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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각종 팁

폭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발령시 행동 대처 요령 등 정리

by 참새∂ 2021. 7. 13.

 

개요

짧고 굵은 장마가 스쳐 지나간 후 잠시 비가 내리는 날씨가 잠잠해지면서 이미 예상되었던 폭염이 시작되고 있다. 안 그래도 햇빛이 무척 뜨거운데, 장마로 인해 대지가 습기를 엄청나게 머금고 있다 보니 숨을 쉬는 것조차도 답답할 지경에 이르렀다. 지긋지긋했던 장맛비가 오히려 그리워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연일 뉴스에서는 폭염 관련 뉴스가 빗발치고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언제 폭염 주의보,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지, 그리고 폭염으로 인해서 어떠한 위험 상황이 발생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폭염이란?

수많은 자연재해 중의 하나로도 알려져 있는 폭염. 이 폭염의 사전적인 정의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더운 날씨'. 평년 기온에 비하여 월등하게 온도가 높아서 사람이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불쾌지수가 높고, 약간의 신체적 야외 활동만으로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날씨를 의미한다. 흔히 우리나라의 한여름의 날씨를 마치 사우나에 온 것 같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습도가 높은데 기온까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높아져버려 절로 한숨이 나오는 날씨이다. 고온 건조한 날씨로 유명한 여름의 북미나 유럽에서는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거나 이름 넘겨서 50도에 이르는 미친 기온의 날씨가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습도가 낮아서 건조하기 때문에 그늘 속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점이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와 다르다. 실제로 필자가 여름에 유럽여행을 갔을 때에도 이탈리아에서 로마 날씨가 40도에 육박하는 살이 타들어가는 듯한 날씨였는데, 그늘에 들어가는 순간 무척 시원해지고 땀이 금방 말라서 체온을 뺏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덕에 살만한 날씨였던 기억이 난다. 즉 기온보다는 습도가 사람이 덥다고 느끼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폭염 특보 발령의 기준

그렇다면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폭염 주의보, 폭염 경보 등 폭염과 관련된 특보 발령 기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기준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편이라 아래 표와 같이 정리를 해 보았다.

폭염 특보 발령 기준
폭염주의보 최고기온 33도 이상, 2일 이상 지속시
폭염 경보 최고기온 35도 이상, 2일 이상 지속시

우리나라에서 늘 회자되고 있는 2018년 폭염 당시, 2018년 8월 1일 기상청 발표 자료 기준으로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전체가 폭염경보가 발령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때 당시 온열 질환이 발생하여 치료를 받은 사람의 수는 약 4,500명이고 사망자는 약 50명에 달했다.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씨 속에선 그래도 적당한 활동과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버틸 수가 있다. 하지만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몸에서 느껴지는 증상들이 달라지다 보니,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35도 이상의 날씨가 지속되면 온열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어지러워지면서 급기야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것이 온열질환의 특징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신체적 활동과 관련된 행동 요령 등의 숙지가 무척 중요하다. 

 

폭염시 행동 요령

가장 근본적인 목표는 온열 질환의 증상이 발생하기전 원인을 제거해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에 있다. 특히 연령이 높은 노인 층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폭염에 무척 취약한 편.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행동 요령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자.

야외 외출 자제하기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서 햇빛과 높은 습도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야 한다. 최대한 시원한 복장을 하여 신체 열 발산을 원활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 취하기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은 어쩔 수 없이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신체 강도가 높은 직무군 일수록 주기적으로 휴식을 충분히 취하도록 하여 체온이 급속히 올라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햇빛 차단하기 에어컨을 틀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빛의 복사열로 인해 실내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환기를 자주 시키면서 커튼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면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데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 더운 날씨 속에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몸 안에서 전해질 부족으로 인해 어지러움, 사지 저림 증상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심정지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물통을 항상 들고다니며 계속해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특히나 농업에 주로 종사하는 노인 인구 층의 경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논, 밭에서 일을 하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에 농업을 하고 있는 노인 분들이 있다면 물을 챙겨준다거나, 몸에 이상 징후가 느껴질 경우 즉시 119에 신고를 하도록 안내를 해줘야 한다. 

 

올해 2021년에도 폭염 기간이 무척 길 것으로 기상청에서 예측을 하고 있다. 폭염 기간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를 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또한 개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