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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맥북 프로 13인치 vs 14인치 vs 16인치 기본 스펙 비교 / M1 Pro 맥북프로 크기별 가격 / 나에게 맞는 맥북은?

by 참새∂ 2022. 5. 19.

 

개요

새로운 맥북 프로가 출시된지 벌써 거진 반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M1 칩이 세상에 나오고 약 1년뒤인 2021년 하반기에 M1 pro, 그리고 M1 max가 탑재된 각각의 새로운 맥북프로가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 M1 max에 대한 맥북 유저들의 찬사는 이제 곧 출시되는 맥스튜디오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미리 출시된 맥스튜디오 제품을 미리 받아 본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애플의 발표 내용과는 다르게 성능이 실제론 맥북 프로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한다. 필자 역시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 당시 줄곧 봐 왔었던 맥스튜디오의 실제 사용 후기와 관련된 영상, 블로그 글 등을 보고 나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차라리 맥북프로를 구매하여 필요할 때엔 모니터에 연결 하는 것이 더욱 낫지 않을까 싶어 맥북프로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M1 Pro,혹은  M1 Max 구매시 16인치와 14인치의 장단점, 스펙 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어떤 크기의 맥북 프로(M1 Pro 칩)를 살까?

맥북 프로의 사이즈는 총 세가지로, 13인치, 14인치, 그리고 가장 큰 16인치 세가지 모델로 구성이 되어 있다. 모두 다 똑같은 스펙에, 적당히 사이즈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가 난다면 크게 상관이 없지만 각각의 사이즈 별로 스펙이 제각각이라서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선 M1 Max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을 예정임을 밝힌다.) 맥북을 처음 써 보기 위해서 맥북 프로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는 되도록이면 맥북에어M1 을 구매해서 먼저 사용해 본 후에 자신에게 맞으면 맥북 프로를 영입하는 걸 추천한다.

 

각 모델의 기본형이 가지고 있는 장점

어지간하면 처음 맥북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기본형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이유는 역시 환금성. 맥북을 처음 입문하는 경우 중고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모델은 역시나 아무런 스펙을 추가하지 않은 기본형이다. 따라서 기본형의 중고제품 감가가 가장 적어 좀 더 상위 모델로 바꿀 용도로 맥북 에어등 하위 모델을 먼저 구매해 사용해 보고자 한다면, 당연히 기본형을 사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 

 

사이즈별 맥북 프로 기본 사양

좌측부터 M1 맥북프로 13인치, 14인치, 16인치 기본 구성

위의 캡쳐 사진들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따온 13인치~16인치 맥북프로의 가장 저렴한 버전인 기본사양의 맥북들의 스펙 및 가격표이다. 어떤 제품이 어떤 스펙으로 출시가 되어 있는지 이렇게 봐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한번에 보기 위해 캡쳐본들을 모아보았다. 다 똑같은 스펙이라면 주저할 것 없이 곧바로 가장 저렴한 13인치의 맥북을 구매했을 것 같은데, 작은 사이즈에서 큰 사이즈의 맥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록 CPU의 코어수가 올라가던가, GPU의 코어수가 올라가는 등 스펙 향상이 이뤄진다. 

 

13인치에 대해

가격적인 부담이 크다면 어쩔 수 없이 13인치 맥북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 하지만 당장 스펙을 보면 M1 기본 칩 세팅에 8코어 CPU 및 GPU, 256GB의 SSD 저장장치가 가장 기본 구성이다. 즉 스펙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는 편. 영상편집이나 사진, 음악작업 등 고사양의 작업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스펙이다. 거기에 램은 8GB이기 때문에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 작업시에는 다소 소요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좌측: 맥북에어 M1, 우측: 맥북프로 M1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13인치를 비교해 봤을 때 차이가 나는 스펙은 GPU가 1코어 하나 추가되며 터치바가 지원되는 수준에 그친다. 거기에 이 주요 스펙에 써 있지 않은 쿨러등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굳이 40만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인지는 사실상 의문이다.  차라리 13인치 맥북프로를 구매할 돈으로 맥북에어에 SSD 용량을 추가하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 4K 이상의 영상 편집이나 몇십~몇백개의 레이어를 쌓아두고 작업을 하는 포토샵 등의 고사양 작업을 하지 않고 단순히 V-log 편집이나 사진을 간단하게 보정만 하는 정도의 작업이라면 맥북에어 M1으로도 충분하다. 결론은 돈의 여유가 정말 없는 라이트 유저라면 굳이 13인치 맥북프로를 구매할 이유가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어디까지나 정말 개인적인 의견일 뿐)

