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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부안 카페 추천 / 바닷가 카페 / 카페 마레

by 참새∂ 2021. 7. 9.

바다가 보이는 풍경의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카페를 알게되어 이번 포스팅에서 추천하고자 한다. 부안 변산면에 있는 카페로, 서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높은 언덕 위에 만들어져 있는 카페인 '마르'라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 동해바다만큼은 아니지만 하늘이 맑은 날이면 나름의 파란 바다를 보여주는 잔잔한 서해바다. 이 바다를 바람을 쐬면서 구경할 수 있도록 실외공간에 많은 테이블들이 놓여져 있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두시즈음에는 무척이나 뜨거운데, 이 시간대에 야외에서 앉아 있어도 바닷 바람이 많이 불어 제법 시원한 카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카페 마르 주소: 전북 부안군 변산면 궁항영상길 48

영업시간:

평일 10:30 - 20:00

주말 10:00 - 20:30 

 

주차장은 약 6~7대 정도가 주차가 가능한 크기로 만들어져 있다.

특히 주의해야할 사항은 마을길을 지나서 언덕으로 올라야 이곳에 닿을 수 있는데,

그 마을길은 무척이나 협소한 편. 차량 한대가 빠듯하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맞은 편에서 차가 오기라도 한다면 진퇴양난에 빠질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운전에 유의해야한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시원시원한 통창과 푹신한 소파들.

바깥에는 파라솔들과 함께 앉아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의자들이 보인다.

푹신한 실내에 있을지, 혹은 엉덩이가 살짝 불편하지만 그래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앉을지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음료를 주문할때 오랜 시간 고민을 할 것 같다.

 

창 바깥으로 보이는 서해 바다의 풍경은 꽤나 멋지다.

부안의 서해바다는 하늘이 맑기만 하면 비교적 파랗게 색이 잘 물드는 편.

필자처럼 바다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에겐

동해바다가 좋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의 아쉬움을 잘 채워줄 수 있다.

 

가격대는 약간은 비싼편이지만

이정도 뷰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아메리카노가 6천원대에서 시작하고, 대부분 6천원 ~ 7천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문한 녹차라떼와 아이스티가 나오고,

햇빛이 뜨거워 일단 실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점심시간이 되기 이전에 방문했던 터라

사람들이 거의 없어 자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사람이 없는 카페 내부의 모습. 이 덕에 무척 여유롭고 조용하게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국이 끝나기만하면 마음놓고 카페 투어를 다닐텐데,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를 노려서 방문하는 거 자체가 무척 아쉽기만 하다.

 

실내에 앉아있다가 좀 더 바다를 가까운 곳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음료를 들고 바깥으로 나왔다.

파라솔 밑에 만들어진 그늘 속에 숨어 있으니  햇빛이 그렇게 뜨겁지 않고 오히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

실내 보다도 더 시원해서 기분이 좋다.

 

이곳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편안하고 시원하게 오랜 시간을 앉아 있다가 카페를 떠났다.

바닷가 카페 투어를 찾고 있는 사람이나, 전북 부안에서 가볼만한 카페를 찾고 있는 사람에겐

멋진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음료 한잔을 할 수 있는 카페 마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