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국내의 어떤 대형 유통 매장들 보다 가성비가 좋고 제품의 품질 역시 좋아서 한달에 한번은 코스트코를 꼭 방문하게 된다. 이마트나 홈플러스의 경우에는 행사하는 제품들이 많긴 하지만, 국내의 대형마트에서 유통되지 않는 코스트코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이 있기 때문에 잘만 하면 레어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제품들은 저렴한 주방 용품 및 생활용품 등을 시작으로 대용량의 식재료들, 살림을 하는 주부라면 아마 신나서 이것저것 담으며 꿀템들을 주워 모을 것이다. 그동안 필자가 코스트코를 방문하면서 자주 구매해 먹거나 한번 구매 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중인 물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살포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는 걸 추천한다.
다용도 집게
이마트, 홈플러스 등 여타 대형 유통매장과는 다르게 미국 제조업체 회사에서 만들어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많다. 그래서 좀처럼 보기 힘든 꿀템들도 많이 매대에 진열되어 있어서 조금만 구경하다 보면 카트가 금방 꽉 차게 된다. 그 중 예시로 하나를 들어보자면 이 다용도 집게세트의 경우 튼튼하면서도 가격이 꽤나 저렴한 편. 여러개를 한꺼번에 묶어서 판매하거나, 대량의 제품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코스트코이다. 특히 이 집게의 경우에는 현재 실제로 주방에서 사용중인 제품인데 튼튼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요리할 때 고기 등의 식재료를 잘 잡아줘서 무척 편리하게 사용중이다.
수지스 그릴드 닭가슴살
평소 운동을 하는 사람에겐 꾸준한 단백질 섭취가 무척 중요하다. 매 식사 끼니때 먹을만한 제품으로 1kg에 할인행사시 1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을 뿐더러, 작게 소분이 되어 포장이 된 제품이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거나 따로 요리를 해 먹기에도 제법 괜찮다. 냉장 보관이 원칙이긴 하지만 오래 보관해두며 먹기 위해선 냉동을 시켜서 하나씩 꺼내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거의 코스토코에 올 때마다 두팩씩은 꼭 사는 필수템.
버터 크로아상
버터가 겉에 발라져 있어서 일반적인 크로아상과는 다르게 버터향이 강하게 나는 크로아상. 12개에 8천원대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아침 간식으로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처음 구매시엔 약간 눅눅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으면 금방이라도 구웠던 것 처럼 바삭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그리고 간식용으로 자주 사먹는다. 보관의 경우 냉동보관을 하면 되며 소분하여 냉동시키면 오랬동안 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이따 소개할 오렌지 주스까지 같이 마시면 최고의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가능하다.
이탈리안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사는 것과 이 거대한 티라미수중 하나만 먹으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이 티라미수를 고를 것이다. 동그란 원형으로 올라와 있는 생크림과 겉에 뿌려져 있는 초콜릿 가루, 그리고 내부의 부드러운 빵들까지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완벽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수저를 이용해서 여러번 먹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역시 냉동으로 얼려두어서 아이스크림처럼 먹거나, 손님 대접용으로도 제법 괜찮다.
수플레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 덕후라면 정말 환장하는 꿀템이지 않을까.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한 크기에 입이 떡 벌어진다. 그런데 가격은 겨우 17000원. 파리바게뜨와 같은 제빵 프랜차이즈에서 케잌을 구매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다. 한가지 단점은 유통기한이 무척 짧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이 케이크 역시 소분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해 두며 한조각씩 먹어보는 것을 권한다. 얼었다가 녹는 바람에 본연의 치즈케이크만의 부드러움은 약간 감소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바깥에서 사 먹는 치즈케이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미니 프렌치롤
코스트코에서 처음 봤던 제품. 겉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코스트코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이 프렌치롤을 사서 냉장고에 저장해 놓은 다음, 하나씩 꺼내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바삭하면서도 짭짤한 느낌의 빵을 즐길 수 있는데, 여기에 딸기잼 등을 발라서 먹으면 최고의 간식이 된다. 식사 대용으로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양. 프렌치롤이 진열되어 있으면 사람들이 너도나도 몰려와서 한팩씩, 혹은 두팩씩 집어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커클랜드 시그니쳐 생새우
평소 새우를 넣어서 먹는 요리를 자주 해먹는 가정집이라면 반드시 사야 하는 생새우. 냉동 새우이며 파스타를 해 먹을때나 다른 새우를 넣어서 먹는 요리를 먹을 때 무척 유용하다. 거진 1kg가 되는 이 냉동새우를 다 먹으려면 두달 정도는 지나야 조금씩 바닥이 드러나는 편. 맛 또한 괜찮은 편이라 냉동실 구석에 넣어놓고 조금씩 새우를 꺼내서 먹으면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준다. 거기에 지퍼팩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따로 소분을 할 필요 없이 온전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돈 시몬 오렌지 주스
인생 오렌지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큼하면서도 약간 신맛이 강한 오렌지 주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오렌지주스이다. 다만 착즙으로 만들어진 오렌지주스이다보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살을 얻게 만드는 제품. 되도록이면 다이어트나 체중 조절에 예민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권하는 음료다. 몇잔 먹다보면 어느새 이미 절반 이상을 먹어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스위트 칠리 소스
퍽퍽하고 별로 맛이 없는 닭가슴살을 진수성찬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소스. 이 소스만 있으면 어지간한 닭가슴살은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이 소스는 닭가슴살 뿐만 아니라 각종 튀김류의 요리에도 무척 잘 어울리기 때문에 튀김 요리를 평소 좋아하거나 닭가슴살이 너무 입에 물려서 먹기 어려움 사람에게 적극 권하는 소스이다.
커클랜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평소 올리브 오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즐긴다면 이 오일도 적극 추천한다. 스페인에서 생산된 올리브로 만들어진 올리브 오일로 고급스러운 유리병 포장에 1L라는 대용량의 오일이 들어있다. 향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너무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서 큰 부담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알리오 올리오, 스테이크 등에 자주 사용되는 올리브유이니 주방에 꼭 하나씩은 놔두는 것이 좋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