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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볼만한곳12

대만 여행 #18 / 다시 타이베이로 전날 숙소에서 맥주를 먹고 개운하게 자고 대만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아직 하루가 더 남았지만, 실질적으로 다음날 일찍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라야 했기에, 사실상 마지막 날이다. 이날은 타이베이101타워에 있는 스타벅스를 갔다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숙소를 나와 루오동 버스 터미널쪽으로 향한다. 버스 터미널은 루오동 역 뒷편에 자리잡고 있어, 꽤 접근성이 좋다. 어제 저녁만 해도 사람이 엄청나게 붐비던 거리가 오전에는 꽤 여유로운 모습이다. 출근시간대가 지나서인지, 인근 도로엔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다. 다시 돌아온 루오동역. 루오동역을 거쳐 역 뒤쪽 광장으로 나오니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무래도 이곳이 버스터미널인 모양. 버스 탑승권을 발급받고, 쾌적한 버스에 올라탄다. 처음.. 2020. 11. 28.
대만 여행 # 14 / 화롄 자전거 여행 3 / 해안가 따라가기 원 별관을 지나 이제 해안가로 자전거를 타고 간다. 별관에서 해안가 까지는 그리 멀지 않고 내리막길만 있어 꽤 편한 라이디을 즐길 수 있었다. 한적한 화롄 도로의 모습. 자전거 전용 도로는 사라졌지만, 넓은 도로 덕에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꽤 달리다 보니 넓은 갓길도 나온다. 우리나라에 비해 정말 쾌적한 도로 환경.. 우리나라였으면 아마 이런 도로엔 주정차된 차들로 가득 할 듯 싶다. 자전거에 핸드폰 거치대 하나가 있었으면 참 좋았으련만.. 바구니에 대충 던져넣고 구글맵을 따라 달리려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이런 여행이 더 추억으로 남겠지.. 적도에 가까운 더운 지역의 나라답게, 가로수로 야자나무들이 한가득이다. 그렇게 몇십분가량을 달렸을까.. 멀리 해안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 2020. 11. 22.
대만 여행 #13 / 화롄 자전거 여행 2 / 송원별관 돌아보기 스타벅스 앞에 자전거를 세우고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로 들어선다. 아마 대만에 천국이 있다면 스타벅스이지 않을까... 엄청나게 시원한 실내 온도 덕에 체력이 다시 차오르기 시작한다. 땀을 많이 흘려서 인지 달달한 커피를 주문해서 잠깐 쉬는 중. 화롄 지방은 한국인들이 잘 오지 않는지, 우리만 한국인이고 그밖에 한국인들이 보이지 않았다. 제대로 한국을 벗어나 대만에 동화된 기분이 드는 순간이다. 체력을 충분히 채우고 다시 밖으로 나선다. 다음 우리의 목적지는 Pine garden(송원별관) 아주 다행히 영어로 검색이 가능한 곳이다. 구글맵에 pine garden을 목적지로 설정해놓고, 자전거를 굴리기 시작한다. 이번 목적지는 시내에서 다소 벗어난 곳이라 여러 멋진 풍경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일본의 가옥들을 .. 2020. 11. 21.
대만 여행 #12/ 화롄 자전거 여행 1/화롄 구석구석 돌아보기 대만에서의 5일째 아침, 그리고 화롄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이다. 맥주 몇캔 마시고 뻗어버린 우리는 숙소 주인께서 빌려주신 자전거를 타고 화롄 시내를 여행해 보기로 한다. 원래 기존에 자전거 여행은 계획에 없었는데, 운이 좋게도 숙소에서 빌려줘서 급하게 일정을 짰다. 다행히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이다. 그동안 대만에 있었을 때 날씨가 무더워 오늘 자전거 여행에 차질이 갈까 걱정을 했는데, 많은 구름들이 햇빛을 가려줘서 딱 자전거 타기에 좋았다. 화롄 중심부가 아닌 주택단지쪽에 위치한 곳이라서 건물들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도로 사정이 우리나라와 비교했을때, 자전거를 타기 정말 좋은 환경이었다. 도로 바깥쪽에 위치한 흰색 선 안에서 자전거를 타면 차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 이런점.. 2020. 11. 20.
