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부산

부산 여행지 추천 / 부산 영도 가볼만한곳 / 부산 핫플/ 흰여울 마을

by 참새∂ 2021. 7. 6.

10여년 전에 이곳에 처음 방문했을 당시에는 사람의 발길이 그렇게 많진 않았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내 여러 매체들에 소개가 되고 점점 부산시에서 이곳을 보수하기 시작하면서, 전국에서 부산여행을 온 많은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를 잡아버린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장소는 바로 부산 영도에 위치한 흰여울마을, 현재는 무척이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흰여울마을이지만, 부산 여행을 예전부터 자주 오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곳은 감천 문화마을이라는 매우 유명한 관광지에 밀려 항상 2순위로 밀려나곤 했었던 곳이다. 그러나 감천문화마을처럼 끊임없이 개발을 해온 덕인지, 점차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명한 장소가 되었고 이로 인해 풍경이 괜찮은 곳에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SNS에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인증샷이 물밀듯이 올라오는 장소가 되었다.


흰여울마을 주차장 주소: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4가 186-54
타지역 사람들이 주차하기가 무척이나 어렵기로 악명이 자자한 부산. 흰여울마을 역시 그러한 악명을 피해갈 수 없는 곳인데, 주차 팁을 한가지 알려주려고 한다.

위 주차장은 반도보라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이전에 자주 방문했을 당시에는 분명 무료주차장이었는데, 어느때 부터인지, 유료주차장으로 변경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다른 주차장에 비해 접근성이 무척 뛰어나고바로 옆엔 해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이곳에 주차하면 흰여울마을 구경하기가 무척 수월할 것이다.


위에 소개한 주소를 따라서 쭉 들어오면 이렇게 해안가 바로 옆 방파제 인근에 유료 주차장이 길가를 따라 쭉 만들어져 있다. 주차 관리를 하시는 분이 알아서 스쿠터 하나를 타고 와서 주차권을 꽂아주시니 따로 주차관리소에 가서 등록할 필요가 없다.

방문할 당시 길가가 공사중이라서 약간은 불편했지만
공사가 끝나면 다시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할 것이다.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넓은 부산의 바다와 더불어 멋진 풍경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많은 빌딩들과 아파트들, 그리고 그 앞에서 열심히 너울질 하는 파도들.
이런 특유의 바다 도시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부산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멀리 다양한 해운 상선들이 바다에 정박해서 주차(?)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동해 바다와 다르게 이렇게 거대한 상선들을 자주 목격 할 수 있는 곳은 부산이 원탑일 듯.

한적한 동네를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걷다 보면 본격적인 흰여울마을의 모습이 나타난다.
다만 높은 언덕의 위쪽에 마을이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마을에 가려면 꽤나 많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한다.

필자가 소개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않고 언덕 위에 주차를 한 뒤 바로 마을을 구경하느냐,
혹은 아래에서 산책로를 따라서 바닷가를 구경하고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느냐
관광객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선택의 순간일 듯..

그래도 역시 바다는 가까이서 보아야 제맛이 아닐까.
이렇게 산책로 바로 옆에서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치 물고기와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진 흰여울마을의 공용 화장실.

주차장에서 약 20여분을 걷다 보면 이렇게 해안 터널이 하나 나오게 된다.
이곳에서 터널 바깥을 향해서 찍는 인증샷이 최근들어 SNS에서 크게 유행을 하고 있는데,
이곳을 통행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기 때문에 인증샷을 찍기란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해안 터널을 따라 반대편으로 쭉 걸어오면 보이는 해안 절벽의 멋진 풍경.
이곳에서 열심히 스트레칭을 하고 있으신 어느 노부부를 만나서 풍경과 함께 한장 남겨봤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던 터널에서 다시 되돌아오고,
이제 본격적으로 흰여울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기로 결심한다.

해안 터널 바로 옆에 있는 계단.
경사가 꽤나 높기 때문에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았다면 오르기가 꽤 힘들 것이다.

그 계단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곳 역시 SNS에서 꽤나 핫한 인증샷 장소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이 많이 없어서 무척이나 여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계단을 올라서 바라본 부산의 풍경.
힘은 들어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면 허벅지가 터질거 같은 어려움도 극복이 가능하다.

예전엔 그저 흰 담벼락이 죽 이어진 사람이 사는 마을이었는데,
어느샌가 이렇게 개발이 되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길로 변모하였다.

마을 구석에 있던 사람의 시선을 당겨주는 어느 민트색의 집 풍경.

대학생때 이곳에 처음 왔었던 그때 당시처럼
여전히 남아있는 모자이크의 담벼락. 무너지지 않고 아직 잘 남아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잘 정돈된 마을의 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를 느껴본다.

중간 중간에 이렇게 산책로와 마을을 이어주는 계단들이 있다.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다가 만난 어느 두 고양이.
이미 많은 관광객들을 만난 탓인지 경계를 하지 않고
조용히 카메라를 응시한채 사료 먹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그저 귀엽기만 하다.

이전과 다르게 많이 상업화되어 이곳을 정말 오랜만에 찾는 관광객이라면 다소 아쉬울 수가 있다.
그래도 상업화가 된 만큼 많이 생겨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곳의 풍경을 즐긴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부산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흰여울마을에 방문해서
바다와 함께 여유롭고 한적한 동네를 천천히 산책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