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근 이슈/시사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by 참새∂ 2020. 12. 21.

사진: 뉴시스

12월 20일 현재 대한민국의 코로나 상황은 실로 암울한 상태이다.

확진자 100

여명을 유지하며 코로나 방역의 모범국가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제3차 대 유행이 실제로 가시화 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등 경제와 방역을 동시에 살리기 위해 방역 조치를 취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12월 21일 오늘, 서울시에서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시행했다.

우선 현재 대한민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일일 발생 양상 차트를 살펴보자.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초 코로나바이러스의 초기 발생때부터 예상했던 1차,2차, 그리고 현재 3차 유행이 본격화 되고 있음을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다. 애초에 수도권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오다가, 올 겨울 들어서면서부터 확진자가 폭증하여, 대부분의 인구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우리나라로선 코로나로 대 위기를 맞이하기 일보 직전이다.

이러한 양상을 살펴봤을때, 앞으로의 대규모 유행으로 의료 붕괴 및 수많은 취약계층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에, 수도권에서는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연말연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표한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5인 이상 사적 모임 엄중 금지(12월 23일 00시 ~ 내년 1월 3일까지)

2. 동창회,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직장회식, 워크숍, 계모임과 집들이, 돌잔치, 회갑, 칠순같은 개인 친목모임 절대 금지

3.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상기 내용 적용. 경기도와 인천시도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

4. 위반행위 발견시 사업주 및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 부과 및 행정조치 등의 엄정 대응할 예정.

 

현재 서울시의 병상 가동율은 85.4%라고 한다. 아직 100% 초과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환자로 인해 기존에 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들이 조기 퇴원을 하게 되면서 국민 건강관리에 우려를 서서히 낳고 있다. 미국, 유럽등 해외에서 벌어지는 의료 붕괴로 인한 참상 뉴스를 수없이 들었다 시피,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는 받지도 못하고 자택, 길거리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나라에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본다. 현재 병상 가동율도 가동율이지만, 전국의 수많은 의료진들이 1년째 고군분투를 하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최선봉으로 서 있다. 거리두기 상향 등 적극적인 행정정책을 토대로 그들이 버틸 수 있는 환경을 정부에서 서둘러 마련해 주어야 이 현 상황을 타파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연말 연시인만큼 나도 그렇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속에 대부분의 약속을 취소하거나 미뤘다. 조기에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 우리 국민들이 매일 아침 코로나 뉴스를 보며 확진자에 대한 공포로부터 조기에 벗어나길 바란다.