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렌체 가볼만한곳2

유럽 여행 # 20 / 이탈리아 피렌체 / 피렌체 돌아다니기 #2 몇십분 정도를 걸었더니, 피렌체의 중심부를 지나 어느덧 아르노 강가로 나온다. 요한 스트라우스가 작곡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을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인지, 유럽의 강들은 대체로 푸르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피렌체 중심을 가로지르는 아르노 강의 모습. 상당히 탁한 수질이라 안이 보이지 않는다. 이정도면 물고기도 살지 못할 거 같은데.. 기대감이 한순간에 깨지는 순간이다. 배들이 돌아다니지 않아 참 고요했던 기억이 난다. 도시 주변 곳곳에는 멋진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현지인들은 대부분 그냥 지나치고, 나를 포함한 관광객들은 동상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베키오 다리 인근에 도착한다. 전날 야간에 봤던 모습과는 또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다리 위로 3층 높이의 건물이 올려져 있는 특이한 .. 2020. 12. 19.
유럽 여행 #18 / 이탈리아 피렌체 / 피렌체 야경 몇시간을 달려 어느덧 피렌체에 도착한다. 저녁 늦게 도착했는데, 해가 워낙 늦게 지는 유럽이다 보니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 않은 시간. 숙소에 아무렇게 짐을 풀어놓은 다음, 카메라를 메고 서둘러 야경 구경을 위해 거리로 나선다. 매직아워가 끝나기 전에, 최대한 멋진 야경을 담기 위해 피렌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덕분에 광장으로 향하는 내내 사진 한장 찍지 않아 가는 길목의 풍경을 전혀 담지 못했다. 빠르게 걸어 어느덧 광장에 도착한다. 해가 거의 졌지만 매직아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거친 숨을 억지로 진정시키며 서둘러 삼각대를 펼쳐본다. 멀리 거대한 돔 양식의 두오모 성당이 보인다. 이렇게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커다랗게 보이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대..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