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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기3

대만 여행 #18 / 다시 타이베이로 전날 숙소에서 맥주를 먹고 개운하게 자고 대만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아직 하루가 더 남았지만, 실질적으로 다음날 일찍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라야 했기에, 사실상 마지막 날이다. 이날은 타이베이101타워에 있는 스타벅스를 갔다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숙소를 나와 루오동 버스 터미널쪽으로 향한다. 버스 터미널은 루오동 역 뒷편에 자리잡고 있어, 꽤 접근성이 좋다. 어제 저녁만 해도 사람이 엄청나게 붐비던 거리가 오전에는 꽤 여유로운 모습이다. 출근시간대가 지나서인지, 인근 도로엔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다. 다시 돌아온 루오동역. 루오동역을 거쳐 역 뒤쪽 광장으로 나오니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무래도 이곳이 버스터미널인 모양. 버스 탑승권을 발급받고, 쾌적한 버스에 올라탄다. 처음.. 2020. 11. 28.
대만 여행 #3 / 홍마오청, 진리대학교 여행 이제 우리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홍마오청으로 가기 위해 발을 움직였다. 고등학생 때 무척 감명 깊게 봤던 영화 중 하나의 촬영지라니! 영화 속 몇 장면을 오랜만에 떠올려보면서 이동한다. 우선 홍마오청 인근 지하철역인 탐수이 지하철 역으로 향한다. 지하철에 도착하면 인근에서 택시를 탈 계획이다. 멍 때리는 후배. 날씨가 더워 약간 지쳐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땀을 많이 흘렸고 많은 습기로 인해 지쳐있었다. 불쾌지수와 습도를 이겨내며 카메라 무빙샷 중.. 이쯤 되니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도 상당히 무겁게 느껴진다. 탐수이 역에 도착한 후 택시를 잡아 탄다. 가까운 듯하면서 가깝지 않은 거리. 걷기 애매할 땐 역시 택시가 최고다. 인근에서 내려서 걸어가 본다. 골목의 상점들이 문.. 2020. 10. 22.
대만 여행 #1/ 타이페이로 2016년에 다녀왔던 대만 여행 수기를 올려보려 한다. 때는 2016년 8월 초, 무더운 여름날 유럽 여행을 다녀온 이후, 집에서 쉬고 있을 무렵. 재취업을 하기 이전에 어디로 여행을 갈까 고민하던 터에 학교 후배와 같이 대만으로 향하기로 한다. 첫 목적지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처음 방문하는 대만인만큼 설렘도 컸다. 여행 일정은 총 7박 8일. 현지 공항에서 유심칩을 데이터 프리로 하나 구매 후, 테더링을 이용하여 두 명이 데이터 공유를 하였다. (그냥 둘 다 각자 데이터를 사서 쓸걸..) 무더운 날씨가 걱정이었지만, 해외의 낯선 지역을 돌아본다는 설렘 하나로 타오위안 공항에 들어선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공항 바깥으로 나가기 위해 Bus가 써 있는 .. 202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