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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용기/IT 기기

로봇청소기 추천 / 집들이 선물 추천 / 로보락 S7 플러스 개봉기

by 참새∂ 2021. 11. 6.

개요

요즘 출시가 되자마자 완판이 되며 무척이나 주문을 해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로보락 S7+ 로봇 청소기가 드디어 배송이 되었다. 10월 초에 구매하고나서 약 3주간 기다린 끝에 겨우 받을 수 있었는데, 구매를 했던 걸 까먹을 때 쯤 와서 그런지 평소 받던 택배들 보다 더욱 반가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우선 간단하게 현재까지 사용한 경험으로는 그동안 사용한 로봇청소기인 다이나킹 R7에 비하면 엄청나게 향상된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빠릿빠릿한 움직임과 함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피하는 능력, 거기에 로보락의 최고의 장점인 물걸레 기능까지.. 포쉐린 타일인 집에서 물걸레 기능을 이용해 청소를 했더니 바닥이 뽀드득 뽀드득한 느낌이 느껴지기까지 하는데, 이정도면 가히 로봇청소기의 끝판왕이라고 감히 말 할수 있을 거 같다.  우선 제대로 된 사용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청소기가 어떻게 택배 포장이 되어서 오는지, 어떤 구성품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개봉기를 먼저 작성하려고 한다. 

 

가격

네이버에는 거진 95만원 돈이라는 가격에 올라와 있는데, 실제로 쿠폰 발급, 카드사 할인 등 이것저것을 섞으면 적게는 87만원까지, 많게는 85만원, 혹은 그 이하의 가격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여러 할인 등을 받아서 85만원 선에서 결제를 마칠 수 있었다.

 

개봉기

집 현관문 앞에 놓여져 있는 묵직한 택배 박스. 이 박스를 들어서 집 안 거실까지 운반하는데 꽤나 많은 힘을 써야 운반이 가능하다. 그 정도로 구성품이 무척이나 많고 무게가 제법 나가는 편. 운동을 평소에 안하는 사람이라면 잘못하다가 허리 디스크가 나가는 경우가 생길 것 같으니 운반할 때 조심해야 한다.

 

택배 박스를 열어보면 내부에 로보락 S7+ 전용 포장 박스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다. 택배 박스 안쪽 부분에 충격 완화용 포장재가 조금이라도 들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어찌 되었든 안전하게 박스에 손상이 없이 잘 배송이 되었으니 이만하면 만족스럽다. 

 

영롱한 제품 박스를 한 없이 돌려가면서 여러 각도에서 찍어 보았다. 제품 사진이 프린팅된 박스만 보고 있어도 마치 벌써 사용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만족스럽기가 그지 없다. 박스를 구매한 게 아니라 로봇 청소기를 구매 했으니 약 1분여에 걸친 박스 감상은 잠시 뒤로 접어두고 본격적으로 박스를 열어보기 시작했다. 

 

열어보자마자 완충재로 잘 감싸져 있는 커다란 도킹스테이션의 모습이 보인다. 조심스럽게 하나 둘 포장재들을 벗겨내면서 제품을 꺼내다 보면 어느덧 바닥이 구성품들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미 온 집안의 먼지들이 다 사라진거 같은 흡족한 마음이 느껴지는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다. 

 

제품 구성품은 위 사진을 참고해서 보면 된다. 크게 도킹스테이션의 본체부분과 발판부분, 그리고 로봇청소기 본체가 있고 여기에 딸려서 나오는 각종 소모품들(물걸레, 먼지봉투 등)과 더불어 설명서가 박스 안에 같이 들어 있다. 이외에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소모품이 필요하게 되면 따로 옵션으로 구매를 진행해야 한다. 

 

도킹스테이션 

발판과 도킹스테이션 본체의 포장을 우선 뜯고, 발판 뒷편을 보면 위의 빨간색 원에 표시 되어 있는 곳에 드라이버 하나가 숨겨져 있다. 이 드라이버를 꺼내서 나사를 조여서 발판과 본체를 우선 연결해야 한다. 

