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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소식

2021 애플 키노트/ M1 아이맥 신형 발표 / 상세 디자인, 스펙 및 가격 정리

by 참새∂ 2021. 4. 22.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작년 말 M1 칩셋을 개발한 이후로 맥북 에어 m1을 출시한지 벌써 몇달이 지났다. 그동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애플이라는 오명을 안고 신제품을 출시할 때 마다 많은 유저들에게 아쉬움과 비판을 받아왔는데, M1 칩셋을 탑재하고 가격을 꽤 낮게 책정하고 나와서 가성비의 애플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 필자도 맥북 에어 M1이 출시되자마자 반신반의 끝에 구매하고 난지 몇개월이 지났는데, 무척이나 만족하며 M1칩의 성능에 대해 무척이나 만족스럽게 사용을 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슬슬 M1칩이 다른 애플 제품에도 탑재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4월 21일에 진행된 2021년 애플 키노트에서 데스크탑 PC인 아이맥에도 M1칩을 탑재했다는 소식이 발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이번 아이맥도 맥북에어처럼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품질을 보여줄까.

 

2. 전반적인 디자인

2021 애플 키노트 캡쳐

우선 모든 IT 기기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기기의 두께를 봐보자. 좌측은 이전 버전인 2020 아이맥이고 우측이 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신형 아이맥. 한눈에 보아도 두께에서 차이가 꽤나 크다. 아무래도 M1 칩셋을 탑재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부품들을 소형화 하는데에 성공하여 저렇게 얇은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무척이나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두께는 약 11.5mm. 무게도 4kg 내외로 무척이나 가볍게 출시 될 예정.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이번 신형 아이맥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존 아이맥에서 줄곧 보이던 하단 가운데 베젤에 위치한 애플 로고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로고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유저들이라면 오히려 심플하게 바뀐 베젤의 디자인을 환영하지만, 사과 로고 특유의 감성을 원하는 유저들에겐 다소 아쉬운 변화다.

 

2021 애플 키노트 캡쳐
2021 애플 키노트 캡쳐

다만 아쉬운 점은 화면 아래에 위치한 베젤이 여전히 두껍다는 점인데, 이 베젤이 두꺼운 이유는 모든 내부 부품들을 저 베젤 안쪽에 다 넣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젤 안에 모든 걸 몰아버린 덕에 이렇게 얇은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는 듯 하다. 특히 베젤에는 양쪽에 작은 쿨링 팬이 하나씩 들어가는데, 직접적으로 팬이 CPU등 부품 위에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아니라, 순환 형식으로 찬 공기가 들어오고 뜨거워진 열기를 내보내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 팬의 소음은 약 10db. 일반적인 사람의 숨소리와 같은 소리 크기로, 거의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3. 지원 포트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아이맥의 좌측 후면에는 심플하게 사과 로고 하나가 박혀 있고, 우측 하단에는 USB C 타입 포트가 4개가 탑재되었고 이 네개의 C타입중 2개는 썬더볼트를 지원해 빠른 파일 전송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아이맥의 좌측 하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장착되어 있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유선 헤드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4. 디스플레이 크기 및 밝기 등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24인치,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최대 해상도는 4480x2520, 색영역은 sRGB 보다 넓은 P3급의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실제 색상에 최대한 가까운 색 표현이 가능하며 500니트의 밝기로 주간에 태양광이 들어오는 실내에서 작업시에도 무척 밝은 화면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거기에 반사 방지 코팅과 더불어 True Tone 기술을 통해 자체적으로 모니터의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영상이나 사진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유용할 듯 하다. 

 

5. 1080 FHD 카메라 지원

이전 아이맥과 비슷한 1080p의 고화질 카메라를 지원해서 높은 해상도의 사진과 영상을 이 카메라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나 M1 칩을 통해 빠른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사용 환경이 무척이나 쾌적할 예정으로, 화상통화가 잦거나, 개인 방송 등을 진행하는 유저에게 유용한 스펙일 듯 하다.

 

6. 스튜디오급 마이크, 그리고 스피커

아직 실제로 신형 아이맥을 통한 녹음 샘플이 없어서 어느 정도의 수음 품질을 제공할지는 모르지만,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하울링 현상을 줄여주고 뒷배경의 잡음을 걸러주는 빔 포밍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이어폰으로 치면 노이즈 캔슬링과 비슷한 느낌의 기술로, 영상 통화시에 무척이나 매력적인 스펙으로 다가온다.

 

\2021 애플 키노트 캡쳐

스피커 또한 그동안에 훌륭한 품질의 스피커를 보여주었듯이 이번 신형 아이맥에도 우퍼 스피커가 탑재 될 예정. 다만 저음을 위한 우퍼가 탑재되다보니, 이로 인한 진동이 불가피한데, 이 진동을 상쇄시켜주는 포스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여 진동을 억제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스피커 장치 없이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음장 효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

 

7. 그 밖의 특징들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전원 공급 어댑터는 자석처럼 달라붙는 형태를 채용하여 사용자에게 무척이나 편리함을 제공한다. 마치 맥세이프 충전기와 비슷한 느낌의 사용감을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 기기가 아닌 데스크탑의 제품이다 보니, 맥을 옮길 일이 있을때 갑자기 강하게 힘이 가해지면 전원 어댑터가 떨어지진 않을지가 우려스럽다. 물론 이점은 충분히 고려한 상태로 출시를 할 예정이니 믿고 기다리면 될 사항이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전원 어댑터에 이더넷(인터넷 선)을 꼽아서 유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원 어댑터에 이더넷 포트가 만들어져 있다. 이 덕에 아이맥 본체에 주렁주렁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어 무척이나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기본으로 이번 아이맥은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8. 터치 ID 키보드 출시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신형 아이맥과 더불어 신형 매직 키보드가 출시되었다. 놀라운 점은 드디어 모든 애플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Touch ID가 지원된다는 점. 빠르고 간편하게 아이맥 잠금을 해제할 수 있을 뿐더러 애플 스토어에서 결제할때, 그리고 비밀번호 자동 입력등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어서 사용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9. 가격 및 결론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맥북에어 m1은 가장 저렴한 버전을 구매해서 사용해도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는데, 이번 아이맥에서는 소위 깡통(?) 버전에서는 꽤나 차등을 많이 두었다. 제일 저렴한 버전이 1,690,000원인데, 깡통버전에서는 USB C 타입 포트가 딱 2개만 탑재되며 앞서 언급한 전원 어댑터에 연결 가능한 이더넷 포트도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매직 키보드도 터치 아이디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이번 아이맥을 구매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간버전인 1,940,000원 버전의 아이맥을 구매하지 않을 까 싶다. 물론 이는 개인의 경제적인 사항, 각 포트 및 키보드 터치 아이디가 꼭 필요한지에 대해 개인 성향을 분석하고 나서 구매를 하면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를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아직 한국 정식 발매일은 미정이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