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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 & 카페 리뷰/전라도

여수 이순신광장 맛집/ 여수 젤라또 맛집 / 여수 맛집 추천 / 여수 아이스크림옥 방문기

by 참새∂ 2022. 6. 12.

 

개요

아직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온몸에 땀이나며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계절이 되었다. 무더운 여름날 여행지에서 중간 중간에 휴식하며 사 먹는 아이스크림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여행지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건 지친 몸을 달래는데 최고이지 않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여수 당일치기 여행간 방문했었던 젤라또 맛집인 '아이스크림옥' 방문기를 써 보려고 한다. 아이스크림옥은 여수에서 요새 핫한 관광지인 이순신 광장 바로 인근에 있는 곳으로 '여수당'과 '이순신 수제버거' 등 다양한 맛집들과 함께 여수의 맛집 리스트에 늘 오르내리는 곳이다.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차례가 되면 먹을 정도이니, 그 인기는 실제로 이곳에 가봐야 실감할 수 있다. 

 여수 아이스크림옥 정보

  • 아이스크림옥 주소: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로 75 1층
  • 주차장 정보: 이순신 광장 공영주차장이 바로 인근에 있음. 한시간 무료주차 가능
  • 아이스크림옥 영업 시간: 토, 일 제외 10:00 ~ 22:00, 토 & 일 09:30 ~ 22:00

주말이나 휴일에 방문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사람들로 붐비는 이순신광장이다 보니 점심시간대에 주차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곳이다. 어지간한 골목 길가에는 관광객들이 세운 차들로 늘 붐비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걸 추천한다. 다만 이 공영주차장 마저도 늘 붐비긴 마찬가지이므로 휴일 주차는 운에 맡기는 수 밖에 없다.

아이스크림옥의 로드뷰 사진.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엔 이 앞에 사람들이 죽 길게 늘어서서 웨이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던 기억이 난다.  이순신광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건물이다 보니 한 눈에 찾을 수 있다.

 

젤라또 메뉴들 중에 우리가 흔히 많이 먹어보았단 티라미수 맛, 망고, 레몬 등등의 맛이 있고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핑크 막걸리, 해풍쑥 등의 특이한 메뉴도 있었다. 인터넷을 보니 사람들은 핑크 막걸리를 많이 먹는 듯 했지만 안전하게 레몬 맛을 먹기로 하고 열심히 내 차례가 될 때 까지 서서 기다렸다.

젤라또의 가격은 싱글컵 기준으로 4,000원. 좀 더 많은 양의 아이스크림은 세가지 맛 기준으로 15,000원. 그리고 더 큰 22,000원짜리 메뉴도 있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싱글컵을 먹는데, 가끔 선물포장으로 큰 사이즈의 아이스크림을 사 가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그 밖에 다양한 음료들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여름에 방문을 해서 거의 99%의 사람들이 아이스크림만 사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선물세트를 구매하게 되면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보냉가방을 같이 준다고 한다. 포장을 꼼꼼하게 하기 때문에 10시간 동안 녹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멘트가 꽤나 인상적이다. 아이스크림을 택배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니 방문시 혹시라도 멀리 있는 집까지 배송을 하고 싶을 때에는 참고 하도록 하자.

 

싱글컵으로 주문했을때 제공되는 컵의 예시. 실제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모형인데 마치 실제 아이스크림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처음 계산할 때에는 한가지 맛을 정한 다음, 직원분이 해당 맛의 아이스크림을 떠주는 시점에서 한가지 맛을 더 말하라고 한다. 이때 추가로 맛보고 싶은 맛을 고르면 위처럼 기존에 주문했던 맛과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적은 양으로 즐길 수 있다. 다만 두리안 맛의 젤라또의 경우, 2천원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작은 아이스크림으로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내 차례가 될 때 까지 차분히 기다리는 중, 가게 내 외로 북적이는 손님들 때문에 정신이 없다. 직원분들도 많은 숫자가 아니고 세명이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회전율은 느린 편.

 

이윽고 내가 받을 차례가 되어 주문했던 맛과 함께 추가로 시식해 볼 아이스크림으론 티라미슈로 직원분께 의사를 전달했다. 그렇게 나온 젤라또. 레몬 젤라또의 느낌은 유럽에서 먹던 맛과는 사뭇 다르다. 유럽은 완전하게 상큼하다 못해 신 맛이 강할 정도라면 여기에서 먹는 레몬 맛은 달달하면서도 은은하게 상큼한 레몬 향이 퍼지는 맛이었다. 티라미슈는 말 할것도 없이 달달하면서 어디에서나 먹던 바로 그 맛이었다. 

 

천혜향맛 젤라또도 한숟가락 떠서 같이 먹어봤는데, 약간의 복숭아 향이 나는 것 말고는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평소 레몬에이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레몬 맛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젤라또이지 않을까 싶고, 달달한 맛을 좋아한다면 티라미슈 맛을 추천해본다. 무더운 여름날 여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에서 맛있는 젤라또를 즐겨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