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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애플 관련(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

2021년형 맥북프로 16인치 구매 및 개봉기(Feat.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by 참새∂ 2022. 6. 5.

 

개요

윈도 노트북만 주야장천 써오며 사진과 영상 편집 등을 해오던 어느 날, 2020년 맥북 에어 M1이 발매되며 태어나서 윈도만 사용을 해 오다가 처음으로 맥북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어려웠던 탓에 괜히 샀나 고민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윈도 컴퓨터를 사용하면 자꾸만 한영키를 틀리게 입력해서 적응이 안 되는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맥북에 완벽하게 적응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좀 더 큰 화면과 더불어 영상 편집 시 빠르게 영상 클립을 리뷰해줄, 그리고 빠르게 랜더링을 할 수 있는 맥북 프로가 탐나게 되었고 한참 알아보던 중 과감하게 2021년형 맥북 프로 16인치를 구매하게 되었다. 

 

↓↓ M1 맥북프로 13인치, 14인치, 16인치 차이점에 대한 글 ↓↓

 

M1 맥북 프로 13인치 vs 14인치 vs 16인치 기본 스펙 비교 / M1 Pro 맥북프로 크기별 가격 / 나에게 맞는

개요 새로운 맥북 프로가 출시된지 벌써 거진 반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M1 칩이 세상에 나오고 약 1년뒤인 2021년 하반기에 M1 pro, 그리고 M1 max가 탑재된 각각의 새로운 맥북프로가 그 모습을 드러

shinphoto.tistory.com

 

사실 맥북 프로 이전에 먼저 고민을 했던 맥 컴퓨터는 '맥 스튜디오'였다. 옵션을 전혀 넣지 않은 기본 버전의 맥 스튜디오의 가격은 신제품 발표 기준으로 200만원 중반대, 하지만 유튜브 등을 이용해 아직 우리나라에는 정식 발매되지 않은 맥 스튜디오의 외국인들의 사용기를 보다 보니, 신제품 발표회 때 발표했던 내용과 다르게 실제 벤치마크 시에는 성능이 오히려 발표 때 보다 저하된 이슈가 계속해서 나오게 되었다. 맥 스튜디오 + 맥북에어 M1 조합으로 구성하여 맥 환경을 조성하려고 했던 필자는 이 이슈들이 하나 둘에 그치지 않아서 맥 스튜디오를 포기하였고, 차라리 휴대를 할 수 있는 맥북 프로로 기변을 하는 것으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렇게 기본 옵션에 하드만 투자한(M1 Pro 칩셋, RAM 16GB + 하드 1TB) 스펙으로 맥북 프로를 이마트에서 구매해 박스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맥북 프로 16인치 개봉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맥북 프로 박스를 가만히 탁자 위에 올려놔 보았다. 확실히 맥북에어 M1에 비해선 상당히 큰 크기 때문에 아직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겉 박스의 포자을 뜯으면 애플 특유의 감성이 듬뿍 들어있는 박스 비닐포장이 나타나게 된다. 애플 제품은 매번 개봉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섬세한 비닐 포장을 뜯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외부 비닐 포장을 뜯어내고 박스의 뚜껑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면 천천히 공기가 유입되며 뚜껑이 서서히 빠지게 된다. 뚜껑을 완전히 제거하고 나면 위와 같이 거대한 맥북프로의 본체가 나오게 된다. 그동안 윈도 노트북을 사용할 때 17인치 이상의 노트북들만 사용했었어서 17인치 사이즈에 대해 별다른 이질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한동안 맥북에어 m1만 사용하다가 16인치급 노트북을 보니 크기가 상당히 커 보인다.