대만 여행 #11 / 타이루거 협곡2 & 칠성탄 해변 다시 택시기사를 만나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어느 산속의 한 절. 이름은 모르지만, 꽤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절이었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절과는 또 다른 양식의 절이라 이국적인 모습이 눈에 띈다. 다만 워낙 깊숙한 곳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절 주변으로 천천히 산책을 즐겨본다. 산 깊숙히 들어왔다는게 실감이 나는 풍경. 이젠 주위를 둘러봐도 전부 높은 산만 보인다. 엄청난 높이에 있는 구름다리. 흔들거리는 다리를 걸을 때 마다 오금이 저려 제대로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 떨어지면 그야말로 골로가는 높이인데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어 한층 더 무서움을 선사해준다. 다시 사진을 봐도 무섭다.. 어떻게 건너갔었는지 참 다시 절에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와 택시를 타고 다음 장소로 향한.. 2020. 11. 19.
대만 여행 #10/ 타이루거 협곡 1 4일차 대만여행의 아침이 밝는다. 이날은 대만 동부지역인 화롄으로 기차를 타고 움직이기로 한다. 전날 기차역에서 미리 구매한 화롄 기차표를 들고 다시 기차역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만차였기 때문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입석으로 기차를 탈 수 밖에 없었다. 바닥에라도 앉아서 가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계속 서서 간 기억이 난다.. 정말 힘들었음 ㅠ 혹시나 화롄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미리 기차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약 두시간정도 걸려서 화롄역에 도착한 후, 미리 예약해 둔 택시투어 기사분을 만나 타이루거 협곡으로 향한다. 몇십분 가량 산길을 타다 보니, 드디어 타이루거 협곡 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택시기사분이 배려를 해주셔서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찍을 수 있었.. 2020. 11. 18.
대만 여행 #6 /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투어 /진과스 여행 예류 지질공원의 주차장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진과스로 향한다. 광산 관광지로 유명한 진과스는 대만의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만든 광산이었다고 한다. 대만 당국에선 그때 당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벚꽃이 필 시기엔 참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는데, 여름에 방문한지라 아쉬웠다. 택시 기사분이 우리를 진과스의 한 장소에 내려준다. 눈앞에 여행안내소가 위치해있다. 구름이 껴 있는 상태라, 그래도 많이 덥진 않다, 그냥 습기가 너무 높을 뿐.. 길을 따라 이 광산 마을을 쭉 둘러보기로 한다. 관광지 개발로 버려진 탄광을 잘 보존하면서, 주변에 여러 상권들이 들어선 모습이다. 탄광을 빼놓곤 한국 부산의 감천문화마을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빨간 벽돌길을 따라 쭉 이동한다... 2020. 11. 4.
대만 여행 #5 / 예진지(예류-진과스-지우펀)투어/ 예류 지질공원 여행 대만에서의 둘째 날 아침. 숙소에서 씻고 오늘 일정을 위해 거리로 나선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가볍고 즐겁다. 오늘은 예류-진과스-지우펀을 통트는 예.진.지 투어를 하는 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첫번째 목적지인 예류 지질공원을 방문하기 위해, 미리 예약해 두었던 택시 기사분과 연락을 한다. 어느 지하철역 출구 앞에서 우리는 택시 투어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인터넷으로 사전에 연락해 두었던 동행분들과 만나고, 택시 기사분을 기다리기로 한다. 너무 더운 날씨인지라, 지하철역 앞에서 택시사진을 미처 찍질 못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순간.. 어찌저찌 택시기사분과 만나서 택시에 탑승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예류 지질공원으로 향한다. 이 무더운 날씨에 멀리까지 시원한 택시를 타고 여행을 하다니, 우리나라에.. 2020. 10. 31.
대만 여행 #4 / 단수이 부두 & 스린 야시장 여행 홍마오청과 진리대학교를 구경한 뒤, 우리는 바닷가 풍경으로 유명한 단수이 부두로 나왔다.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을 생각을 하니, 절로 땀이 식는 듯한 느낌이 든다. 걸어서 단수이 부두에 도착한 우리. 땀을 많이 흘려서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다. 그래도 우선은 풍경을 구경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바다가 바람에 부딫힐때마다 특유의 바닷물 짠내음이 코끝을 스친다. 잠시 멍하니 부서지는 낮은 파도를 감상한다. 높은 하늘과 두꺼운 구름들. 우리나라의 하늘도 이렇게 늘 파랗게 유지되면 얼마나 좋을까.. 해안선을 따라가보기로 하여 일단은 쭉 걷는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풍경. 규모가 작은 방파제가 인상적인 풍경이었다. 작은 어촌인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붐비다니..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주욱 걸어가본다... 202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