 

본체의 밑부분, 그리고 발판과 연결되는 부분에는 나사가 하나씩 헐렁하게 박혀 있는데, 이 나사들을 조이면 강하게 본체와 발판이 체결된다. 작지만 이런 드라이버 하나를 만들어서 발판 안에 넣어 준 세심한 부분도 꽤나 칭찬해 주고 싶다. 

 

그렇게 본체와 발판을 조합하여 완성한 도킹스테이션의 모습. 높이는 정강이 중간 부분까지 올라오는 듯 하다. 도킹스테이션의 우측에는 물통처럼 생긴 불투명한 먼지 통에 손잡이가 달려 있는데, 이 손잡이를 들어 올리면 먼지통이 쏙 빠지게 된다. 

 

마치 여러 무선청소기들 처럼 싸이클론 분리기가 안에 들어가 있는데, 취향에 따라서 이를 분리해 내고 따로 동봉된 더스트백, 즉 먼지봉투를 연결하여 사용을 해도 무방하다. 필자의 경우에는 더스트백은 유지비용 때문에 따로 구매하지 않고 싸이클론 분리기로만 사용 중에 있다. 최장 6주정도는 먼지를 따로 비우지 않아도 계속해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용량이 제법 크다.

 

도킹스테이션의 좌측 상단에도 필터가 따로 들어가는데, 돌려서 뚜껑을 열고 필터를 쏙 빼면 물세척이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킹스테이션에 전원 선을 연결한 다음, 잔여 전원선을 본체 뒤편에 돌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덕에 꽤나 깔끔하게 도킹스테이션을 배치할 수 있게 되니 불필요한 전원 선은 꼭 이렇게 말아두도록 하자.

 

먼지통이 제대로 장착이 되지 않은 상태에는 이렇게 LED등이 빨갛게 표시가 되고, 작동이 가능한 상태에는 흰색으로 표시가 되어 사용자가 작동 가능 유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S7+ 로봇청소기

로봇청소기의 외관은 흰색에 회색 테두리가 원형으로 둘러져 있는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필터 부분을 꺼낼 수 있도록 청소기의 뚜껑 부분을 여는 버튼이 빨간색으로 되어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 나름의 포인트를 준다. 

 

필터 부분을 꺼내어 따로 물청소를 한다거나,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교환이 가능 하다.  탈부착을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몇번의 조작이면 쉽게 분리가 가능한 편.

 

로봇 청소기를 뒤집어 바닥을 본 모습. 바닥에 있는 먼지를 흡입하는 브러시의 경우, 기존의 솔 형태의 브러시에서 단순한 실리콘 재질의 브러시로 변경이 되었다고 한다. 머리카락이 엉켜버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부분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할 때에 머리카락이 꼬이는 경우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다만 양쪽 끝 부분에는 한두가닥씩 걸려 있는 모습이 보여 아직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물걸레 키트 조립하기

로보락 S7+의 가장 하이라이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물걸레 청소 기능. 마치 전동칫솔이 움직이는 것 처럼 미세하게, 그리고 많이 물걸레가 움직이며 청소를 해서 바닥을 좀 더 강하게 오염된 물질을 닦아낼 수 있다고 한다. 

청소기의 밑바닥을 보면 쇠 막대기 처럼 툭 튀어나온 곳이 있는데, 이곳과 물걸레 키트의 구멍 부분을 연결하면 간단하게 물걸레 키트의 체결이 가능하다.

 

위에서 끼우는 느낌이 아니라, 밀어서 끼워 넣는 느낌으로 조립하면 쉽게 끼워 넣을 수 있다.

 

물걸레의 생명수와 같은 물의 용량은 약 300ml 이상이다. 무척이나 많은 물을 한번에 집어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동안 사용하거나 여러날 동안 따로 물을 충전시키지 않아도 꾸준하게 사용이 가능해 현재까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여기까지 간단한 개봉기와 함께 청소기 부품들을 본격 사용하기 위해 조립 및 장착시킨 후기를 써 보았다. 하지만 아직 로보락에 대해 이야기 할 내용이 무척이나 많은데, 기존에 로봇청소기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삶의 질을 크게 올려준 로보락 S7+ 청소기. 이 청소기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진행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