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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강원도

강릉 바다 카페 추천 / 강릉 조용한 카페 / 사천해변 한눈에바다 카페 방문기

by 참새∂ 2022. 1. 4.

개요

드 넓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특히 강원도의 깨끗한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음료들은 마치 지상낙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끔 만들어 준다. 필자의 경우 예전에 강릉에서 몇년간 거주를 할 때 바다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가는 걸 무척 좋아해서 퇴근을 하면 곧 바로 노트북을 들고 한적한 카페를 방문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힐링을 즐기곤 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오래된 카페이지만 필자가 자주 방문하던 카페인 '한눈에바다' 라는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강릉의 해변 카페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안목해변은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 카페거리의 어느 카페를 가도 무척 정신이 없고 사람이 많아서 애인, 가족과 함께 조용한 대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 그럴 땐 잘 알려진 안목해변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사천해변 등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이 사천해변에서 카페 자체는 오래되었지만 바다 뷰가 제법 괜찮을 카페가 바로 오늘 소개할 한 눈에 바다 카페이다.

 

한눈에바다 카페 주소: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93

영업시간: 화 ~ 일 11:00 ~21:00, 월요일 휴무

 

작은 어촌마을에서, 이제는 조금씩 사람들에게 그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점점 많은 펜션과 많은 카페가 생겨나고 있는 사천진해변, 이 조용한 해변에 위치한 한눈에바다 카페는 인근에 주차할 공간이 그리 마땅치는 않다. 카페 자체의 주차 공간은 다소 작은 편. 어쩔 수 없지만 바닷가쪽 길가에 주차를 하고 나서 카페로 이동해야 한다.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시원하게 달리다 바닷가 방향으로 빠져서 사천해변에 와도 되고, 경포에서부터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즐기며 북쪽으로 올라와도 금방 도착할 수 있다. 

 

한눈에바다라는 이름으로 카페 뿐만이 아니라 펜션 또한 운영중에 있다. 시설의 경우 제법 오래된 곳이다 보니,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인 모던한 외관을 갖추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막상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바깥에 있는 바다 풍경을 바라 보고 있으면 이곳이 좋은 카페라는 점은 분명하다. 카페는 1층 뿐만 아니라 테라스, 그리고 2층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데 2층이 풍경 맛집이라서 1층에는 사람들이 잘 없는 편이다.

 

카페 내부 1층의 모습. 예전 2013 ~ 2016년도 필자가 강릉에 거주하던 때에는 내부가 나무로 되어 있는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어서 마치 따뜻한 산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현재는 이렇게 모던하게 내부를 전부 바꿔놓았다. 

 

음료의 가격대는 4~6천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 특이한 점은 개인 카페임에도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면 된다. 혹은 키오스크를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카페 사장님에게 직접 주문해도 무방하다.

 

아무래도 2층이 인기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1층은 테이블이 다소 적은 편.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여름 시즌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벼서 1층도 금방 시끌벅적해진다. 1층에서도 바다는 충분히 잘 보이는 편.

 

음료를 받아 들고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우측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 본다. 이곳은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 공간도 만들어져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 앉아 멍하니 혼자 바다를 바라보며 일렁이는 파도소리를 감상하며 커피 한잔을 즐기면 천국이 따로 없다.

 

카페 2층의 모습. 1층에 비해서 월등하게 테이블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지라 방문할 때마다 늘 혼자서 조용하게, 혹은 2~3명만 방문했던 곳이다. 필자가 최근 방문했던 당시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던 터라 역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 덕에 조용한 풍경을 단 둘이서 즐길 수 있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고, 음료를 한번 입에 머금고 바다를 한번 바라보고, 철썩 거리는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면 잠시나마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걸 느낄 수 있다. 강릉에 거주 할 때에는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연차를 써서 어렵게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 아쉽기만 하다. 

 

잔잔한 카페의 노래를 들으며 조용한 카페를 찾고 있다면 안목해변 보다는 이렇게 다른 해변에 위치한 카페에 방문해서 바다 풍경을 오롯이 즐겨 보는 걸 어떨까. 특히 사천해변은 이제야 사람들에게 막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라서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곳이다. 꼭 한번 이곳, 한눈에바다 카페에 들려서 멋진 바다와 맛있는 음료를 즐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