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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 출시

by 참새∂ 2020. 12. 24.

쿠팡이 다시한번 혁신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

로켓 배송으로 택배 물류의 신기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쿠팡이 12월 24일 오늘, 쿠팡 플레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했다. 쿠팡 플레이는 TV 프로그램, 영화등의 수많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이며, 쉽게 말하자면 한국의 넷플릭스, 왓챠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IOS에서는 아직 출시 이전이지만 곧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쿠팡 플레이의 이용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며 넷플릭스등의 타사 서비스와 비슷하다, 우선 쿠팡앱과 쿠팡 플레이를 다운 받아 설치 후, 두 앱을 연동을 해두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2900원, 특히 기존 쿠팡 와우 회원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소식은, 쿠팡 와우 회원이면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계정은 1개의 계정으로 최대 5명의 프로필까지 만들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아동용 프로필을 만들 수 있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우선적으로 추천해주며, 성인 컨텐츠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육아를 하는 부부들에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비밀번호 기능도 제공해주니 더할나위 없다.

 

타서비스 대비 저렴한 이용료이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만큼 아직 풍부하지 않은 컨텐츠가 단점이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 추진력 하나만큼은 대단한 쿠팡인 만큼 수많은 컨텐츠를 빠르게 확보하는건 시간문제이다. 또 하나의 단점은 기존 쿠팡 와우 회원이 아닌 사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때,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는 점이다. 짧은 시간동안이라도 컨텐츠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고 유료서비스 가입 여부를 결정하게끔 해주면 좋을텐데, 처음부터 유료 서비스 결제를 해야 서비스 진입이 가능한지라, 이점은 신규 유저들을 끌어들이기엔 다소 걸림돌이 될 듯 하다.

또한 이제 막 배포한 어플이다보니 이전 폰 사용자들의 핸드폰에는 호환성이 떨어지는 듯 하다. 몇년 정도 지난 기기의 사용자들은 앱을 사용하면 튕기나 불안정하다는 의견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할 듯 하다. 

 

앞서 언급한 몇가지의 단점들이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과 쿠팡 와우 회원이면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바로 오늘 시작된 서비스인 만큼, 초창기이니 차분히 기다려보고 앞으로 쿠팡에서 어떻게 사용자들을 끌어들일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