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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전주 소바 맛집 추천 / 전주 일식 / 효자동 예촌 소바

by 참새∂ 2021. 7. 28.

날씨가 무척 무더워지면서 차가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나 역시 그 중 한명으로 여름이라는 계절이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덥지 않은 날씨였기에 그동안에는 시원한 냉면, 콩국수와 같은 음식이 전혀 당기지 않았는데, 본격적으로 장마가 소강기에 진입하고 습도가 무척 높아지다보니 소바같은 음식이 무척이나 끌리게 되었다. 그래서 집 주변에 적당한 소바 맛집이 있을까 싶어서 찾던 중 발견한 소바 맛집 한 곳을 소개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한다.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이 곳의 이름은 예촌 소바. 

 


예촌 소바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소태정4길 23-4

영업 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15:00 ~ 17:00

소바: 8,000원

소바 + 돈가스 세트: 11,000원

 

전라북도 교육청 바로 뒷편에 있는 빌라 촌에 위치해 있어 무척 찾아가기 쉬운 편이다.

주차공간이 정 없을 때에는 교육청 안쪽에 주차를 해도 무방하지만

다만 민원인들이 많고 직원들도 많기 때문에 주차장이 주중에는 항상 가득 차 있는 편이니 참고 하도록 하자.

 

예촌소바 음식점의 정문 전경.

인근이 빌라촌이다 보니, 주차 공간이 많이 확보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보니 인근에 불법 주정차가 되어 있는 차량들이 무척 많은 편.

 

식당 내부로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

주문이 많이 밀리는 점심식사시간대라 그런지

주방의 분주한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자리는 생각보다 깊숙한 곳 까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편이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단체 손님도 받을 수 있을 정도.

 

셀프 반찬코너에서 단무지처럼 소바와 같이 먹을때 더욱 맛있는 반찬거리들을

필요하는 양 만큼 더 담아갈 수 있다. 

가격대는 가장 대표 메뉴인 소바가 8천원을 시작으로

각종 세트 메뉴들이 약 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돈가스도 평소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트로 먹어도 무방할 듯.

 

십분에서 20분 정도를 기다리니 주문했던 소바가 나온다.

특유의 고소한 냄새와 더불어 국물 위에 동동 올려져 있는 김들의 비주얼 때문인지 절로 침이 고인다.

시원한 국물을 한모금 마시고 나면 차갑고 맛있는 육수 덕에 더위가 잠시나마 씻겨내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같이 주문한 돈가스 샐러드.

제대로 된 크기의 돈가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한 편.

샐러드만의 특유의 씹히는 식감과 함께 새콤달콤한 소스가 묻은 돈가스를 같이 먹으면

여태 먹어보지 못했던 특이한 맛이 나서 무척 맛있다.

 

소바를 크게 한젓가락 집어서 먹고, 돈가스를 한조각 먹다보면

소바와 돈가스 서로가 밥도둑인 것 마냥 본인도 모르게 빨리 먹게 된다.

특히 시원하면서 짭짤하고 고소한 향이 나는 육수는 더운 날씨 속에서 계속해서 먹어도 무척 맛있다.

 

돈가스가 메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정도 두께는 그리 아쉬운 편은 아니다.

사진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약간의 레몬향 처럼 새콤한 향이 나는 소스가 묻어서

별다른 돈가스 소스 없이 이대로 먹어도 무척 맛있다.

시원한 육수를 자랑하는 소바와 더불어 새콤한 느낌이 강한 돈가스 샐러드를 먹고 싶다면

주저없이 이 예촌 소바에 가서 한번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