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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군산 중화요리 맛집 추천 / 군산 가볼만한곳 / 중화요리 다다원

by 참새∂ 2021. 7. 17.

간단하게 한끼를 떼워볼겸 군산 인근에 있는 중화요리 집을 찾고 있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다다원이라는 곳을 알게되어 다녀온 방문 후기를 포스팅으로 남기려고 한다. 그동안 중화요리 전문점에서는 밥류 음식을 먹고 싶을땐 계란이 코팅(?) 되어 있는 볶음밥을 주로 먹는게 일상이었다. 하지만 군산 월명동에 위치한 이곳 다다원에서는 중화 비빔밥이라는 특별한 비빔밥을 판매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한번 맛있게 먹어보았다. 쫀득쫀득한 문어의 식감과 매운듯 안매운듯한 매콤한 소스, 그리고 반숙 계란이 위에 올려져 있어 고소함을 더해주는 특이한 비빔밥이었다. 

 

다다원 주소: 전북 군산시 구영5길 21-3

영업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마지막 주문: 15:40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던 다다원은 지역 주민들과

근교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건지 특이하게도 영업시간이 저녁시간에는 운영을 안할 정도로 짧은 편.

이곳에선 저녁을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만 방문을 해야 한다.

 

주차는 아쉽게도 특별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인근에 있는 길가나 아파트 단지 내부에 주차를 해야 한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인근의 도로 주차장은 무척 붐비는 편이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워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밑에 있는 상가에 위치한 다다원.

동네가 오래되었다 보니 상가 건물도 비교적 오래된 편.

그만큼 세월의 흔적과 더불어 이곳 다다원의 명성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깊숙히 파고 들었다.

 

가게에 들어서면 보이는 커다란 메뉴판.

과한 그림등은 싹 배제시키고 흰색 도화지에 메뉴를 적어놔서 시인성이 무척이나 좋다.

가격은 짜장면이 5천원부터 시작하는 무척 착한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날 먹었던 중화비빔밥의 가격은 8,000원.

 

내부 시설은 대략 이런 모습을 갖추고 있다.

테이블들이 작은 가게 안에 빽빽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의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는 듯 벽면에는 방문객들이 남겨놓은 낙서들이 한가득이다.

 

 

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직원이 주신 계란탕 하나.

평범한듯한 비주얼이지만 한숟가락 떠 먹으면 여태 먹어보지 못했던 또다른 깊은 맛이 나는 계란국이다.

 

계란국을 한두 숟가락을 떠먹고 동반한 지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

불과 주문한지 10여분이 채 되지 않아 주문한 중화비빔밥이 나온다.

큼지막한 문어와 각종 야채들, 이름 모를 매콤한 소스, 그리고 비빔밥 위에는 반숙 계란까지

제대로 한번에 비벼먹기에 딱 좋은 양으로 서빙이 되었다.

 

양은 생각보다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혹여 많은 양의 음식을 원한다면 1천원을 더 내고 곱빼기로 주문 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범하게 먹고자 한다면 곱빼기 없이 먹어도 크게 무방한 양.

무척 맛있기도 하고, 그렇게 맵지도 않아서 자극적이지 않은 비빔밥이다.

 

군산은 안그래도 짬뽕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짬뽕 등의 기존의 중화요리가 질리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이곳 다다원의 중화비빔밥을 한번 먹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