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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군산 금강 카페 추천 / 군산 바다 카페 / 카페 리투스

by 참새∂ 2021. 8. 15.

전망 좋은 군산의 카페를 찾던 중 금강과 서해 바다가 만나는 진포해양생태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리투스'라는 카페를 알게 되어 다녀왔다. 건너편으론 충남 서천의 장항이 바라보이고, 거대한 금강을 따라 만들어져 있는 강변 길자락에 있는 리투스는, 특이하게도 군산 중고차 매매단지 바로 옆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쉬웠다. 건물은 1층으로 구성된 다소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2,3층의 건물에 있는 카페가 아니다보니 그리 먼 곳 까지 전망이 보이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넓은 서해바다를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매리트가 있기 때문에 전망이 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로선 무척 만족스러운 곳이다.

 

 

리투스 카페 주소: 군산시 해망로 118 2동 1층

영업 시간: 매일 10:00 ~ 21:00 (11월 ~ 2월)

                       10:00 ~ 22:00 (3월~10월)

 

카페 바로 앞은 무척 커다란 주차장이 있어서 10대 이상은 거뜬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 차를 끌고 오면 주차 걱정은 그리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지만 주말에 방문한 게 아니라서 사람이 많이 몰릴 시간대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

 

 

 

카페 내부에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 테이블들이 무척 넓은 공간에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어 거리두기를 크게 신경 써야할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느정도 유지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강변을 바라보는 쪽의 뷰는 건물 한쪽이 전부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시야가 탁 트여있는 걸 볼 수 있다. 그 덕에 날씨가 좋은 날에 이곳에 방문한다면 멋진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공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무척 매력적인 곳이다.

 

 

한 카페의 커피 가격을 결정해주는 지표가 되어버린 아메리카노, 이곳 리투스 카페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5천원이다. 대부분의 음료는 5천원대 부터 시작해서 최고 6,500원 선 까지 가격대가 분포되어 있다.

 

여느 카페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각종 디저트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유난히 달달한 케이크가 땡기던 나는 초코케이크를 주문해 보았다. 가격은 한 조각에 5천원정도 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제대로 가격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저녁 시간이 되기 전에 카페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직 방문하지 않은 탓에 자리에 여유가 있었다. 그 덕에 푹신한 의자가 있는 명당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은 다음에 금강을 바라보며 주문한 음료와 케잌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10여분 정도를 기다리니 빠르게 딸기 요거트 스무디와 청포도 스무디, 그리고 초코케이크가 나온다. 딸기 스무디의 맛은 흡사 쥬씨에서 먹던 딸기 요거트 스무디의 맛과 무척 흡사해서 맛있게 먹었다. 시원한 음료와 더불어 달달한 케이크, 그리고 환상적인 뷰의 3박자가 잘 어우러져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든다.

 

이것저것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고 멋진 야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주변 야경이 엄청나게 이쁜 정도는 아니었지만 흰색의 카페 건물에 불이 들어오니 그래도 제법 봐줄만한 야경을 가지고 있었다. 날씨가 조금만 더 선선했다면 이 야외테이블에서 스무디를 즐겼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카페와 붙어있는 공원에는 이렇게 잔디들이 잘 관리가 되어 있고 야경과 각종 조형물로 꾸며진 모습이다. 방문했던 당시에는 평일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

 

야경이 멋진 리투스 카페. 특히 금강을 바라보며 소위 '멍'을 때리고 싶거나, 연인과의 데이트를 즐길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곳 리투스에 들러 시간을 보내며 맛있는 음료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