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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전주 카페 추천 / 꽃 카페 / 오늘나의선물 카페

by 참새∂ 2021. 6. 19.

이번에는 전주 신시가지 안에 있는 6층 높이의 탁 트인 빌딩의 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인 '오늘나의선물' 이라는 카페 방문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이곳은 일반적인 카페가 아닌 꽃들을 키우는 '꽃카페'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크고 작은 꽃들과 함께 위 사진처럼 도심속 오아시스처럼 탁트인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커피 한잔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주인분께서 골든리트리버 두마리와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으셔서, 마치 애견카페나 고양이카페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이곳에서 카페의 마스코트를 담당하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들은 무척이나 순하기 때문에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사람도 편하게 올 수 있는 곳이다. 

 


오늘나의선물 카페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홍산북로 46-21 6층 

영업 시간: 매일 11:00 - 23:00

 

주차하기가 꽤나 복잡한 전주 신시가지이지만 다행히 카페 건물 바로 옆에 공영 주차장이 있다.

위의 빨간원이 지하 공영주차장이기 때문에 편리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장 바로 옆에 보이는 카페의 건물.

한눈에 찾아가기가 조금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도 그럴것이 카페의 간판이 잘 보이는 곳에 없고 6층에 있다보니

이곳을 처음 방문할땐 그냥 지나치기 일쑤.

주황색의 간판 글씨를 찾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늘나의선물 카페의 메뉴.

신시가지 한복판에 있는 카페 치고는 아메리카노만 봤을땐 꽤 저렴한 편.

 

카페에 들어와서 음료를 주문하고나니 멀리서 누워있던 리트리버가 손님 맞이(?)를 하러 다가온다.

마치 고양이처럼 내 다리와 본인 몸통을 한번 쓱 스쳐주곤

금새 다른곳으로 떠나버리는 고양이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아이.

이른 점심시간대에 방문해서

고양이들은 잠을 자느라 정신이 없다.

고양이가 깨어 있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뜬금없이 손님이 앉아있는 테이블 위에 올라와서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 이 카페에 방문을 하면

테라스에 있는 다양한 꽃들과 더불어 멋진 신시가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람의 손길이 이미 익숙한지

고양이에게 가까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고 피사체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손님맞는 모습을 잠깐 구경하고 나서

마침 사람이 없는 타임이라서 실내 사진 한장을 남겨봤다.

실내 인테리어는 곳곳에 화분이 놓여져 있고 노출 콘크리트로 내부를 마감한 모습이라

회색빛의 시원시원한 모습과 더불어 따뜻한 우드톤의 테이블들이 대조되어 보인다.

 

아까 나를 맞이해주던 리트리버 한마리가 어디로 갔나 돌아봤는데

화장실 앞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화장실 가다가 만나면 손님들이 깜짝깜짝 놀랄듯..

 

아예 의자 위로 올라와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

분명 카페로 이야기하러 놀러온건데 어느새 고양이와 강아지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주문한 녹차라떼가 나와서 사진 하나를 남겼다.

따로 저어주지 않으면 단순한 우유맛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밑에 가라앉아 있는 녹차 맛 가루들을 잘 저어서 섞어줘야 한다.

 

 

창가에 앉아서 녹차라떼 한잔 마시면서 신시가지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중간중간 일어나서 카페 한바퀴를 무심하게 둘러보는 리트리버.

그와중에 다른 리트리버 한마리는 어디에 있나 하고 찾던 중.

테라스 구석에 누워있다가 카페를 방문한 나를 발견하고 멀리서 한마리가 더 걸어온다.

 

나머지 한마리가 달려와서 애교를 열심히 부리니

그동안 고양이처럼 도도했던 아이가 본인도 만져달라는 듯이 다가와서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 옆에서 광합성을 열심히 하고 있는 리트리버.

 

와서 배나 한번 만져달라는 건지,

가까이 다가갔더니 벌러덩 누워서 하얀 배를 보여준다.

 

배를 쓰다듬어주면서 악수도 한번씩 해주면 아주 만족스러워 하는 표정을 짓는 리트리버.

 

이렇게 테라스로 나오면 무척이나 많은 화분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알고보니 사장님께서 웨딩업계 종사자로 근무를 하셨던 적이 있으시다고..

 

그래서 예쁜 화분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는 듯 했다.

 

어느새 의자에서 노곤노곤하게 잠들어버린 고양이 한마리와,

구석에 놓여져 있는 박스에서 잠들어 있는 다른 한마리를 열심히 구경하며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나의선물 카페는 전문 애견 카페가 아니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는 없는 곳이지만 

이곳에 있는 리트리버와 고양이를 구경하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전주 신시가지에서 가볼만한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곳에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