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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캠핑장 추천3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 캠핑 일기 #3 몽산포 해수욕장의 서서히 일몰이 끝나간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우리는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서둘러 텐트로 돌아가야 했다. 바닥에서 꿈틀대는 게, 각종 조개들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중.. 마지막으로 일몰을 한번 더 촬영 한 후, 서둘러 텐트로 돌아왔다. 본격적인 만찬 준비의 시작. 한쪽에선 물을 끓여 파스타 면을 삶을 물을 준비하고, 한쪽에선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오늘의 쉐프인 후배 3. 준비하는 파스타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다. 나이많은 어르신은 물을 마시고.. 짬 3순위는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장식용 조명도 설치해서, 다소 심심할 수 있는 텐트의 분위기도 살려본다. 어느덧 물이 끓고, 면을 삶기 시작한다. 마늘을 약불로 지져 마늘향이 바깥으로 빠져나오도록 우려낸다.. 라고 쉐프인 후배3이 설명해줬다.. 2020. 10. 29.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 캠핑 일기 #2 음식들과 찌개를 끓일 그릴 등을 세팅하고, 본격적으로 점심식사에 나선다. 피곤해서 드러누워서 한숨 자고 싶었지만, 일단은 허기짐을 달래야 하기에 의자에 앉고 각자 한손엔 맥주한캔을 낀 채로 식사를 시작한다. 오늘 점심메뉴는 순대국. 즉석식품이지만, 생각보다 맛있다. 배가 많이 고파서 그랬나.. 그릴로 열심히 끓인 보람이 있다. 대낮부터 맥주 한잔들씩 마시니, 기분이 좋아지는 모양이다. 나도 간만에 여러 캔 마시고 싶었지만, 컨디션이 별로인지라 홀짝홀짝 입가심만 한다. 피곤에 찌들어있는 모 병원 간호사(좌)의 모습 밤새도록 환자들을 돌보다가 와서 그런지 눈 주변이 어둡다. 젓가락으로 과자를 집어먹는 감성. 혹시나해서 순대국 국물에 찍어먹었는데, 그래도 맛있다. 한동안 그동안 살아왔던 여러 썰들을 풀면서 웃.. 2020. 10. 25.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 캠핑 일기 #1 2020년 어느 무료한 초가을. 어느 날과 다름없이 근무를 하던 도중 울리는 단체 카톡방 하나, 강릉에서 같이 군생활을 함께 하던 후배들과의 카톡방이었다. 안 본 지 반년은 지난 거 같아 모임을 계획하던 중에 캠핑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캠핑을 자주 다니던 후배 한 명을 제외하곤 캠핑에 캠 자도 모르던 사람들인지라,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고, 시간이 맞는 날을 잡아 캠핑을 하기로 계획을 세우게 된다. 태안의 해안가에 위치한 몽산포 오션캠핑장. 다른 인근 야영장들과 다르게,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고 캠핑을 하는 곳이었다. 이미 다른 곳들은 예약이 가득 차 있는 상태라, 아침 일찍 캠핑장에 자리를 잡기 위해 출발한다. 전주에서 두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캠핑장. 의외의 난관이 처음부터 발.. 2020.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