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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충청도

단양 가볼만한곳 / 단양 여행지 추천 / 단양 스카이워크 여행 코스 / 단양강 잔도 방문기

by 참새∂ 2022. 9. 18.

개요

이 포스팅에선 여행하기 좋은 단양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단양강의 바로 옆 절벽을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단양강'잔도'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잔도라는 명사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텐데, 잔도의 잔은 '사다리'를 의미하며 사다리 길, 즉 절벽 위에 만들어진 다리를 의미한다. 이 절벽에 만들어진 잔도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단양강의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며 거닐 수 있는 하나의 관광포인트가 되었고 특히 단양의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주차장을 공유하기 때문에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구경하고 액티비티를 즐기며 내려온 다음, 단양강 잔도로 곧장 이동하여 잔도를 걸으면서 단양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이 덕에 따로 차를 끌고 또 관광지에서 관광지로 이동하는 수고를 덜을 수 있다.

 

단양강 잔도길 정보

  • 주소: 충북 단양군 옷바위길 60-186(스카이워크 주차장)
  • 운영 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중, 야간 조명: 일몰 ~ 23시
  • 전용 주차장: 있음
  • 입장료: 무료
  • 단양강 잔도 완주 편도 소요시간: 1시간
  • 하이힐 절대 비추

스카이워크 주차장과 공유를 하는 곳이다 보니 스카이워크를 먼저 구경하고 나서 잔도 길을 걸으며 단양강 구경을 하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잔도 길을 방문하고 있다. 별다른 입장료 없이 기상 상황만 좋다면 입장이 가능하며 단양강 잔도 끝에서 끝까지 편도로 걷는 소요 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너무 오랜 시간 걸으면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갈 때 약간 체력적으로 버거울 수 있으니 되도록 30분 정도 걷다가 유턴해서 주차장으로 30분 동안 걸어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또한 바닥이 나무 데크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엔 스릴감을 위해 바닥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구멍 난 철판으로 바닥이 만들어져 있으니 하이힐 등 구두를 신고 오는 건 지양하도록 하자.

 

스카이워크 모노레일을 탑승하는 곳을 바라보는 상태로 우측으로 계속해서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단양강 잔도 길을 만날 수 있다. 큰길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단양 간 잔도 안내 표지판을 따라서 걷기만 하면 곧바로 단양강 잔도가 시작된다. 

 

방문 당시에 아쉽게도 비가 조금씩 내려 단양 온 전체가 흐린 날씨를 유지하고 있어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구경할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사진이 마냥 예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비오는 풍경은 나름의 분위기가 있다. 

 

이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단양강의 절벽 바로 옆에 이런 잔도가 쭉 이어져 있어서 잠깐 여유롭게 산책하며 풍경을 즐기기에 제법 괜찮은 곳이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천장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는 구간이 대부분이다 보니 비가 오는 날에도 큰 비가 아니라면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 이 지붕이 이곳 잔도의 최대 강점이 아닐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와중에도 전혀 불편함 없이 오롯이 잔도를 걸으며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기차를 건너게 해주는 단양강 위의 철도 다리에 기차가 지나갈 때에는 다소 굉음이 들리며 진풍경이 연출된다. 다만 기차가 지나갈 때 잔도에도 약간의 진동이 오는 걸 느낄 수 있어 기차가 지나갈 땐 되도록 잠깐 멈췄다가 걷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실제 기차가 지나갈 땐 다리 밑 잔도 길을 되도록 건너지 말라는 위험 경고 표지판이 붙어 있다. 

 

날이 좋은 날에 방문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비오는 풍경으로도 충분히 고즈넉한 단양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필자는 시간계획상 구경하지 못했지만 일몰 직후 매직 아워 시간대에 방문을 하게 되면 멋진 야경을 보여준다고 하니, 단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간대를 맞춰서 방문하여 멋진 다리의 야경을 구경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