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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소식

삼양, Tiny 시리즈 24mm F1.4 렌즈 정식 출시

by 참새∂ 2021. 4. 13.

 

발군의 성능과 그에 맞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잘 알려진 광학회사 삼양에서 새롭게 렌즈를 하나 더 출시했다. 작은 외형과 무게로 수많은 미러리스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Tiny 시리즈의 가장 신형의 렌즈. 정식 명칭은 Samyang AF 24mm F1.8 FE이다. 이미 24mm F2.8의 무척이나 작은 렌즈를 출시했기에 24mm는 당분간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조리개 크기가 커진 24mm가 출시되어 소니 유저들에게 때아닌 기대감을 선사하고 있다. 

 

1. 렌즈 구성

팝코넷 홈페이지 캡쳐.

 

팝코넷 홈페이지 캡쳐.

 

 

총 8군 11매의 렌즈 구성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이중 특수렌즈가 7개가 들어가 있는 만큼, 구면 수차가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이는 천체사진을 찍을때 발생이 가능한 각종 불필요한 플레어들이나 광원의 번짐 등의 발생을 최소화 시킨다고 한다. 물론 실제 유저가 촬영한 샘플 사진들 여러장을  다른 렌즈들과 비교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기대하기엔 이르다.

 

2. 렌즈 디자인

다행히(?)도 렌즈의 후드는 화형 후드를 채택했다. 그동안 삼양 Tiny 렌즈 라인업에서 줄곧 원형 후드를 탑재해 유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번 신형 렌즈에서는 화형 후드를 채택해 디자인적으로도 무척 개선된 느낌을 보여주었다. F1.8이라는 큰 조리개 임에도 작은 사이즈를 유지해 무척이나 가볍고 작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물론 기존에 같은 화각인 24mm F2.8이 있긴 하지만, 같은 화각 임에도 큰 조리개 수치의 차이 덕에 촬영 용도가 분명하게 다르다.

 

3. 천체사진 특화

삼양 옵틱스 홈페이지 캡쳐본.

특이한 점으론 처음부터 발매를 할 때부터, 천체사진에 특화되었음을 강조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풀프레임 기준으로 24mm 라는 광각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미 기존에 더 넓은 화각의 18mm F2.8 등의 삼양 렌즈가 나와 있는 상황. 어떤 것 때문에 천체 사진 촬영용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일까.

 

삼양에서는 이 렌즈가 천체사진에 특화된 점으로 세가지 특장점을 꼽았다. 첫번째로는 앞서 언급한 특수 렌즈로 구면수차 및 코마 수차의 최소화. 두번째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커스텀모드와 LED 인디케이터 탑재. 세번째는 24mm F1.8이라는 넓은 화각에 밝은 렌즈인 점을 꼽았다. 특히 커스텀 모드를 사용시 초점 고정버튼을 누르게 되면 LED 인디케이터가 반짝거리면서 자동으로 렌즈의 초점을 무한대로 설정이 되면서 편리하게 천체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삼양에서 홍보하는 내용이다.

 

천체 사진을 촬영시에 자동 초점으로 별에 초점을 맞추기엔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대부분의 천체 촬영시에는 초점을 수동 초점으로 둔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소니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피킹 기능을 통해 수동 초점을 비교적 쉽게 맞출 수 있긴 하지만, 완벽하게 무한대에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천체사진을 촬영하는 환경은 거의 빛이 없는 암흑 속일 뿐더러 별빛은 워낙에 작기 때문에 초점이 제대로 맞은건지 헷갈리기 쉽상. 그렇기에 이 무한대 초점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이 렌즈는 더할나위없이 천체사진 촬영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소니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4. 판매 가격 

4월 13일 기준 아직 정확한 가격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약 549달러에 예약 판매가 되고 있다. 단순히 현재 환율로 계산을 한다면 약 61~62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서, 정식으로 한국에 발매가 된다면 60만원 중후반대에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