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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애플 관련(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

애플 신제품 컴퓨터/ 2022 애플 이벤트 / 맥 스튜디오 출시 및 스펙 정보 정리

by 참새∂ 2022. 3. 14.

개요

지난 2022년 3월 8일에 공개된 애플의 신제품들은 출시일이 곧 다가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의 새로운 색상, 새로운 라인업 제품의 경우에야 매년 해왔던 연례행사였지만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했던 발표는 뭐니 뭐니 해도 새로운 아이맥 라인업인 맥 스튜디오, 그리고 모니터의 한 종류인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라는 신제품 소개 순서였다. 다른 제품들을 발표할 땐 무척 빠르게 지나가고 시큰둥한 반응이 지배적이었는데, M1 Ultra라는 새로운 칩셋과 더불어 이 괴물 칩셋을 탑재할 제품이 소개되고 수많은 전 세계의 애플빠(?)들의 입에선 감탄이 절로 터져 나왔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이 맥 스튜디오 제품이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맥 스튜디오란?

사실 필자의 경우 이전에 구매를 했었던 M1 맥북에어를 무척 잘 사용하면서 그동안 맥북 프로, 혹은 새로운 아이맥들이 발표가 되어도 시큰둥했었는데 이번 맥 스튜디오가 발표되면서 PC 관련 제품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나의 뽐뿌를 심하게 자극을 했다. 맥 스튜디오란 애플에서 출시할 예정인 일종의 데스크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일반 조립 PC 등과 비교했을 때 그 크기가 상당히 작고 매끈하게 생겨서 잘못 봤다간 맥미니와 같은 소형 PC로 보기 쉬울 것 같다. 하지만 그 성능은 이미 수많은 조립 PC들을 한참 상회하는 수준이다, 물론 풀옵션으로 구매를 해야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어쨌든 이 작은 부피에 M1 Max 칩셋, 혹은 이번에 새로 출시한 M1 Ultra 칩셋이 탑재되어 많은 영상편집, 음악, 사진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전문적인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맥 스튜디오 디자인

애플 이벤트 영상 캡쳐

맥미니를 두 개 정도 쌓아 올린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맥 스튜디오. 이전에 출시했던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프로와 비교하면 엄청난 부피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칩셋 하나가 바뀌었음에도 이렇게 제품의 크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고 성능이 상향되었다니.. 이 점만 봐도 정말 애플의 기술이 엄청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제품의 가장 상단에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정사각형의 각지지 않은 매끈한 사각형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기존 맥미니에선 뒤쪽에만 있던 USB-C 포트가 이번 맥 스튜디오에선 앞에 두 개씩이나 더 생기게 되었고, 카메라 사용자를 위한 SD카드 슬롯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제 USB-C 허브를 더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있어선 영상 전문가들에게는 최고의 컴퓨터가 되어줄 듯하다.

맥스튜디오 전면, 후면의 모습. 애플 홈페이지 캡쳐

맥스튜디오 스펙 및 가격

모델 M1 Max M1 Ultra
CPU 코어 10코어 20코어
GPU 코어 24코어, 최대 32코어 변경 가능 48코어, 최대 64코어
Neural 엔진 16코어 32코어
메모리 32GB, 최대 64GB 변경 가능 64GB, 최대 128GB 변경 가능
저장 장치(SSD) 512GB, 1TB, 2TB, 4TB, 최대 8TB 변경 가능 1TB, 2TB, 4TB, 최대 8TB 변경 가능
가격 2,690,000원 ~ 5,390,000원 ~

가장 기본 옵션이 될 M1 max에서도 이미 차고 넘치는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69만원이라는 혜자(?)스러운 가격으로도 맥 스튜디오를 구매할 수 있다. SSD의 기본 용량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나스 등의 저장장치 구성을 끝내놓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저장 장치의 용량을 굳이 올리지 않아도 될 듯 하다. M1 Ultra로 넘어오는 순간 가격이 거의 두배가 뛰게 되는데, 성능 역시 두배로 뛰게 되어 프로급 사용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애플 이벤트에서 발표했던 맥 스튜디오의 성능과 기존의 맥프로의 성능을 비교한 수치. 애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기본 옵션인 M1 Max가 탑재된 맥 스튜디오의 경우에는 맥프로에 비해 무로 50%가 더 빠르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던 맥프로의 성능을 단지 20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압도할 수 있다. 이것만 봐도 이번 맥 스튜디오가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가성비마저 챙기려고 하는 애플의 행보가 상당히 기대된다.

쿨링 시스템

기존의 맥미니보다도 부피가 훨씬 커져있다 보니 쿨링 성능이 좋은 쿨링팬이 두개씩이나 들어가 있다. 이런 발열 관리 덕에 같은 칩셋을 장착하고 있는 맥북 프로보다도 오히려 훨씬 더 좋은 성능을 보여 줄 예정. 영상 혹은 사진 편집시에 발열로 인해 강제로 성능이 조금 저하되며 발열 컨트롤을 하는 기존의 맥북 에어, 맥북 프로에 비해선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전면 및 후면 포트

모델 M1 Max 맥스튜디오 M1 Ultra 맥 스튜디오
전면부 USB-C 포트 2개, SD카드 슬롯 1개 썬더볼트4 포트 2개, SD카드 슬롯 1개
후면부 썬더볼트4 포트 4개, USB-A 포트 2개, HDMI 포트 1개, 10Gb 이더넷포트 1개, 3.5mm 헤드폰 잭 1개 썬더볼트4 포트 4개, USB-A 포트 2개, HDMI 포트 1개, 10Gb 이더넷포트 1개, 3.5mm 헤드폰 잭 1개

포트의 경우 옵션 추가를 통해서 바뀌는 포트는 위의 표와 같다. M1 Max 칩셋을 사느냐 Ultra 칩셋을 사느냐로 갈리게 되는데, 차이점은 USB-C 포트가 썬더볼트 4를 지원 유무이다. 어차피 기본 옵션인 M1 Max 맥스튜디오의 경우에도 후면에 썬더볼트4 포트가 4개씩이나 있으니, 포트에 대해서는 큰 차별화가 없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뒷면에 있는 것보단 앞면에 썬더볼트가 있는 것이 장점이 될 순 있지만 단순히 포트 때문에 옵션을 높여야 하는 고민은 덜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사용자들에게 좋을까?

맥 스튜디오는 맥미니와 비슷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미 컴퓨터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그러니까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미 맥북 에어나 맥북 프로등 휴대용 기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메인 컴퓨터로서 집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활용을 할 수 있는 맥 스튜디오를 통하여 더욱 더 빠르게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맥에 입문하기 위해서 맥 PC를 알아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 컨텐츠 생산용으로는 상당히 좋긴 하지만, 게임 용도나 윈도우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많이 필요로 한다면, 이런 점이 쥐약인 맥 컴퓨터로서는 엄청난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칩셋이 어마어마하게 좋다고 해서 한번도 써보지 않은 애플기기의 첫 시작으로 맥스튜디오를 구매하는 것 보단 맥북 에어 등의 노트북등으로 입문하여 맥OS환경에 점차 적응해 나가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