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차라떼 맛집 / 군산 카페 추천 / 수송동 엔엔엔씨커피랩

무더운 여름날, 은은한 양의 말차라떼 위에 시원하게 올려져 있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수송동에 있는 NNNC커피랩에 방문을 하였다. 상호명은 겉으로 봤을 때 NNNC인데, 네이버지도에서 검색을 하면 수송동 지점이 나오지 않고 월명동 지점만 나온다. 카카오맵에서는 정상적으로 검색이 가능하지만, 어찌 됐든 네비게이션에서도 검색이 잘 안되어 찾아가기에 애를 먹었던 곳이다. 예전부터 말차라떼 뿐만이 아니라 이곳에서는 다양한 빵들과 케이크들을 즐길 수 있어서 인터넷에서도 꽤나 후기가 좋은 카페로 유명한 곳이어서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던 카페였다. 전형적인 빵돌이인 나는 이런 곳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시간을 내어 방문을 하게 되었다. 

 

 

NNNC커피랩 주소: 전북 군산시 수송1길 30

영업 시간: 매일 09:00 - 23:00 라스트오더 22:30

월명로 라는 대로변 바로 옆에 있는 카페이다보니, 길가에 주차할 수 없도록 주정차 단속이 심한 편이다. 뒤쪽 골목으로 돌아 들어가면 지도상에 표시한 곳 처럼 약 10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 주차를 한 후, 카페의 후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카페 후문의 모습. 카페의 바로 앞의 주차장들은 이미 만석이다. 이곳에 주차하기는 무척 쉽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위에 표시를 미리 해두었던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후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판매대, 이곳에는 케이크와 같은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돌아갈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다. 

모양이 깔끔하게 이쁘진 않지만 오레오 같은 초코 쿠키로 만들어진 듯한 케이크, 마음 같아서는 하나 사서 먹어보고 싶은데, 양이 무척 많아서 엄두가 나질 않는다. 나중에 구매를 한번 해 봐서 여러 사람들하고 나눠볼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는 비주얼이다. 

먹음직스럽게 종이컵 위에 올려져 있는 크림도넛들. 종이컵 위에 올려져 있는 건 다른 카페에선 찾아볼 수가 없는 비주얼이라 무척 강한 끌림이 있다. 별 수 없이(?) 말차라떼와 같이 먹을 빵으로 이 크림도넛을 고르게 되었다. 

 

그 밖에도 여러 수제 쿠키이 한가득 올려져 있기 때문에, 커피와 함께 가볍게 제과류를 즐기고 싶을 땐 이런 쿠키를 먹어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쿠키와 크림도넛 판매대 뒤쪽을 바라보면 보이는 풍경, 커다란 유리창들과 심플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테이블들로 꾸며진 카페의 모습은 지나가던 사람들로 하여금 이곳에 들어오도록 하는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그만큼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는 심플, 그리고 모던 이 두글자로 표현할 수 있다. 

 

먹고 싶은 빵 종류를 선택한 다음, 계산대에 두고 음료를 골라 같이 주문을 하고 계산하면, 점원분이 맛있는 커피를 제조해서 진동벨을 통해 음식이 나오는 걸 알려주시는 시스템이다. 음료의 가격대는 4천원에서 6천원대까지 다양한 커피 종류와 에이드 등의 음료가 있는 걸 볼 수 있다.

 

 

구석에 있는 창가 바로 옆 자리에 앉아서 카페 내부를 바라본 모습. 천장이 무척 높게 솟아 있어서 그런지 공간감이 무척이나 넓게 느껴지는 내부 시설이다. 거기에 깔끔한 느낌의 대리석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창문 밖을 바라본 모습. 요새 들어 중국발 미세먼지가 급격하게 줄어서 그런지 하늘사진이 무척 파랗게 나온다. 

 

십여분을 기다리니 나온 말차라떼, 바닥에 깊게 깔려있는 말차 가루들을 충분히 저어서 먹으면 무척이나 진한 말차라떼의 향을 즐길 수 있다. 거기에 동동 띄워져 있는 아이스크림의 비주얼은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속에서 무척 맛있게 보인다.

 

말차라떼와 더불어 특이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크림도넛은 부드러운 빵을 사용하다보니 칼로 자르기가 쉽지 않다. 종이컵에서 바로 잘라서 먹지 않고 점원께서 챙겨주신 접시 위에 도넛을 꺼낸 다음에 칼로 잘라서 먹으면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한번에 날려줄 시원한 말차라떼와 달콤한 크림 도넛이 먹고 싶다면, 수송동에 있는 이곳 NNNC 카페에 들러 피서를 즐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