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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용기/생활 용품

소파 사이드 테이블 구매기 / 소파 사이드 테이블 추천 / 먼데이하우스 LSM 사이드 테이블 설치 및 간단 사용기

by 참새∂ 2022. 1. 11.

 

개요

이전에 소파의 사이드테이블로 꽤 잘 사용하고 있던 이케아에서 구매한 사이드 테이블. 이 테이블의 흔들거림이 예전부터 꽤나 심하기도 하고, 또 선물로 받을 예정인 CD오디오를 둘 만한 공간이 따로 없어서 흔들거리지 않고 단단하게 지지를 해줄, 그리고 집안의 분위기에 잘 어울릴 법한 디자인을 가진 가구를 검색하던 중 오늘의집 어플에서 우연히 아주 예쁜 사이드 테이블을 만나게 되었다. '먼데이하우스'라는 업체에서 판매중인 LSM 02 협탁 사이드 테이블이 바로 그것. 다른 사이드 테이블들과는 다르게 유리로 되어 있어서 생활 기스로부터 자유로울 듯 하지만, 유리인 만큼 내구성이 살짝 걱정이 되긴 했다. 하지만 이미 한번 빠져 든 디자인 때문에 자꾸만 마음이 기울게 되었고, 결국 구매를 해서 배송을 받기에 이르렀다.

 

가격은 막 저렴하진 않은 편으로 약 75,000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거기에 투명유리를 색깔이 있는 유리로 바꾸려면 3천원을 추가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상쇄시킬 만큼 현재까지 써 본 결과 생각보다 튼튼하고, 색깔이 있는 불투명 유리도 제법 마음에 드니 집안 분위기에 맞춰 색이 들어가 있는 유리로 구매해 보는 걸 추천한다. 

 

 

스펙상 높이가 65cm인걸 보고 줄자로 길이를 가늠해본 다음에 주문을 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큰 택배박스가 와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스펙을 내가 잘못 봤던건지, 혹시나 소파에 맞지 않는 너무 큰 크기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 조심스럽게 택배 박스를 열었다.

 

택배 박스를 개봉하면 뽁뽁이 포장재로 감싸져 있는 사이드 테이블이 모습을 드러낸다. 유리는 따로 포장이 되어 있다고 해도 테이블 뼈대 포장이 달랑 뽁뽁이 한겹으로만 되어 있는건 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포장 부분은 개선을 해야 하지 않을까, 행여나 택배 배송과정에서 손상이라도 갔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어보았다. 

 

유리 때문인지 무게감이 제법 있어 박스를 뜯어내지 않고 제품을 꺼내는데 다소 애를 먹었다. 제품을 꺼내면 이렇게 전체가 한번 뽁뽁이로 감싸져 있는 걸 볼 수 있고, 뼈대 내부에 유리가 한번 더 포장이 된 채로 들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내부에 있는 유리의 경우, 공기로 쿠션역할을 해주는 포장재로 여러번 감싸져 있다. 유리 포장은 상당히 잘 했는데 뼈대 부분은 대충한 느낌이 계속 드는 건 기분탓일까.. 어찌 되었든 유리가 무사히 배송이 된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포장을 뜯어낸다.

 

박스 내부에 돌아다니던 유리 받침용 뼈대 부속품. 배송때 받은 충격 탓에 뼈대에 잘 끼워져 있던 부속품들이 떨어져 나가서 박스 내부에 돌아다니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선과 선이 만나는 모서리 부근에  툭 하고 끼워 넣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한번 끼면 잘 떨어지지 않을 거 같은데 떨어져 있어서 1차적으로 당황스러웠다. 만약 따로 구매자가 직접 끼워넣어야 하는 거라면 지퍼백 등으로 한번 더 포장을 해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어찌 되었든 각 모서리에 하나씩 위의 부속품을 잘 끼워 넣었다.

 

그런 다음 유리를 감싸고 있는 포장재들을 조심스럽게 칼을 이용하여 벗겨내기 시작한다. 유리는 총 세장, 가장 밑 부분과 중간, 그리고 가장 윗부분에 들어갈 유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리의 경우 내구성이 강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다고 하니, 내구성에 대해선 지나치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유리를 접착제 등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코너 부속품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코너 부속품에 고무가 따로 붙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미세한 흔들림 등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

 

유리 설치를 완료한 다음, 이제 흔들거림을 없애야 한다. 아무래도 바닥의 단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바닥 부분을 나사처럼 돌려서 세부적인 길이를 조정해줄 수 있다. 흔들림이 없을 때 까지 네개의 다리 부분의 나사를 돌리면 모든 세팅이 완료가 된다.

 

배송에 대해선 그닥 탐탁치 않았지만 막상 제품 조립을 완료하고 설치를 해보니 무척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현재 애플 기기 충전기를 밑칸에 두고, 리모컨 등을 수납한 박스를 위에 올려 놨는데 큰 미끌거림 없이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추후에는 생각보다 튼튼해서 CD오디오가 배송이 되면 맨 위쪽에 놓아 볼 계획이다. 유리로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어느 소파에나 잘 어울리니 사이드 테이블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한번 구매를 고려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