍경. 하지만 스위스의 물가를 생각하면 맥주를 마실 생각이 싹 사라진다. 전망대로 나와서 아까 클리프워크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피르스트의 전망을 구경한다. 가까운 내리막 언덕에서 사람들이 푸른 초원에서 뛰노는 모습이 보여 레스토랑에서 나와, 언덕 아래로 살짝 내려가 보기로 한다. 허름하지만 마냥 부러운 뷰를 가지고 있는 작은 집 하나가 보인다. 집 옆을 따라 이어져 있는 길을 걸어 내려간다. 멀리 보이는 클리프워크. 다시 돌아봐도 절.. 2021. 2. 11. 2차 유럽 여행 #10 / 스위스 여행 #3(뱅엔-라우터브루넨) 어느덧 짧고도 긴 트래킹의 중후반에 도달했는지, 더이상 설산은 보이지 않고, 주변엔 잔디로 가득한 산 뿐이다. 햇빛을 그대로 받으며 오랜시간 걸은 탓인지, 처음엔 힘이 넘쳐났는데 슬슬 지치기 시작한다. 커다란 나무들 사이를 걸어가는중.. 높은 고도에서 상당히 많이 내려왔는지, 어느덧 쌀쌀한 가을날씨가 여름날씨로 바뀌어가고 있다. 장시간 걸어 피로해진 다리를 쉬게 해주기 위해 잠시 벤치에 앉아서 주변 풍경을 감상한다. 높은 봉우리들을 보니, 스위스 산 정상에서 윙수트를 입고 뛰어내리던 고프로 홍보 영상들이 생각난다. 아마 저런 곳에서 뛰어내리지 않았을까.. 다시 우리의 목적지를 향해서 힘내서 출발한다. 몇분 가량 더 걸으니, 숲을 벗어나 탁트인 전경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마트에서 시원한 콜라 한잔을 먹자는.. 2021. 2. 9. 2차 유럽 여행 #8 / 스위스 융프라우 여행 #1(융프라우요흐) 인터라켄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다려졌던 순간이다. 우리는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전날 미리 가본 인터라켄 오스트역으로 걸어가, 융프라우요흐 정상까지 올라가는 산악열차를 탄다. 다행히 날씨가 무척 맑아 구름 한점이 보이질 않고 푸른 하늘을 보여준다. 약 두시간에 걸친 기차 탑승 끝에 융프라우 꼭대기에 도달한다. 이전 여행과 다르게, 엄청나게 맑은 탓에 유럽의 지붕이 마치 베일에서 벗은 듯한 느낌이다. 스위스 대부분이 내려다 보이는 높은 해발고도. 가히 유럽의 지붕으로 불릴만 하다. 저 위 가장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면 어떤 풍경일지 정말 궁금하다. 이런 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면 정말 오랜 시간동안 활공할 수 있을 듯.. 바람이 거의 불질 않아 그 덕에 매우 포근한 날씨이다. 멋진 풍경.. 2021. 2. 7. 2차 유럽 여행 #6 / 파리에서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 꿀맛같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휴식을 끝으로, 이제 우리는 아침 일찍 스위스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러 파리 동(gare de paris est) 역으로 출발한다. 마침 숙소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기차역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7시 44분 기차를 탑승하려다 보니 이른 시간에 거리에 나선다. 사람이 없는 파리의 거리. 스위스로 간다는 설렘을 안고 걸은지 몇분 되질 않아, 우리의 목적지인 파리 동역 바로 옆에 있는 파리 북역이 모습을 드러낸다. 드디어 도착한 파리 동역. 이제 파리를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우리는 근처에서 바게트 하나씩 사다 먹으며 허기진 배를 달랜다. 파리 동역의 모습. 기차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안전하게 스트라스부르로 향하.. 2021. 2. 5. 유럽 여행 #43 / 스위스 융프라우 / 라우터브루넨 여행 이제 스위스 여행도 막바지에 접어든다. 짧은 일정이라 아쉬웠지만, 그만큼 다음에 다시 오면 새로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한다.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기차의 기점중 하나로, 수려한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라우터브루넨 역에 도착해 플랫폼을 나가는 이정표를 보고 걸어간다. 역을 빠져나오니 펼쳐지는 기암절벽의 풍경. 험한 산줄기를 등지고 마을들이 발달해있다. 이곳도 벵엔과 마찬가지로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숙소가 많이 있다고 한다. 나를 내려주고 다시 여정을 떠나는 산악열차. 이런 산촌마을에, 엄청나게 거대한 주차타워가 있다. 에메랄드색의 계곡물소리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계곡물마저 신비.. 2021. 1. 11. 유럽 여행 #42 / 스위스 융프라우 / 융프라우 트래킹 #2 (벵엔으로 가는 길) 잘 포장된 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계속 내리막길이라 평소 안좋던 무릎에 통증이 살짝씩 오는 상황이었지만, 크게 구애받지 않고 트래킹을 즐긴다. 어느덧 많이 내려왔다. 주변이 온통 구름들이었는데, 이제는 제법 구름들이 위쪽으로 많이 올라간 상태, 아무래도 해발고도가 낮아진 모양이다. 작은 길을 따라가니, 어느 다른 커다란 길과 만나는 교차로다. 이 큰길을 따라 올라가면 어디로 향하는 걸까.. 융프라우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목장일듯.. 사람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조용한 목장을 지나오니 명랑하게 들리던 종소리도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제주도의 오름이 생각나는 작은 언덕. 급경사를 한참 내려왔더니, 이제 평탄하거나 완만한 경사로 내려가는 길만 나온다. 큰 길가 옆으로 나 있는 또다른 트래킹 루트.. 2021. 1. 10. 유럽 여행 #41 / 스위스 융프라우 / 융프라우 트래킹 #1(클라이네 샤이덱~벵엔) 융프라우 전망대에 신라면을 팔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개로 자욱한 융프라우요흐를 뒤로한채 음식점을 찾아 전망대 안 건물을 돌아다닌다.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곳으로 가다보니, 우연히 음식점을 발견하게 된다. 매점 인근에 관광객들이 서서 라면을 먹고 있다. 옷차림을 보아하니 대부분이 한국인인듯. 매점에 신라면 컵라면 하나를 주문한 후, 물을 부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선다. 패키지로 여행온 사람들과 함께 신라면을 하나씩 잡고 후후 불어 먹는다. 추운 곳에서, 그것도 해외에서 따뜻한 컵라면 하나를 먹으니 꿀맛이다. 무료라길래 하나 챙겼던 융프라우 방문 기념 여권. 스위스 융프라우의 역사 등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신라면을 먹고 속을 덥힌 다음, 마지막으로 전망을 다시 한번 보고 내려가기로 한다. .. 2021. 1. 9. 유럽 여행 #40 / 스위스 인터라켄 /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길 이번 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스위스 인터라켄.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가장 강렬했고 오기전에 가장 기대했던 여행지다. 풍경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스위스 여행을 항상 버킷리스트로 꼽는데, 나 역시 그중 한명이다. 전날 루체른에서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인터라켄에서도 비가 오진 않을지 걱정을 많이 한 채로 루체른에서 인터라켄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인터라켄의 거리를 걷는다. 하늘에 구름이 다소 많이 있는 상황이지만 파란 하늘을 완전히 가리진 않는다. 하루라는 짧은 일정에 마음은 급하다. 우선 융프라우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산악열차를 타기로 하고, 인터라켄 기차역으로 향한다. 인터라켄은 걸어다니기 좋은 동네라 걸어서 기차역을 가는데.. 2021. 1. 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