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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강원도

강릉 카페 추천 / 강릉 브런치 카페 / 영진해변 바빈스 커피 방문기

by 참새∂ 2021. 11. 22.

 

개요

여행지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유를 만끽하며 브런치를 먹는 건 모든 여행자들에게 마치 로망과도 같다. 특히 강원도의 맑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상상을 자주 하곤 하는데, 이 모든 로망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몇년 전 드라마 '도깨비' 덕에 급속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게 되며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영진해변에 있는 바빈스 커피가 바로 그 곳이다. 맑고 깨끗한 영진해변 바다 바로 코 앞에 만들어져 있는 데다가, 3층 높이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서 브런치를 먹으며 바다를 감상하면서 이른 아침 배고픈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강릉 영진해변 바빈스 카페 주소: 강원 강릉시 연곡면 해안로 1445

영업 시간: 매일 09:00 - 23:00

 

꽤 이른 아침인 9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여행중에 커피 한잔이 간절하거나 배가 고파서 아침부터 무언가를 든든하게 먹기엔 최고의 카페이다. 특히 강릉에 거주할 당시엔 가끔 아침 일찍 나와서 바다를 구경하며 커피 한잔을 즐길 때 자주 찾던 곳이라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 되어 있지 않지만 카페 바로 앞에 주차를 할 만한 공터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를 하면 되며 혹여 자리가 없는 경우에는 바닷가 앞에 주정차를 해야 한다.

 

네이버 로드뷰 캡쳐

바빈스 커피 이외에도 다양한 카페들이 영진해변 앞에 만들어져 있다. 영진해변에 관광객들이 부쩍 많이 오다보니 원래 한적해서 동네 주민들만 거닐던 영진해변이 마치 안목해변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그 덕에 평소 나만 알던 좋은 관광지 중 한 곳이었는데, 이제는 조용한 관광을 즐기기가 어려워 진 동네가 되어버렸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날씨가 좋으면 바깥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파도소리를 직접 들으며, 그리고 바닷 바람을 직접 맞으며 음료나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9시 오픈하자마자 방문해서 카페가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여유롭게 벗어날 수 있었다.  커피나 음료 가격의 경우 3천원대부터 시작해서 약 5천원~6천원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브런치 메뉴판의 모습. 이곳에서 12,900 짜리 프렌치 토스트와 15,900짜리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쿠키 등 디저트류도 같이 있어서,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하나씩 사 먹어도 나쁘지 않다.

 

 

3층에 자리를 잡고 다시 내려와서 음식과 음료를 기다리는 중 카페의 이곳 저곳을 찍은 사진들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서 볼거리가 제법 있다.

 

하늘이 맑아서 무척 파랗게 변한 바다를 빤히 바라보며 멍을 때리기, 강릉에서 거주한다면 이런 낭만적인 취미가 가능하다. 강릉을 떠나온지 벌써 거진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는데, 여전히 그때가 그립기만 하다.

 

미리 자리를 잡은 3층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 이정도 뷰면 어느 호텔의 오션뷰가 전혀 부럽지 않다. 아침 일찍 온 덕인지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면서도 낭만적인 아침을 즐길 수 있다. 

 

주문해 뒀던 커피와 더불어 브런치들을 찍은 사진. 지금 사진을 올리며 다시 보고 있음에도 무척이나 먹음직스럽다. 다시 한번 먹어 보고 싶은 브런치들.. 

 

음식 한번 집어서 입 안에 넣고 바다를 바라보며 씹다보면 음식을 먹는건지, 아니면 풍경을 곱씹는건지 모를 정도다. 

 

달달한 스테이크의 소스 냄새와 더불어 갓 구워진 달콤한 양파 냄새를 맡고 있으니 사진을 찍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서둘러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이곳에서 먹은 음식들에 대한 기록을 남겨놓았다.

 

음식의 맛은 제법 괜찮은 편. 카페에서 먹는 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식당에서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퀼리티가 제법 괜찮았다. 다음에 또 강릉을 갈 일이 있다면 다시 한번 이곳에서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를 즐길 것 같다.

 

 

사진으로 보고 있어도 그 당시 브런치를 즐겼던 맛있는 식감이 다시 떠오른다. 강릉 여행을 계획중이거나, 강릉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브런치를 먹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바빈스 커피에 들러서 맛있게 식사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