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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만기 복역 출소..

by 참새∂ 2020. 12. 13.

코로나로 인해 2020년 대한민국 대부분의 뉴스가 코로나 관련 소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가운데,

연예인도 아니고, 기업인도 아닌 범죄자 한명이 최근 우리나라 뉴스 1면을 독차지한 사람이 나타났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조두순이 바로 그 주인공.

1995년에도 술자리에서 60대를 폭행해 숨지게 만든 범죄 전력이 있는 악독한 범죄자였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 각인된 사건인 이른바 '8세 여야 폭행 사건'을 2008년에 일으키게 되면서, 세간의 관심과 국민들의 분노를 한 몸에 받게 되었다.

 

그동안 잠잠하던 이 파렴치한 인간에 대한 소식은 잊혀지는 듯 했으나, 같은 교도소 내에서 생활하던 수감자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다시 조두순에 대한 관심이 세상에 돌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최근, 이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만기 복역을 하고 출소를 하게 됨에 따라, 전과 18범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지 못한 법원의 대한 여론의 분노가 들끓게 되었다.

 

여론이 안좋다는걸 출소 전 인식해서인지, 교도소 내에서 운동을 하며 몸을 다졌다는 조두순.

60대의 몸으로도 팔굽혀펴기를 하루에 1천개를 한다는 등 각종 증언들이 쏟아지며 반성없는 그의 태도에 대해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법원의 판단에 따라 2020년 12월 12일 06시 46분경, 관용차량을 타고 만기 출소해 자택이 있는 경기도의 안산시로 돌아간다.

출소 직후 등장한 그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척 하지만, 뒷짐을 지고, 기자들의 반성하고 있냐는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않는 등 오로지 무시로 일관하는 행동을 보여준다. 

 

전자 발찌를 차고 24시간 내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감시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그이지만,

엄청난 전과 경력에, 수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경찰과 여아 사건 부모에게 보복할거라는 소문으로 인해 안산시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는 상황.

결국 가해자가 이사를 가지 않고, 피해자가 그동안 살아왔던 안산시를 떠나야하는 참극을 빚게 만들었다.

출소 후에는 카페를 열어 조용히 장사를 하겠다고는 하나, 안산 주민들이 이 파렴치범을 가만히 두진 않을 듯 하다.

더불어 조두순이 입고 있는 패딩 점퍼의 로고가 고스란히 노출이 되자, 세간의 관심이 모이게 된다.

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해당 옷의 제작사에선 로고에 모자이크를 해달라는 요청을 기자들과 언론에게 요청하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 까지 한다.

 

이런 범죄자를 겨우 12년만 복역하게 하고 만기 출소를 시킨 법원의 판단이 과연 옳았을까.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모든 국민들에 대한 인권을 존중하는건 옳지만, 교화의 가능성이 없는 이런 범죄자들의 인권을 챙겨주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선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다.

조두순이 출소함에 따라 계획되어 배치된 경찰 인력들과 보호감찰관들, 그리고 이를 유지할 수많은 예산들이 과연 적절하게 잘 사용이 될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