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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전주 맛집 추천 / 떡갈비 맛집 / 전주 에루화 방문기

by 참새∂ 2021. 7. 2.

떡갈비가 무척이나 유명세를 띄던 한옥마을의 에루화, 10여년 전 한옥마을이 지금처럼 본격적으로 관광 상업단지로 조성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던 곳이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자주 가곤 했던 곳이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다시 한번 가보려고 하니 한옥마을에서 전주 서신동 쪽으로 이전을 해서 무척 아쉬웠다. 그러던 중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이번에 한번 가보게 되었다. 여전히 예전에 먹던 맛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에루화. 고기를 한입 베어물면 달달하면서도 사르륵 녹아내리는 떡갈비의 육질이 참 부드럽기 그지 없다.

 

에루화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평5길 25

영업 시간: 매일 11:00 - 21:30

신정 및 명절 연휴 휴무

주차 공간은 가게 정문 바로 앞쪽에 여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사람이 몰리는 주말의 점심시간대에 방문을 하면 주차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된다.

 

에루화 정문의 모습.

건물이 한옥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멀리서 봤을때 한옥이 보이면 에루화에 도착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큰길 바로 옆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주차장을 잘 찾아서 들어가야만 한다.

 

에루화 내부의 모습.

이미 사람들이 무척 많이 방문해서 유명세를 떨친 탓인지,

자리에 앉자마자 바깥에 있는 반찬대에서

익숙한듯 반찬을 열심히 퍼서 우리 식탁에 갖다 놔주신다.

 

몇개 안되지만 그래도 떡갈비를 기다릴 때 까지 맛있게 먹은 반찬들.

 

 

가게 안쪽에는 이렇게 쭈그려서 앉을 수 있는 평상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나는 쭈그려 앉는걸 싫어해서 평상은 잘 가지 않는 편.

 

주문한지 5분도 되지 않아 무척 빠르게 떡갈비가 나온다.

한번 초벌구이를 한 듯 하지만,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서 

식탁에 불판을 올려놓고 열심히 더 구워본다.

 

명색이 떡갈빈데, 떡이 달랑 두개밖에 없는 건 좀 아쉽다.

예전에 한옥마을에 있었을때도 이랬었던가..

그래도 막상 갈색으로 점점 익어가는 고기와 냄새를 맡으니 무척 맛있게 변해간다.

 

부드러운 고기들을 잘라내고, 적당히 잘라서 쌈장과 함께 먹으니 무척 달달하고 쌈장 맛이 잘 어우러지는 갈비 고기의 맛이 난다.

사실 그냥 고기만 먹어도 이미 간이 다 맞춰져 있어서, 특별히 쌈장을 묻히지 않아도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거기에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하고 녹는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 덕에, 그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특이한 떡갈비.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들이 전주에 오면 한번은 꼭 먹어보길 권하는 떡갈비.

전주 여행을 계획중이거나, 전주 시민들 중에 특별한 맛집을 찾고 있다면 

주저없이 이 에루화에 방문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