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 사용기/생활 용품

거실 러그 추천 / 세탁 가능한 러그(워셔블 러그) / 마하나홈 뉴 포밍 워셔블 사계절 거실 러그 구매 후기

by 참새∂ 2021. 11. 14.

 

개요

한 번도 러그를 사서 거실 바닥에 깔아보지 않은 사람이 있지만, 한 번만 러그를 깔아보고 다시 깔지 않게 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필자의 경우 몇 년 전 러그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나서 러그의 효율성과 인테리어적인 측면에서 만족도가 꽤 높아져 집을 옮길 때마다 구매를 하여 사용을 해 왔는데,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기존에 있던 러그는 폐기하고, 집안 분위기에 맞는 러그 하나를 영입하게 되어 구매 후기를 써 보려고 한다. 새로운 집의 벽지는 무난하게 흰색으로 도배를 진행했고 바닥은 포쉐린 타일, 거기에 가전, 가구가 무채색 혹은 베이지 컬러로 맞춰져 있어서 러그의 색상 역시 고민 끝에 베이지 컬러를 선택하게 되었다. 

 

가격

새로운 집에 맞는 러그를 찾기 위해 열심히 '오늘의집' 어플을 통해 검색하던 중 예쁜 러그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되었고, 필자의 마음에 쏙 들게 되어 바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사이즈의 경우 가로 270cm짜리를 선택해서 구매를 했는데, 줄자로 거실 사이즈와 소파의 길이를 고려하여 선택한 사이즈였다. 필자의 소파의 경우 거진 270cm의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소파와 딱 맞는 사이즈라고 보면 된다. 러그를 너무 작은 걸 쓰면 소파에 앉았는데 발이 러그에 닿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가 있고, 혹은 너무 크게 되면 거실이 비좁아 보일 수 있을 거 같아서 소파의 길이와 딱 맞는 사이즈로 선택하게 되었다.

 

출근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왔더니 집 현관 앞에 무척이나 큰 택배가 놓여져 있어서 순간적으로 러그임을 직감하고 거실 안쪽으로 들여왔다. 270cm의 긴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터라 생각보다 러그의 무게감이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체구가 작은 여성의 경우에는 옮기기가 벅찰 수 있다.

 

러그를 감싸고 있는 비닐들을 벗겨내고 나면 위 사진 처럼 러그가 돌돌 말아져 있고, 접착력이 없는 테이프와 같은 재질의 끈으로 말아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손으로 잡아 뜯어내도 쉽게 뜯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칼이나 가위 등을 이용하지 않아야 구멍이 나는 등의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 (불상사를 예전에 경험했던 1인..)

 

거실 한가운데에 놓여져 있던 커피 테이블과 기타 가구들을 치운 후 돌돌 말아져 있던 러그를 쭉 펴 본다. 극세사가 아니라서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촉감 부분에서는 생각보다 부드러운 재질 덕에 필자의 마음에 쏙 들었다. 인터넷으로 사게 되어 촉감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괜한 걱정이 된 셈이다. 

 

바닥과 직접 맞닿는 러그의 아래 부분, 미끄러지지 않도록 논슬립 재질로 되어 있어서 러그 위에서 걸어 다녀도 러그의 움직임은 거의 느낄 수 없다. 아무래도 집 바닥이 포쉐린 타일로 되어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는 러그가 1순위였는데, 이 부분도 이 러그를 사게 된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로봇청소기를 이용하는 경우 로봇청소기의 바퀴가 러그의 모서리나 끝 부분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간혹 존재한다. 러그를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억지로 로봇청소기가 러그 천을 말아 올리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 필자가 이전에 사용하던 러그가 그랬는데  이 러그의 경우에는 끝부분의 마감이 뭉툭하게 되어 있어서 손상될 염려가 거의 없어서 참 좋다. 

 

나름 집안의 분위기를 신경써서 색상을 선택한 덕분인지, 집안의 분위기와 아주 찰떡같이 맞는다. 거기에 소파와 딱 떨어지는 길이 덕에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하나의 세트처럼 보여 일체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무엇보다 이 러그의 장점은 세탁기에 넣어서 빨아서 사용해도 된다는 점이다. 아쉽게도 건조기 사용은 불가하지만 이정도 편의성이라면 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까. 집안 분위기를 바꾸거나 더욱 따뜻하게 보여주는 물건인 러그, 아직 러그를 구매해 보지 않은 사람이거나 혹은 러그를 구매해야 하는데 무엇을 구매할지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러그를 구매해서 거실 바닥에 깔아보는 건 어떨까. 아마 이번 겨울은 꽤나 따뜻한 실내 바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