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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용기/생활 용품

컴퓨터 책상 추천 / ㄱ자 책상 / 루나랩 모션데스크 설치 및 사용기

by 참새∂ 2021. 12. 11.

 

개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컴퓨터 책상은 너무나 오래되어 새로 하나 구매를 하게 된 컴퓨터 책상. 특히 그동안 컴퓨터 책상을 다시 산다면 꼭 반드시 모션데스크로 구매하리라 다짐을 하고 있었다. 신혼 가구를 맞추기 위해 기흥리빙파워센터에 방문을 했을 때에도 책상을 구경하고 있으면 눈에 들어오는건 오직 모션데스크뿐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열심히 모션데스크를 어떤 제품으로 구매를 할지 한참 시간을 두어 고르고 있었는데, 오래전 ㄱ자로 굽어진 책상을 무척 편리하게 잘 사용했던 기억이 나서 혹시 ㄱ자로 되어 있는 모션데스크가 있을까 싶어서 열심히 검색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루나랩'에서 판매중인 모션데스크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잘 샀고, 정말 유용하게 사용중에 있다. 이 제품에 대해 칭찬할 내용이 많지만 우선 자세한 내용은 아래쪽 사용기를 적는 곳에 적어 놓도록 하겠다.

 

제품 가격

가격은 모션데스크들의 가격에 딱 맞는 가격, 어찌 보면 책상 치곤 사악한 가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션데스크는 60~70만원 이상부터 가격이 책정이 되어 있는데다가, 이 책상의 경우 상판의 가로 사이즈는 무려 2000mm. 일반적인 책상도 2000mm면 아주 넉넉하게 사용이 가능한데다 이 큰 책상이 모션데스크 기능이 들어가 있다니, 이정도 가격은 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옵션을 여러개 추가하면 거진 10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된다. 필자의 경우 상판 전체를 덮는 거대한 장패드를 추가하고,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해서 모니터암까지 설치하게 되었다. 이 모든걸 설치를 해 줄 설치기사의 방문 설치 서비스까지 추가를 하게 되었다. 

 

방문 설치 후기

아무래도 방문 설치이다 보니 일정을 맞추고 설치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구매 이후에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방문 설치기사분 두명이 집에 도착하셨고, 엄청 큰 박스들을 열심히 집 안으로 옮기신 다음 제품을 조립하기 시작하셨다.


다른 사람들의 셀프 설치 후기를 미루어 보았을 때, 돈을 좀 주더라도 설치 기사분들에게 설치를 맡기는 걸 적극 추천한다. 워낙 제품이 튼튼하고 무겁다보니, 혼자서 셀프설치를 하면 한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대공사가 되어버리게 된다. 


손발이 척척 맞으시는 설치 기사분들의 모습. 20~30분도 안되어 그 커다란 책상 조립을 완료하셨다. 

 

모니터암까지 설치를 완벽하게 끝낸 모습. 그 이후에 제대로 정상작동을 하는지 모션 데스크 기능을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면서 친절하게 시연해 주셨다. 참고로 이 책상 위에 사람 한명이 올라가서 누워있어도 끄덕없을 정도이며, 힘을 줘서 흔들어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실제로 실험한 영상이 유튜브 등에 올라와 있으니 궁금하면 확인을 해보도록 하자. 

 

추후에 모니터를 구매시, 모니터 배사홀의 사이즈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 여러 사이즈의 나사들을 추가적으로 더 주셨다. 나사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사실 상품페이지 설명란을 꼼꼼하게 읽지 않았다), 이렇게 소소한 것 까지 챙겨주시니 꽤나 만족스러웠다.

본체를 넣을 수 있는 본체 거치대의 경우 직접 셀프로 조립을 해야 한다. 박스를 뜯어내서 본체 거치대의 구성품들을 책상 위에 하나씩 올려 놓아 보았다.

 

거치대와 책상을 연결 시켜 줄 마운트 부분을 조립하는 모습. 설명서에 남녀노소 누구나 조립이 가능하도록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면 수월하게 조립을 할 수 있다.

 

먼저 모션데스크 상판 하부쪽에 있는 구멍에 거치대 마운트를 연결하여 컴퓨터 본체 거치대의 기둥 부분을 조립 한다.

 

이후에 본체 거치대의 기둥 역할을 해주는 두 철판을 연결 시켜주는 거치대의 바닥을 조립하게 되는데, 컴퓨터 본체의 사이즈에 따라서 너비를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본체 거치대가 완성된 모습. 혼자서도 수월하게 조립을 할 수 있고, 둘이서 하면 10분 정도면 금방 설치가 끝난다. 동봉된 충격 방지용 스티커를 곳곳에 붙여주면 모든 설치가 완료된다. 

 

본체와 모니터 두대를 모두 설치한 책상의 모습. 모니터 암 덕에 깔끔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데다가, ㄱ자로 책상이 굽어져 있어 공간이 무척 넓다는 것이 이 책상의 장점이다. 

 

책상의 좌측(혹은 우측) 끝에는 각종 버튼들이 있는데, 책상의 높이를 조절하는 버튼과 더불어 메모리 기능 역할을 해주는 1,2,3 등의 버튼들이 있다.

최대한 위로 올렸을 때의 높이. 사진으로만 봤을 땐 높이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이 안가기 때문에, 시디즈 의자를 책상 밑으로 넣어 보았다. 시디즈 의자가 아래에 쏙 들어갈 정도까지 높이를 올릴 수 있다. 필자의 키가 176cm인데 가끔 허리 아플때 이렇게 책상 높이를 올려 두고 서서 컴퓨터 작업을 하면 허리 통증도 예방이 된다. 거기에 잠이 오거나 할 때 일어서서 컴퓨터 작업을 하면 졸지 않고 작업 할 수 있어서 개인 사무실에서 사용하면 참 좋을 거 같다. 

 

또 한가지 장점은 컴퓨터 본체에 꽂혀 있는 USB 선들을 꼽거나 빼야 할 때 처럼 본체 뒷편을 봐야하는 일이 있을 때, 굳이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컴퓨터 본체 뒷편을 볼 일이 있을 땐 그냥 모션데스크 기능으로 책상 높이를 올린 다음 머리만 살짝 숙여서 컴퓨터 본체 뒷편을 볼 수 있다. 

 

책상의 바로 밑에는 자체적으로 멀티탭이 붙어 있어서 이곳에 모니터, 컴퓨터 본체 등의 전원을 연결하고 상판 하부에 붙어있는 정리대에 선들을 걸쳐 놓으면 선들을 감쪽같이 정리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다소 귀차니즘이 심해 대충 정리를 했지만 본인이 원하면 더욱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다. 

총평

가성비는 솔직히 떨어진다. 하지만 만족도는 최상으로 지금까지 살면서 써왔던 모든 책상들을 능가하는 제품이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데 허리디스크가 심한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며, 책상위에 놓을게 많은 사람들에게도 딱 알맞는 제품이다. 거기에 흰색, 검정색으로 되어 있는 깔끔한 디자인은 많은 게이머들과 사무직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자금에 여유가 된다면, 그리고 모션데스크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책상을 고르고 있다면 루나랩 모션데스크 책상을 구매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