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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용기/IT 기기

애플 맥북 에어 m1 개봉기

by 참새∂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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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진 및 영상편집과 블로그 활동에 있어 오래시간 도와준 나의 델 노트북이 점점 팬 소음이 심해지고 발열 또한 지나치게 심해 따뜻하다 못해 뜨거울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 사용시 바로 팬이 돌아가는 등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이참에 노트북을 바꾸기로 마음을 먹고 한참 검색하던 중, 작년 말 애플에서 발표한 맥북 에어 m1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소문이 자자해 한참을 알아보다가, 결국 지르게 되었다.


구매 포인트

1. 전작 대비 3배 빨라진 자체 개발 CPU.

 애플에서 자체 개발했다는 m1 칩셋은, 여러 해외 유튜버들을 포함한 국내 전문 리뷰어들이 사용해본 결과, 엄청나게 성능이 향상 되었다고 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냈다. 오죽하면 이번 맥북 에어가 전작 맥북 프로들과 성능에 큰 차이가 없을 정도라고..

 

2. 팬리스(Fan-less)

  현재 개봉 후에 몇시간 내내 사용해본 결과 노트북 내부에서 올라와야할 전형적인 소음이 전혀 없다. 물론 본격적으로 영상작업 등을 해보진 않았지만, 어피니티 포토 등의 작업을 할때에도 발열이 전혀 없어 팬이 굳이 없어도 발열 컨트롤이 잘 되어 주는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만큼 애플에선 자신감 있었던 모양인듯.. 

 

3. 디스플레이

  기존에 이미 디스플레이에 있어서 신뢰도가 높았던 애플인지라, 화면을 열자마자 느꼈던 생각은 '역시 애플 답다' 였다. 기존의 sRGB 색영역을 약 25%가량 더 뛰어넘는 P3의 색영역을 가지고 있어, 사진 촬영을 주로 하는 나에게 있어선 보물과도 같은 스펙. 

 

4. 배터리 성능

  기존 델 노트북은 컨셉 자체가 미디어 편집 전용 노트북이어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보니 배터리 타임이 거진 2시간이면 끝이 났었다. 이때문에 배터리 충전기를 항상 들고다녀야해서 배낭이 늘 무거운 생활의 연속이었다. 이번 아이패드에서는 최대 18시간을 버틸 수 있다고 하니, 포토샵, 유튜브, 영화 등 배터리가 빨리 다는 작업을 해도 못해도 5시간 이상은 버틸 듯 하다.

 

5. RAM 8GM, SSD 256GB

내가 구매한 맥북 에어는 자동차로 치면 깡통 스펙이다. 8기가 램에 256기가 SSD, 흔히 다다익'램'이라는 말이 인터넷에 돌 정도로, 램은 무조건 많으면 많으수록 좋다. 나도 그동안 경험을 해본 결과 다다익램은 참인 명제이긴 한데, 문제는 애플의 가격 정책이 말이 안될 정도로 비싸다. 고작 8기가 램을 더 추가하는데 20만원가량을 더 추가해야하는 다소 어이가 없는 상황. 성능상 큰 체감 차이가 없는데 20만원을 쓸 것이냐 말것이냐로 한참 고민을 하던 끝에 결국 램 8기가로 지르게 되었다.  16기가가 반드시 필요할 정도로 영상편집을 과하게 하는 상황이었으면 맥북 프로를 사야하지 않았을까 싶다. 수많은 유튜버들의 리뷰를 보고 종합해본 결과, 이미 충분히 성능이 좋아 램 16기가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주문해 금방 도착한 맥북.

역시 전자제품을 살땐 공식 홈페이지도 좋지만, 쿠팡이 마음이 편하다.

 

따끈따끈한 신상 맥북 에어.

늘 그랬듯이 애플의 제품 포장실력에 찬사를 보낸다.

 

작고 얇은 13인치형의 맥북에어 상자 윗부분의 모습.

비닐로 포장되어있어 조명이 반사되어 반짝거린다.

아마 비닐이 없었어도 내 눈과 마음속에선 반짝이고 있었을듯.

상자의 옆부분을 보니 겉을 감싼 비닐을 뜯는 부분이 보인다.

과감히 잡고 뜯어낸다.

 

섬세하게 상자를 감싸고 있던 비닐을 뜯어내고,

진공 포장이 되어 있는 듯 한 느낌의 애플 특유의 상자 뚜껑을 열자 영롱한 빛깔의 맥북이 들어있다.

 

 

어댑터를 빼는 감성이 다행히 이번 맥북에어m1 에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꽤 긴 C to C 케이블과, 충전기 하나가 들어있다.

 

차디찬 알루미늄 재질로된 아이패드를 처음 만질땐 무척 차갑다.

알루미늄이라 내구도가 좋긴 하겠지만, 겨울엔 너무 차가워서 문제다.

 

뒷면도 앞과 마찬가지로 마그네슘 재질로 되어 있다.

이렇게 딱 막힌 본체 속에서 발열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건지.. 신기하기만 하다.

 

키보드는 소음이 심하지 않고 적당한 탄력으로 손가락과 맞닿는다.

기존의 델 노트북의 타건감은 헐렁한 플라스틱을 통통 치는 느낌이었다면, 

맥북은 묵직한 타건감을 보여준다.

 

강렬한 첫 부팅음과 함께 첫 사용을 위한 세팅을 시작한다.

 

아직 사용한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라, 장단점을 명확하게 구분하기엔 무리가 있다.

추후에 시간이 좀 지나면 사용기를 작성해 m1칩을 탑재한 맥북이 득이될지, 실이 될지 알아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