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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자동차 정보

기아 EV6 출고기 / 고속도로 및 시내 주행 후기 / 니로 하이브리드와의 차이

by 참새∂ 2023. 4. 24.

개요

정확히 2022년 5월 30일에 계약했던 기아의 전기차종 EV6가 2023년 4월 16일자로 출고되었다. 긴 시간동안 잊혀졌다가도 다시 생각나 유튜브나 인터넷 자료 등을 열심히 찾아보던게 바로 어제 같은데 출고라니,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EV6를 받고 짧은 시간동안 시내, 고속도로 등을 주행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차량 출고 적체가 슬슬 풀려가고 있으니 아직 대기중인 예비 EV6오너들에게도 조금만 더 버티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 실제로 이제 EV6의 출고 납기는 23년 4월 기준으로 6개월이라고 한다.

 


목차

  1. EV6 출고
  2. 시내 주행감
  3. 고속도로 주행감
  4. 전기차 충전에 대하여
  5. 정리

기아 EV6
신차를 받는 순간은 언제나 설레고 즐겁다.

EV6 출고

출고 이후 신차패키지(블랙박스, 선팅 등등)에 맡겼던 차량이 드디어 출고되었다. EV6를 끌고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주차한 다음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자체 검수(라 쓰고 감상이라 쓴다..)에 들어갔다. 물론 선팅샵에서 검수를 진행해 주셨기 때문에 별도로 할 일은 없지만 비싼 돈을 주고 산 만큼 오너로서 약간의 도리는 해야하지 않을까. 

 

선택한 EV6 옵션

옵션은 인터스텔라 그레이 /내부 브라운 색상에 어스 2륜, 하이테크 및 메리디안 사운드를 추가했다. 타이어는 19인치로 20인치와 옵션 선택 당시 잠깐 고민을 했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주행거리를 길게 뽑기 위해 19인치 타이어르르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물론 2륜을 선택한 이유 역시 마찬가지, 300만원 투자로 300마력이나 되는 출력을 얻는 4륜 옵션이었지만 평소에 가속을 많이 할 일도 없고, 모터를 추가하면서 발생하는 전비 손실 때문에 2륜을 선택했다.

 

* 겨울 운행에 대한 2륜의 부담감?

올해 겨울이 오기 전 윈터타이어를 새로 뽑을 예정이기 때문에 2륜의 겨울에 대한 걱정도 크게 없는 편. 전에 타던 니로 하이브리드도 윈터타이어를 장착시켰더니 폭설이 오는 와중에도 안전하게 타고 다닐 수 있었다. 눈길에는 맨몸 4륜보다는 2륜 윈터타이어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걸 몸소 체감했다. 

 

기아 EV6
넓은 공원 주차장으로 비닐 뜯으러 가는길 ~.~

EV6 시내 주행감

전에 타던 니로 하이브리드는 시내 주행을 할 때 대부분 전기모드로 운행이 되다보니 정숙성 등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다. 니로의 엔진 RPM이 2천대로 올라가는 순간엔 거의 엔진 시동이 걸리면서 소음이 내부로 들어오긴 했었지만..2023년형으로 출고되는 EV6에는 안타깝게도 가격이 300정도 전에 비해 상승했지만 이중접합유리를 기본으로 세팅해줘서 보다 더 조용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실제 니로 하이브리드의 전기모드와 EV6의 소음을 굳이 비교하자면 EV6가 좀 더 조용한 느낌이었다 (신차에 대한 플라시보일까..). 

거대한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있어서 그런지 여러 차량들을 몰아봤던 경험상 EV6가 좀 더 묵직한 느낌을 줬다. 차체가 큰 차량을 몰고 다니는 기분이랄까. 시네에서 우회전, 좌회전 등을 할 때에도 무게감 덕분에 안정적으로 타이어가 굴러가는 느낌이 무척 좋게 느껴졌다. 

 

고속도로 주행감

세종시에 있는 코스트코에 방문할 겸 고속도로도 즐겨볼 겸 니로(안팔고 보조 차량으로 사용중)가 아닌 EV6를 운행해 보았다. 일단 출력에 대해서 얘기해 본다면 2륜의 출력으로도 충분히 쾌적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주행차로에서 추월차로로 이동한 다음 트럭 등을 추월할 때 시원시원한 가속감이 인상적이었다. 주행거리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에코모드로 운행하면서도 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2륜의 어스가 이정도인데 GT의 스포츠모드는 대체 어느 정도의 가속력을 느낄 수 있는 걸까. 한가지 확실한 건 우리나라 공도에선 어스 2륜으로도 충분히 뽕을 뽑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전기차 충전에 대하여

필자가 거주중인 아파트에는 다행히 파워큐브 이동식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태그들이 지하주차장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다. 여러가지 불편 사항에 대한 후기들도 많이 봤지만 그래도 이만한 충전 방식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61만원을 주고 과감하게 구입했고 현재까지 잘 사용중에 있다. 집에 들어가기 전 1~2분 정도만 투자해서 충전기를 차에 연결하고 집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한 후 다음날 출근을 위해 나오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어 있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오히려 내연 기관 차량들에 비해 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파워큐브 태그 및 콘센트가 있는 지하주차장 자리를 이미 일반 내연기관차량들이 전부 차지 해 버린 경우 다른 동의 주차구역까지 찾아가서 충전 할 곳을 찾아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었다.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와서 다음날 아침에 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점이 상당한 불편함으로 자리를 잡을 것 같다. 정말 급한 경우에는 집 근처 급속 충전기에 차를 물리고 다시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아직 다행히 이런 경우까지는 없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리: 전기차는 시기상조!

라고 써야 충전기에 대한 경쟁이 조금이라도 더뎌지지 않을까 싶다. 반 농담 반 진담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전기차를 구매하게 되면 충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기차량이 너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강원도 여행 등 장거리 운행을 아직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직접 체험하진 못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충전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집밥, 혹은 회사 밥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체크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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