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연어회 맛집 / 군산 연어초밥 / 정쉐프의덤앤덤

북태평양 고기압의 열돔 현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여름에는 회가 금방 상하기 때문에 회를 잘 안먹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두툼한 연어회 한조각을 소스에 찍어 먹고 싶은 욕구가 유난히 샘솟는 날이었다. 차갑게 식은 금방 떠 놓은 연어회와 함께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은 점심을 즐기기 위해 군산에 있는 연어회 음식점을 찾던 중,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고 있는 음식점을 발견하게 되어 방문을 해 보았다. 최근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의 현황이 심상치 않아 가게 안에서 음식을 먹진 못하였고, 포장을 해서 음식을 먹었던 후기를 남기고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한다. 

 

정쉐프의덤앤덤 주소: 전북 군산시 하신1길 17 정쉐프의덤앤덤

영업 시간: 매일 11:00 - 23:00 일요일 휴무 

 

정쉐프의덤앤덤 가게는 군산시 나운동의 먹자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수송동이나 조촌동 디오션시티의 상권이 들어서기 이전에 활성화 되어 있었던 구도심이라서 차를 주차하기에 다소 힘이 들 정도로 무척 골목이 좁다. 따라서 주차를 할 때에 골목을 이리저리 돌면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느라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정쉐프 덤앤덤 식당의 전경. 쉐프의 이름을 걸고 만든 음식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의 좋은 리뷰들이 무척 많이 쌓여 있는 곳이다. 먹음직스러운 연어회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사진들을 바라보며, 굶주린 배를 붙잡고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오픈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 방문을 하였다. 미리 포장 주문을 해놓은 상태로 거진 포장이 다 마무리가 될 때 쯤 방문을 한 상태로, 주문을 넣고 음식을 받는 실제 시간은 약 10~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무척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코로나만 아니면 음식점 안에서 여유롭게 연어회를 즐겼을 텐데..

 

 

벽면 한 쪽에 걸려 있는 메뉴판. 가격대는 연어회가 들어간 음식을 제외하곤 1만원 선에서 해결을 할 수 있는 가격대다. 연어회 세트는 가격이 38,000원으로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족발이나 보쌈도 요즘 이 가격대를 유지하는거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식을 실제로 먹었을땐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몇분 걸리지 않아서 포장된 음식이 나온다. 사장님께서 직접 친절하게  연어회 바로 위에 아이스팩을 포장해주셔서 무척 신선한 연어회를 먹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여름이라서 음식의 품질이 떨어질까봐 사장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시는 듯 하다. 

 

음식을 포장하시면서 2인이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라고 사장님께서 설명해주실 정도로 양이 무척 많다. 연어회와 더불어 연어 초밥, 그리고 연어 샐러드의 조합인 연어회 세트. 38000원을 줘도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거기에 새우 튀김도 4개가 들어 있고, 각종 반찬들이 같이 들어 있어서 연어회만 먹다보면 심심해 질 수 있는 식감을 충분히 달랠 수 있다. 

아이스백을 걷어내고 비닐을 벗겨내니, 무척이나 두툼한 연어회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태까지 살면서 가장 두꺼웠던 연어회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두께가 무척이나 두껍다. 물론 한입에 한조각을 다 넣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먹을 게 아닌 이상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장님께 조금 더 얇게 썰어달라고 요청을 하면 더 얇게 썰어주신다.

 

같이 포장되어온 연어초밥. 밥이 안보일 정도로 무척이나 긴 연어회가 두툼하게 밥 위에 올려져 있어 식욕을 더욱 돋구고 있다.

 

다른 음식들도 사진을 여러장 남겼어야 했는데, 한조각을 베어물고 열심히 먹느라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다. 그만큼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연어회의 식감은 여태 먹어본 연어회, 그리고 연어초밥중에서 아마 가장 맛있지 않았나 싶다. 연어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군산에서 특별한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에 들러 꼭 한번 연어회를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