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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용기/생활 용품

아파트 주택 창문 닦이 추천 / 깔끔대장 쓱싹쇽 창문닦이 개봉 및 실사용기

by 참새∂ 2021. 12. 5.

 

개요

중국발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는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집에 있는 외벽, 그리고 창문 등에 먼지가 점점 많이 쌓이는 것이 유난히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본래 크게 관심이 없던 유리창의 청결상태인지라 별 생각없이 살고 있었는데, 새집에 이사를 들어오게 되면서, 커다란 아파트 베란다 창문에 아주 넓게 먼지가 분포해 있어 창문 바깥의 풍경을 바라보기가 매우 힘들다는걸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창문 청소용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가장 눈에 들어온 녀석은 샤오미에서 출시한 창문 전용 로봇청소기, 이 제품의 경우 10만원 이상 줘아하며 배송 역시 중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인지라 무척 느려 배제하고, 수동형 자석 방식으로 창문에 붙여 사용하는 창문 닦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눈에 들어온 한 녀석이 있었으니, '깔끔대장'이라는 청소용품 전문 업체에서 출시한 '쓱싹쇽 창문닦이'가 바로 그랬다.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제품의 경우 약 4만원대에 구매를 할 수 있었는데, 과연 이 제품이 4만원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제품을 받자마자 사용을 해 보았다.

 

제품 가격

이 제품은 자석 방식으로 사용하는 청소용품인지라, 닦고자 하는 창문의 두께에 따라 자석의 강도가 강한 것(30mm)과 약한 것(26mm)으로 나뉘게 된다. 물론 당연히 자성이 강한 30mm가 더 가격이 나가게 되며, 이는 약 4만원대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그래도 약한것 보단 강한게 청소할 때 더욱 도움이 되고, 안정성 역시 보장 받을 수 있을거 같아서 자성이 강한 30mm모델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배송의 경우, 위 사진처럼 커다란 박스 안에 달랑 제품 박스 하나가 포함되어 배송이 된다. 아무리 충격을 잘 견디는 플라스틱 제품이라고 해도, 택배 박스를 애초에 작게 만들어 주던지, 아니면 신문지라도 넣어줘서 완충 역할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제품 박스 뒷편에 보면 간단하게 사용을 할 수 있는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어,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설명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박스를 뜯고 내부에 있는 물품들을 꺼내 보았다. 끈이 달려 있는 창문닦이와 끈이 없는 창문닦이, 그리고 융 부분을 교체할 수 있도록 여분의 청소용 융이 포함되어 있으며, 자성이 강한 두 창문닦이가 서로 다이렉트로 붙지 않도록 둘을 떨어뜨려 놓는  창문닦이와 비슷하게 생긴 플라스틱 하나가 포함되어 있다. 창문닦이 본체에는 이물질을 닦는 부분 뒤쪽에 와이퍼가 달려 있어서 수분 등을 닦아낼 때 무척 용이하게 쓰인다.

 

 

이 끈이 달린 창문닦이를 바깥으로 두고 창문에 붙인 다음, 손목에 걸어서 사용하면 예상 하지 못한 상황 등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자성이 강하다고 해도 청소를 빠르게 하다보면 창문닦이가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이면 손목 등에 끈을 감은 다음에 사용 하는 걸 추천한다.

 

집안에 굴러다니는 세정제를 창문닦이에 어느정도 뿌린 다음에 청소를 진행해 보았다. 이때 주의할 사항으로 절대 창문닦이 두개를 서로 가까운 거리에 두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자성이 워낙에 강해 가운데에 유리 같은 물건이 있는 상태가 아닐 때 붙게 되면 떼어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오늘의 실험 대상이 되어줄 집의 베란다 창문. 방충망이 더러워서 더욱 더러워 보이는 것도 있지만 이전 집주인이 유리창을 한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것 같은 대량의 먼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창문의 상태는 그야말로 한숨이 절로 나온다.

 

몇번 창문을 왔다갔다 하기만 했는데 구정물이 유리창에 주르륵 흘러내린다. 여러번 왔다갔다 하고 나서 창문닦이를 잠시 떼어내서 화장실에서 물세척을 진행하는데, 그동안 쌓인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많이 달라 붙어 있었다. 희열 아닌 희열을 느끼는 중..

 

비누로 열심히 구정물을 제거하고, 다시 물을 적당히 묻혀 창문에 세팅을 한 다음 다시 닦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워낙에 먼지가 많아서 그랬는지 청소 효과가 그닥 없어 보였는데, 2차적으로 다시 한번 청소를 진행하니 제법 유리창이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닦은 쪽과 닦지 않은 쪽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나는 사진. 다만 아쉬운 건 창문닦이의 줄이 워낙에 짧아서 3m 이상의 거대한 통 유리창을 닦을 땐 중앙 부분을 닦을 수가 없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포기해야만 한다. 

 

먼지에 쌓여 시야를 방해하던 유리창이 몇번의 노가다(?)로 확연하게 깨끗해졌다. 비록 커다란 유리창의 한 가운데 부분은 청소할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몇 유리창은 깨끗한 시야를 확보했으니 구매 후 적당히 만족하는 제품이다. 이 문제의 가운데 부분의 유리창은 다른 제품을 구매해서 청소를 진행해야 할 듯 싶다. 너무 큰 창문이 아니고 적당히 폭 1.5m 이하의 유리창을 닦으려고 한다면 이 유리닦이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니 참고하고 원할 경우 구매를 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