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볼만한곳5 유럽 여행 #27 / 이탈리아 아시시 / 아시시 투어#1 로마에서 하룻밤을 더 보내고 난 후, 아침 일찍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아시시(assisi)로 출발한다. 아시시는 여타 유명한 도시들과 달리 조용한 시골 마을로, 최근들어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라고 한다. 중세시대의 모습 대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장소. 베네치아를 가기 위해 중간에 경유하는 코스로, 당일치기로만 잠깐 방문하기로 한 곳이다. 몇시간을 달려 아시시 주차장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막상 로마와는 또 다른 세상이다. 주변을 둘러볼땐 산과 들판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장소다. 산 중턱에 있는 마을이라 그런지 엄청난 언덕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걸어 올라갈 생각에 까마득 했는데, 다행히 에스컬레이터가 주차장 인근에 있었다. 에스컬레이터 덕에 체력을 아끼고 편하게 마.. 2020. 12. 26. 유럽 여행 #24 / 이탈리아 로마 / 나보나 광장,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판테온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나보나 광장을 향해서 걷기 시작한다. 워낙에 많이 걸은 탓인지, 덥고 피곤하고.. 유난히 군대에서 했던 행군이 생각나는건 기분탓일까. 지치고 힘들었지만 힘을내서 계속해서 걸어간다. 아기자기한 골목, 그리고 로마 특유의 생김새를 가진 건물들을 천천히 구경한다. 몇분가량 걸었더니 도착한 나보나 광장. 광장 안에 있던 이 분수 앞에 앉아 잠시나마 휴식을 취해본다. 정말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나보나 광장. 광장 인근에 있는 멋진 야외 카페. 저런 곳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시원하게 마시면 참 좋을텐데.. 당시 유명했던 We no speak americano 노래가 흘러나오길래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어떤 할아버지가 노래에 맞춰 춤도추고 노래도 부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 2020. 12. 23. 유럽 여행 # 19 / 이탈리아 피렌체 / 피렌체 돌아다니기 #1 전날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며 즐겼던 피렌체의 야경 구경으로 인해 피렌체 주간 풍경에 대한 내 기대감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구친 상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 조식을 든든하게 먹어둔 뒤, 곧바로 카메라를 다시 메고 숙소를 나선다. 우선, 웅장했던 두오모의 규모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 다시 두오모가 있는 방향으로 향한다. 이 좁은 골목마다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운전하기 정말 불편할 듯.. 굳게 닫혀있던 상점들이 하나 둘 문을 열어 장사 준비를 하고 있다.' 아주 맑은 피렌체의 하늘을 바라보며 거리를 걷는다. 아침이라 그런지, 충만한 체력 탓에 다시금 여행뽕에 푹 취해본다. 바닥에 무늬가 새겨져 있어 우리나라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차로 이동할땐 다소 승차감이 별로일듯.. 건물 하나하나 창문,.. 2020. 12. 17. 유럽 여행 #18 / 이탈리아 피렌체 / 피렌체 야경 몇시간을 달려 어느덧 피렌체에 도착한다. 저녁 늦게 도착했는데, 해가 워낙 늦게 지는 유럽이다 보니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 않은 시간. 숙소에 아무렇게 짐을 풀어놓은 다음, 카메라를 메고 서둘러 야경 구경을 위해 거리로 나선다. 매직아워가 끝나기 전에, 최대한 멋진 야경을 담기 위해 피렌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덕분에 광장으로 향하는 내내 사진 한장 찍지 않아 가는 길목의 풍경을 전혀 담지 못했다. 빠르게 걸어 어느덧 광장에 도착한다. 해가 거의 졌지만 매직아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거친 숨을 억지로 진정시키며 서둘러 삼각대를 펼쳐본다. 멀리 거대한 돔 양식의 두오모 성당이 보인다. 이렇게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커다랗게 보이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대.. 2020. 12. 16. 유럽 여행 # 17 / 이탈리아 친퀘테레 / 베르나짜 & 마나롤라 리오마조레에서 기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베르나짜로 이동한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기차로 몇십분 이동하니 금방 도착하게 된다. 플랫폼에 도착해 기차에서 내린 직후 보이는 풍경. 친퀘테레의 처음 방문지였던 리오마조레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마을이다. 메인 도로를 따라 걸어가본다. 생각해보니 친퀘테레에서 여행할때 자동차가 다니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 듯 하다. 모든 도로엔 사람만 다니고 있어 걸으며 여행하기 쾌적한 환경이다. 가이드분의 말에 의하면 기존에는 정말 조용한 시골 동네였는데, 현재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도로를 쭉 걷다보니 어느덧 해변에 도착한다. 휴양지답게 태닝을 하거나 수영을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인근 카페 그늘 아래에서 커피.. 2020.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