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각종 팁

다용도실 문 손잡이 부서졌을 때 / 푸르지오 아파트 Bautek(바우텍) 터닝도어 문 손잡이 고치는 법 정리

by 참새∂ 2022. 4. 30.

개요

집을 매매하고 그동안 편안하게 살아온 지 6개월, 어느 날 세탁기를 사용하기 위해 문고리를 잡고 평소처럼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멀쩡해 보이던 문고리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부서져 버렸다. 집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시설물이 파손되어 다소 황당하긴 했지만 다른 문고리로 교체를 해야 하나 싶어서 마트를 돌아보며 혼자 한번 고쳐보기 위해 새로운 문고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갑자기 깨달은 것이 있었으니, 세탁실의 문고리가 다른 일반 문고리와는 다르게 위아래로 닫히게끔 하는 이른바 '터닝 도어'라는 부품이었다. 

문제의 손잡이, 일반 문고리와는 다르게 위로 손잡이를 들어올리면 문과 문틀이 강하게 밀착되어 외부의 소음이 잘 들어오지 않는 '터닝 도어'로 되어 있어서 일반 문고리를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다른 문고리는 사지 않고, 바우텍의 부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부품 구하기 및 바우텍 회사 전화번호

우선 부서진 부품은 한쪽에 잘 놓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직원에게 문의를 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자기들도 어떻게 해줄 수 없다'. 다소 황당하긴 했지만 관리사무소 직원이 문고리 생산 업체인 '바우텍'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셔서 메모를 하고 해당 업체에 전화를 하게 되었다. 전화번호는 070-7704-3038. 업체에 전화를 해서 담당자와 연결되면 안내에 따라 집주소 등의 정보를 알려주게 되고, 상황 설명을 하고나서 이 문고리가 부서진 전체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면 된다. 

 

사진을 찍어 보내주면 어떤 부품이 고장인지 진단을 해주고, 입금을 통한 부품 구매를 하면 된다. 중요한 점은 네이버 쇼핑 등에서 아무리 바우텍 업체의 부품을 구하려고 해도 판매처가 따로 없어 구할 수가 없었다는 것. 어쩔 수 없이 부품을 구매하기 위해선 이렇게 직접 회사 측에 연락을 해서 부품을 구하는 방법밖엔 없는 것 같다. 

택배 수령 및 수리 과정

2~3일 정도 기다리다 보면 집 앞으로 택배가 발송되어진다. 반가운 마음에 택배 박스를 뜯어보면 기존에 붙어있던 문고리와 동일한 제품이 들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구성은 문의 앞 뒷면에 장착할 수 있는 손잡이, 그리고 긴 쇠막대기 하나와 긴 나사 두 개, 그리고 나사를 가려주는 커버가 들어있다.

 

문고리를 고정시키고 있는 나사를 먼저 제거하는 것이 첫번째 과정이다. 위아래에 있는 나사들을 전부 풀어서 빼내 줘야 한다.

문에 박혀있는 위 아래의 나사를 전부 제거하고 나면 가운데에 있는 손잡이를 쉽게 빼낼 수 있다. 이후 문 후면에 있는 나머지 부품도 손으로 잡고 약간의 힘만 주면 간단하게 모든 부품이 떨어지게 된다. 이제 새로 받은 부품을 설치할 차례.

 

먼저 새 부품중 직육면체의 쇠 막대기를 가운데 구멍으로 쑥 집어넣는다. 문의 반대편까지 걸어 둔 다음, 문고리 안쪽에 있는 네모난 구멍에 맞춰서 문 앞 뒤의 모든 문고리를 같이 문에 걸면 된다. 

문의 앞뒤에 위처럼 문고리를 임시로 걸었으면, 이제 나사를 통해서 고정을 시키면 된다. 길쭉한 나사를 끝까지 밀어 넣고 반대편의 문고리까지 잘 들어갔는지 확인한 다음, 집 안에 굴러다니는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서 위아래 구멍에 나사를 모두 조여주면 된다. 강하게 밀착이 될 때까지 나사를 조이는 것이 포인트. 

 

나사를 모두 걸었으면, 이제 마무리로 나사가 보이지 않도록 커버를 덮는 작업까지만 하면 된다. 커버의 경우 손으로 밀면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힘을 줘서 툭툭 치면 잘 들어가게 된다. 너무 힘을 주게 되면 커버와 문고리를 연결해주는 툭 튀어나온 부분이 손상이 갈 수 있으니 구멍에 잘 맞추고 나서 툭툭 치며 조립을 해야 한다.

 

커버까지 씌워서 수리를 완료 한 모습. 부품만 있으면 남녀 가릴 것 없이 금방 수리를 할 수 있다. 부품을 사오는 과정이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위의 과정을 잘 따라 해서 부서진 문고리 수리를 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