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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용기/생활 용품

겨울철 가습기 추천 / 가습기의 종류 / 자연기화식 가습기 / LG 퓨리케어 가습기 HW500DAS 개봉기

by 참새∂ 2022. 1. 15.

 

 

개요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서 요즘 자꾸만 아침에 일어날 때 마다 침을 삼키면 목이 따가울정도로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머리맡에 젖은 수건을 널어 놓기엔 살짝 귀찮기도 하고, 수건에 스며들어 있는 물의 양이 적어서 한겨울인 1월에 건조한 침실을 커버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이러다가 문득 생각이 든 방법이 가습기 구매였다. 그동안 책상 위에 두는 작은 가습기는 여러번 써 봐서 이번에도 초음파식의 가습기를 한번 사볼까 하고 여러 오프라인 매장들을 돌아보았다. 이렇게 자연스레 가습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구매할 만한 제품을 찾던 중 가습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중 나에게 맞는 가습기는 '자연기화식' 가습기여서 이번 기회에 오랜 기간동안 쓸 자연기화식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띈 가습기가 LG에서 출시한 퓨리케어 자연기화 가습기였고, 과감하게 구매를 하고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의 개봉기, 그리고 특장점 등에 대해 설명을 하려고 이번 포스팅을 작성한다. 

 

가습기의 종류

  • 초음파식
  • 전열식 (가열식) 
  • 원심분무식 
  • 필터 기화식(자연 기화식) 
  • 복합식(전열식 + 초음파식) 

 

생각보다 가습기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사무실 등에서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것이 초음파식, 물에 진동을 일으켜서 발생하게 된 안개를 송풍기를 이용하여 내보내는 원리로 가습 효과를 일으킨다. 풍부한 가습량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지만 안개가 뿌려지면서 실내에서 기화가 되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조금씩 떨어진다는 단점과 살균 기능이 없기 때문에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물을 자주 갈아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한겨울에 사용하려고 가습기를 구매한건데, 실내 온도가 떨어진다면 겨울철에 사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이렇다보니 한참을 공부하며 어떤 가습기를 구매할 지 고민을 하다가, 자연기화식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분무 입자가 작아서 세균이 붙을 수 없다는 장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연기화식으로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또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아이가 호기심에 만져도 상처가 나지 않을 매끄러운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어 안전의 측면에서도 꽤나 끌리게 되어 LG 퓨리케어 가습기중 HW500DAS 라는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솔직히 디자인은 흠..)

 

  • HW500DAS 가습기 간단 스펙
  • 가습 방식: 자연 기화식
  • 가습량: 최대 505cc
  • 사용 면적: 35 제곱미터
  • 물통 용량: 5L
  • 제품 크기: 390 x 395 x 350mm

 

 

LG에서 출시했던 공기청정기 보다는 확연하게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여름 등 습도가 높아서 가습기 사용을 하지 않을 때엔 따로 창고 등에 보관을 하기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통의 용량은 5L라서 한번 넣어두고 하루종일 틀게 되면 이틀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건 가습기의 세기를 어떻게 세팅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LG 퓨리케어 가습기 개봉기

 

약 30만원대 초반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퓨리케어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결국 지르고, 약 3일이 채 되지도 않아 택배 배송을 받아볼 수 있었다. 박스의 크기는 성인 남성의 기준으로 허벅지 인근까지 올라오는 높이. 하지만 다행히 그렇게 많이 무겁지는 않은 편이라 박스 자체는 들어올리기 괜찮은 무게다. 

 

제품 박스를 뜯으면 위의 사진처럼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살짝 귀찮지만 제품이 안전하게 집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니 조심스럽게 스티로폼을 빼본다.

 

스카이블루 색상이라 그런지 포장을 뜯어내기 전인데도 은은한 하늘색의 색상이 보인다. 조심스럽게 제품 구성품들을 박스에서 전부 꺼내서 집 바닥 위에 올려놔 보았다.

 

제품 구성품

가장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본체와 받침대, 그리고 물을 받는 수조와 그 위에 디스크 여러장이 연결되어 있는 플라스틱 손잡이,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내부에 동봉되어 있다. 디스크의 경우 수조에 물을 넣고 디스크를 젖게끔 만든 다음, 바람을 이용하여 디스크에 묻은 수분을 기화시키며 미세한 입자로 공기중 습도를 높히는 방식이다. 

 

 

제품 본체의 비닐을 뜯어내고 나니 반짝거리면서 미끈한 재질을 가지고 있는 본체가 나온다. 특별하게 뾰족한 모서리가 없는 원형 통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이 호기심에 만져도 크게 다칠 염려가 없다. 또한 잠금 버튼도 있어서 반려동물이나 아이들이 잘 모르는 상태로 눌렀을 때 특별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본체를 뒤집어보면 위처럼 종이 박스 하나가 본체 안쪽에 끼워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종이커버를 제거를 한 다음에 사용을 해야 하니, 처음에 구매를 하는 사람들은 이 커버를 못보고 지나갈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한 후 사용하도록 하자.

 

얇은 책자로 되어 있는 사용 설명서와 더불어 간단 사용설명서도 같이 만들어져 있다. 이걸 가습게 본체에 붙여두고 필요할 때마다 설명서를 보면 사용하기가 더욱 편리해진다.

 

디스크를 들어올리면 간단하게 디스크를 세척할 수 있는 브러쉬가 나오게 된다. 수조 내부에 있는 모든 포장을 제거한 다음에 내부를 한번 소독용 티슈 등으로 닦고, 곧바로 사용을 하기 위해 물을 담고 다시 디스크를 올려 두었다.

 

이때 Water line이라고 써 있는 선까지 물을 채운 다음 디스크를 올리면 되니 참고하자.

 

받침대 위에 수조를 올리고, 그 위에 다시 디스크를 올리면 되는 방식이다. 아무렇게나 놓아도 잘 결합이 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앞면과 뒷면을 잘 숙지하면서 제품들을 결합시켜야 한다.

 

친절하게도 바닥에 두는 받침대와 수조에 '전면 front'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서 앞 뒷면을 구분하는건 크게 어렵지 않다.

 

필자의 경우 이 가습기에 사용할 바퀴가 달려 있는 받침대를 따로 구매를 하고 그 위에 가습기를 올려두었다. 제품이 무게가 약간 나가다보니, 받침대에 바퀴가 달려 있으면 이동할 때 상당히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뒷면에 보면 전원 선을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어 이곳에 전원 선을 연결하면 LG 가전제품들의 특유의 비프음이 들리며 작동 준비상태가 된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위처럼 제품 상단에 글자가 표시되며 현재 습도의 상태 및 가습량 등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어두운 밤에 무드등의 역할도 해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서 새벽에 화장실을 간다거나, 집안을 예쁘게 꾸밀 때 사용하기 용이할 것 같다.  

 

가습 효과 및 결론

가습기를 제대로 틀기 전에는 침실의 습도는 32%로 제법 낮은 상태였는데, 가습기를 틀고나서 약 2시간 뒤에 다시 습도계를 보니 51%까지 올라가 있는 걸 볼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초음파식 가습기와는 다르게 분무되는 습기가 보이지 않아서 습도가 정말 오를지 걱정했었는데, 실제 습도계의 결과를 보고 나니 제품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아이를 키운다거나, 평소 호흡기질환으로 고생을 해서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하기가 꺼려지는 사람들에게 이 자연기화식 가습기인 LG퓨리케어 HW500DAS 가습기를 사용해 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