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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용기/생활 용품

거실 꾸미기 / 거실 갤러리 액자 걸이용 레일 / 액자 걸이용 레일 및 액자(이케아) 설치 후기

by 참새∂ 2022. 7. 23.

 

개요

집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고 또 예쁘게 꾸미기 위해서 필요한 수많은 요소중 가장 효과가 좋은 건 뭐니 뭐니 해도 액자가 아닐까. 필자의 집의 거실과 복도가 너무 휑한 느낌이 들어 기존에 걸려 있는 액자를 포함해서 추가로 액자를 들이기 위해, 그리고 스냅사진을 찍은 후 받았던 액자 등을 벽에 걸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한 끝에, 자유롭게 액자의 위치를 이동하며 천장 벽의 추가적인 손상이 없게끔 해 주는 레일 방식의 액자걸이를 설치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액자걸이용 레일을 설치한 후기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한다. 

액자 거는 방식에 대해

집이 자가이거나 전세집인 경우에는 집주인의 허락을 얻었다는 전제하에 설명을 하자면 액자를 거는 방법은 크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 벽에 못(나사) 박기
  • 무타공 액자걸이 사용
  • 벽과 천장 만나는 모서리에 직접 드릴로 액자걸이 걸기
  • 레일을 설치후 레일에 액자걸이 걸기 

벽에 못을 박는 건 사실 집이 자가인 경우에도 잘 이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아무래도 액자의 위치를 나중에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구멍이 나버린 벽을 다시 도배 등으로 메꾸기에는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 혹은 바닥과 천장을 지지해주는 행거와 같은 제품을 구매하거나 벽지에 직접 꽂아 넣는 무타공 액자걸이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무거운 액자를 걸기엔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 추천하진 않는 방법이다. 그래서 집에 못을 박을 때 부담이 없는 경우라면 레일을 설치하여 해당 레일에 액자걸이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레일 구매 및 설치 하기

네이버 쇼핑 등에 '액자 걸이 레일'을 키워드로 검색을 하게 되면 위와 같은 액자와 관련된 스토어가 나온다. 위의 판매점 말고도 여러 철물점에서 액자 레일을 판매하고 있는데, 위의 판매점이 가장 리뷰가 많이 쌓여 있고 별점이 높아서 이곳에서 구매를 진행하게 되었다. 구매한 제품은 레일과 액자걸이, 그리고 레일 마감용 뚜껑 등이다.

 

제품 배송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빠르게 처리해주신다. 전날 저녁 10시가 다 될 때쯤 주문을 넣었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택배사로 제품을 보내셨고, 무척 빠르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 레일 주문시 주의사항: 레일은 최대 2M까지 주문이 가능한데, 170cm , 140cm처럼 재단이 필요한 경우에도 배송 메시지에 작성을 하면 해당 치수에 맞게 재단해서 배송이 된다. 다만 170인 경우에는 1M짜리를 두 개 주문한 다음 170cm로 잘라달라고 하면 1m짜리 한 개, 70cm, 그리고 30cm짜리 각각 한 개가 같이 배송이 된다. 관심이 있다면 이를 잘 참고해서 주문해야 한다.

 

택배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면 위처럼 포장이 되어서 온다. 레일이 재단되서 오기 때문에 혹여나 이어서 붙일 경우 단차가 심하게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라도 했다는 듯이 딱 붙이면 거의 단차가 없이 마치 원래 이어져 있는 제품인 것처럼 깔끔하게 이어 붙일 수 있다. 거기에 레일을 고정시킬 수 있는 나사들도 같이 딸려오므로 별도의 드릴이나 드라이버만 준비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레일을 설치할 벽과 천장 사이의 몰딩 부분. 벽과 몰딩 사이의 공간에 설치를 할 예정인데, 이 공간의 사이즈도 미리 줄자 등을 이용하여 측정을 해야 한다. 다행히도 주문한 레일이 몰딩과 벽 사이에 정확하게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여서 별 무리 없이 딱 맞게 설치가 가능했다.

 

전동드릴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나사를 천장 몰딩쪽에 단단히 고정을 시켰다. 레일에 구멍은 총 세 개였지만 나사를 양 끝 두 개만 박아놓아도 단단하게 고정이 되었다.

 

그렇게 깔끔하게 설치가 완료된 레일의 모습.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마냥 정말 자연스럽게 레일이 천장 몰딩 속에 쏙 들어간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이제 여기에 액자 걸이를 걸어두면 액자를 원하는 위치에 마음껏 걸어놓을 수 있다. 

같이 주문했던 액자걸이, 액자걸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액자걸이를 주문해야 한다. T자형으로 되어 있는 액자걸이의 끝부분을 레일 속으로 넣고, 액자걸이의 본체를 잡고 윗 방향으로 힘을 준 다음, 액자걸이 머리 부분을 90도로 회전시키면 레일 속으로 들어가 단단하게 고정이 된다.

 

액자걸이가 안전하게 걸어진 모습. 이 액자걸이에 걸만한 가벼운 액자를 이케아에서 구매를 해서 집으로 가져와봤다. Vaggis라는 제품인데 보기와는 다르게 제품이 정말 가벼워서 여러 개를 걸어도 레일이 끄떡없을 것 같아서 3개를 구매해 보았다. 

 

레일 형태로 되어 있다 보니 위치를 잘못 잡은 경우에는 바로바로 원하는 만큼 액자걸이의 위치 수정이 가능하다. 직접 천장 몰딩에 와이어 액자걸이를 걸어서 액자를 거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위치를 다시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리 추천하진 않는다. 집 안에 거실이나 안방, 혹은 복도 등에 남는 공간이 있다면 이 레일과 액자걸이 등을 이용해서 집안에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걸어서 화사하게 집을 꾸며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