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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2

2차 유럽 여행 #24 / 이탈리아 여행 #10(피렌체 야경 여행) 허벅지 근육을 꽤나 이용했던 황홀한 미켈란젤로 광장의 풍경을 뒤로 한채, 다시 숙소를 향해 걸어간다. 두오모 바로 옆에 숙소가 있어서 두오모 성당으로 되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 왔던길을 되돌아서 돌아가는 길에 하늘이 점점 열리더니, 파란 하늘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천변을 따라 더럽지만 나름 낭만이 있는 강을 바라보며 다리로 향한다. 물이 깨끗하면 더욱 좋았을 풍경.. 몇시간 전에 건너온 베키오 다리를 바라보면서 바로 건너편의 다리를 건넌다. 회색빛 구름 사이로 진하게 느껴지는 푸른 하늘의 풍경. 미세먼지가 많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구름이 걷히자마자 강렬한 햇빛이 강렬하게 내려온다. 햇빛이 워낙 강렬한 탓에 노출차가 심해 그림자가 드리워진 길가는 사진상에서 온통 깜깜해 보인다. 지친 모습이 .. 2021. 2. 26.
유럽 여행 #18 / 이탈리아 피렌체 / 피렌체 야경 몇시간을 달려 어느덧 피렌체에 도착한다. 저녁 늦게 도착했는데, 해가 워낙 늦게 지는 유럽이다 보니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 않은 시간. 숙소에 아무렇게 짐을 풀어놓은 다음, 카메라를 메고 서둘러 야경 구경을 위해 거리로 나선다. 매직아워가 끝나기 전에, 최대한 멋진 야경을 담기 위해 피렌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덕분에 광장으로 향하는 내내 사진 한장 찍지 않아 가는 길목의 풍경을 전혀 담지 못했다. 빠르게 걸어 어느덧 광장에 도착한다. 해가 거의 졌지만 매직아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거친 숨을 억지로 진정시키며 서둘러 삼각대를 펼쳐본다. 멀리 거대한 돔 양식의 두오모 성당이 보인다. 이렇게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커다랗게 보이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대..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