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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용기/생활 용품

이사 가구 / 다용도 휴지통 추천 / 매직캔 히포 쓰레기통 27L 개봉기

by 참새∂ 2021. 10. 27.

개요

기존에 잘 사용하고 있던 쓰레기통을 이사를 하게 되면서 과감하게 버리고, 새 집 분위기에 어울리는 새 휴지통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름은 매직캔 히포 (Magikan hippo)라는 제품인데, 제법 디자인이 잘 빠지고 용량이 27L라는 꽤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서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용량을 자랑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자체적인 비닐봉투 시스템을 이용한 냄새 차폐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이 점이 나에게 있어서 이 휴지통을 구매하기 된 가장 큰 계기이자 장점이 되었다. 이것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우선 기능들을 본격적으로 설명하기에 앞서 개봉기를 써 내려가 보려고 한다.

 

 

가격

일반적인 휴지통 치고는 조금은 가격대가 나가는 4만원 중반대이다. 샤오미 스마트 휴지통처럼 전자동으로 알아서 비닐봉투를 펴주거나 밀폐시켜주는 기능까지 추가가 되었으면 아마 10만원대 이상은 훨씬 넘어섰을 텐데, 사람의 손으로 직접 비닐 봉투를 펼치고 잘라내는 수동(?) 방식인지라 다행히 4만원대에 출시를 하고 있는 모양. 거기에 비닐봉투를 다 쓰게 되면 따로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비용도 생각 해 보면 휴지통에 꽤나 많은 돈을 투자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디자인을 봤을 때 무척 깔끔하고 심플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쓰레기통을 구입할 계획이 없는 사람도 하나 정도 사고 싶게 만드는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배송이 완료된 택배 박스의 첫 인상은 무척이나 큰 모습에 놀란다. 휴지통이 27리터인건 알겠는데 이렇게 까지 클 정돈가 싶은 박스의 크기는 개봉할 때 살짝 귀차니즘이 들게 만들 정도. 하지만 어서 확인해보고 싶은 휴지통을 위해 조심스럽게 박스를 개봉한다.

 

박스를 벗겨내고 나니, 비닐로 감싸져 있는 휴지통의 모습이 나오게 된다. 집의 벽지나 천장 등이 하얀색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 새집에 딱 맞게 어울리는 화이트 색상을 가지고 있는 매직캔 히포 휴지통. 눈으로 대충 훑어 보기만 하는데도 매끈한 디자인이 무척 매력적이다.

 

매지캔 히포 공식 사이트 캡쳐.

특히 뚜껑의 경우 2중 뚜껑으로 되어 있는데, 발판을 누르게 되면 한번에 뚜껑이 다 열리는 방식이라 냄새 차폐력이 무척 뛰어나다. 거기에 뚜껑이 닫힐 땐 세개 닫혀도 마지막에 닫히기 전에는 천천히 닫히게끔 소프트락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뚜껑으로 인한 소음 차단에도 완벽하다. 

 

 

우선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좌측에 있는 스위치를 아래로 당겨 내부를 열고 확인을 해 본다.

 

여러장이 겹겹이 포개어져 있는 쓰레기통과 함께, 발로 쓰레기통 뚜껑을 열 수 있도록 해주는 스위치가 동봉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별도의 복잡한 설치과정 없이, 발판의 경우 포장을 뜯은 다음, 쓰레기통 아래쪽에 있는 구멍에 '딸깍' 소리가 나올 때 까지 밀어넣으면 발판 설치가 완료된다.

 

다이소에서 파는 비닐봉투와 다르게, 본인이 원하는 양을 정해서 쓰레기통을 비우고 싶을 때 잘라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즉, 과하게 쓰레기 봉투를 꾹꾹 눌러 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쓰레기통의 범위를 넘어 서는 대용량의 쓰레기에도 봉투 1회분 자체의 용량이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잡다한 쓰레기를 처리할 때에도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마침 쓰레기가 제법 많이 나와 열심히 담은 다음에 봉투를 직접 잘라 보았다. 따로 봉투의 경계선이 구분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뽑아내 공기를 빼내고, 자를 봉투의 끝 부분을 선정해서 잘라내기만 하면 된다. 

 

봉투를 자를 땐 힘이 거의 들지 않는다. 안쪽에 무척 날카로운 칼날이 있는건지, 살짝만 힘을 줬음에도 봉투가 자연스럽게 잘려나가 따로 안잘리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이렇게 자른 봉투의 끝부분을 한번 매듭을 만들어 봉인을 하면 간단하게 봉투 사용이 끝이 난다. 물론 잘라내고 남은 쓰레기통 내부의 봉투 끝부분 역시 매듭을 지어 사용 준비를 해야 한다.

 

 휴지통 크기 만큼의 쓰레기를 묶어서 빼냈다는 가정하에, 종량제 20리터 봉투에 너끈하게 들어간다. 내부에 잔여 음식물이 묻은 일회용 용기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서 쓰레기 봉투를 비울 때에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아기를 키우는 집의 경우, 기저귀를 버릴 때 무척이나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 거 같아 육아 템으로도 손색이 없는 매직캔 히포 쓰레기통, 주부들이라면 꼭 한번 구매를 고려해보는걸 적극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