 

맥북 본체를 들어올리면 안쪽에는 거의 보지 않는 설명서와 함께 맥세이프 충전 선이 들어 있다. 특이하게도 재질은 마치 노끈을 만지는 것 과 같은 재질로 되어 있어서 손으로 잡아보면 약간의 마찰력이 있어서 집어 들기에 좋은 것 같다. 설명서를 들어 올리면 140W를 지원하는 커다란 충전기가 들어 있다. 보통 사용하는 PD 충전 지원 충전기들이 70W급인 경우가 많은데,  맥북 프로의 거대한 배터리를 이 충전기를 통하여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대망의 맥북 비닐을 뜯어 볼 시간, 닳고 닳을 때까지 사용하다가 비닐을 뜯어내고 싶지만, 영롱한 맥북의 광택을 보려면 어쩔 수 없이 뜯어내야만 해서 무척 아쉽기만 하다. 뜯어낸 정면의 모스 살살 뜯어낸 다음 맥북에어 M1 13인치와 크기를 간단하게 비교를 해 보았다. 

 

형광등에 비친 완전 새 맥북의 애플 로고는 감탄이 절로 나올만한 요소 중 하나이지 않을까. 매끈한 아래 부분에는 미끄럼을 방지해 줄 고무 재질로 된 부분이 4개가 마련되어 있고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MacBook Pro 글자가 강렬하게 새겨져 있다. 

 

맥북에어 M1 vs 맥북프로 16인치 크기 비교

투명 케이스를 씌워서 살짝 도톰해 보이는 맥북에어, 실제로 겹쳐보면 큰 차이가 도드라지게 나진 않지만 화면을 열었을 때의 사이즈 차이는 제법 많이 나는 편, 또한 무게 역시 확실히 휴대성은 맥북에어M1이 좋을 정도로 무게 차이가 많이 난다. 하지만 가방에 넣고 다닌다면 맥북프로 16인치도 별 무리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수준이니,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본 내장 포트

무엇보다 이번 맥북 프로를 구매한 주된 이유중 하나는 역시나 기본으로 지원하는 포트가 많다는 것이다. 좌측에는 맥세이프 단자, C타입 두 개, 그리고 오디오 단자 한 개가 만들어져 있고 우측에는 SD카드 슬롯과 C타입 한 개, 그리고 HDMI 단자 하나가 만들어져 있어서 사진 작업 등을 할 때 무척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렁주렁 달고 다녔던 외장 USB 허브와는 이제 이별을 할 시간이 왔다.

맥북 화면을 들어 올릴때에도 맥북 에어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맥북 에어의 경우에는 워낙 가벼운 무게 탓에 한 손은 본체를 잡고, 한 손은 화면을 잡고 올려야 화면을 열 수 있었는데, 맥북 프로는 묵직한 무게 덕에 한 손으로 화면만 잡고 올려도 화면이 안정적으로 올라간다. 화면을 열고 몇 초 뒤 시스템 부팅 음과 더불어 애플 로고가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본격적으로 맥북프로를 세팅하기 전 맥북 에어와 가볍게 비교를 해 보기 위해 나란히 펼쳐서 놓아보았다. 옹기종기 모여서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배치 되어 있는 것이 맥북에어라면 맥북 프로에선 좀 더 여유롭게 손을 올려두고 사용이 가능할 것 같은 배치로 공간의 활용이 돋보인다. 특히 키보드 양 옆으로 나온 스피커 덕에 스피커의 사이즈가 더욱 커졌으며 음질 역시 노트북의 스피커 음질치곤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다. 

맥북 프로를 사용하며..

이제 약 3주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맥북 프로, 휴대성에서는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들고 다닐만한 무게여서 직장, 집을 오고가며 꾸준히 들고 다니고 있다. 무척 만족스러운 부분은 역시나 넓어진 화면. 13인치에서 16인치로 겨우 3인치 업그레이드했을 뿐인데, 작업 환경이 더욱 쾌적해져서 영상 편집이나 사진 편집 시 무척 화면을 여유롭게 사용이 가능해서 기존 맥북에어 대비 아직까진 휴대성을 제외하곤 단점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 휴대성 하나 때문에 14인치나 13인치 맥북 프로를 구매하는 것은 그만큼 줄어드는 화면 때문에 좁아지는 작업 환경이 무척 아쉽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