 

14인치 vs 16인치 맥북 프로 비교

결국 그닥 스펙상의 메리트가 없는 13인치를 제외하면 14인치와 16인치가 헤비한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겐 구매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맥북프로이지 않을까. 특히나 M1 Pro 칩과 M1 max 칩셋 이 두가지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어떤 맥북을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다만 M1 max를 선택하게 되면 16인치의 경우 기본형이어도 가격이 500만원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정말 맥북이 필요해서 구매하는 영상을 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굳이 구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맥북을 사고 싶어하는 병이 고쳐지려면 구매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으니, 돈에 여유가 상당하다면 구매해도 나쁘지 않다. 


1. 휴대성

각설하고 결국에는 14인치와 16인치를 선택하는 기준은 역시나 휴대성이 아닐까. 14인치 맥북프로의 무게는 1.6kg이며 16인치의 경우에는 2.1kg이다. 500g을 더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극복하고 큰 화면의 맥북을 얻을 것인가, 해외 출장 등 휴대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순간에 빛을 발할것인가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게 된다. 필자의 경우에는 예전에 2.3kg에 달하는 17인치 MSI 게이밍 노트북을 자주 들고다녀서 그런지 이것에 대해선 별 이견이 없이 16인치 맥북에 손을 들어주었다. 

2. 화면

좌측: 14인치, 우측: 16인치

 디스플레이는 대각선기준 14인치가 35.9cm, 16인치가 41cm이며, 둘 다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사실상 크기 이외에는 스펙이 같아서 작은 화면을 선택할지 큰 화면을 선택할지는 본인의 몫. P3 색영역과 더불어 트루톤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영역에서는 14인치건 16인치건 대단히 큰 차이는 없다.

 

3. 배터리 & 충전기

14인치와 16인치의 맥북들은 배터리 타임 역시 서로 다르다.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더 큰 공간에 배터리를 밀어 넣을 수 있어서 그런지 14인치가 최대 17시간, 16인치가 최대 21시간동안 스펙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노트북을 운용하는데에 있어서 배터리 타임은 가장 필수적인 스펙으로, 좀 더 오랬동안 배터리로부터 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당연히 16인치를 고르는 것이 나을 듯 하다. 

충전기의 경우 14인치 모델은 선택에 따라 67W짜리, 혹은 96W를 제공하는데에 반해, 16인치 모델은 기본적으로 140W 충전기를 제공한다. 충전 속도는 와트의 숫자에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높은 와트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히 더욱 이득이다. 이 140W짜리 충전기를 따로 구매하려면 109,000원(애플 공식 홈페이지 기준) 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는 무척 비싼 충전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16인치 맥북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4. 스피커

사실 스피커 스펙의 경우에는 노트북에서 무슨 스피커를 기대하느냐는 사람들도 제법 있지만, 이는 맥북을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맥북의 스피커는 일반적인 스피커에는 미치지 못하는 음질이지만, 기타 노트북들에 비해선 최고의 음질을 뽑아내준다. 스피커 역시 크기가 클수록 해상력이 좋아지고 저음 강조의 폭이 더욱 넓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16인치가 더 좋은 편이라고 한다. 실제로 여러 유튜버들이 비교한 영상을 많이 접해보았는데 하나같이 16인치의 스피커가 확실히 더 깊이가 있고 해상력이 좋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5. 트랙패드

 맥북에서 가장 찬사를 받고 있는 부품중 하나인 트랙패드, 이 트랙패드는 16인치에서 좀 더 커다란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어서 트랙패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최상의 마우스 경험을 제공한다. 그 밖에 다른 트랙패드와 관련된 스팩은 전부 동일하다. 


휴대성이냐, 사용성이냐

이밖에 다른 스펙들에서도 차이점이 있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만한 차이점들에 대해서만 쭉 나열을 해 보았다. 필자는 이미 16인치 M1 Pro 기본형에서 용량만 1TB로 올린 모델을 구매하기로 거의 마음을 먹은 상태이다. 필자와 같은 고민을 수없이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자신이 여행을 많이 다니며 맥북을 들고다니는지, 혹은 집이나 집 근처, 일터에서만 맥북을 사용하는지 명확한 라이프 스타일을 확인 한 후에 신중한 구매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